
아침이 밝았다, 천둥이를 비롯한 예비 전사들은 성벽 앞에서 만났다.
@홀리2@: (마루미르에게) 전투는 어떻게 되었어요?
@저네르4@: 우리가 일방적으로 압도했지. 인페르노님과 나의 공격과 미카엘라의 효과적인 방어는 정말로 무적이었어.
@운디네3@: 와아... 역시 마루미르님은 대단해요!
@저네르4@: 그게... 적들이 모두 약했어. 나오라는 포마스는 안나오고 임프들만 득실거렸거든.
@운디네3@: 에이... 그래도 오빠 멋져요!
@사나래4@: …..
@홀리2@: 아무튼…. 형, 오늘 우리는 뭐해요?
@저네르4@: 음... 오늘까지 너희들한테 자유시간을 줄게. 전사들은 지금 의논할게 너무 많아서… (파이어하트를 바라보며) 그쵸, 파이어하트님?
@레드와이번4@: 맞아. 오늘 하루종일 희망의 숲에 있는 전사들은 회의를 가질 예정이야. 너희들은 적어도 오늘은 마음껏 노렴.
@운디네3@: 야호! 신난다!
@녹스3@: 하아... 사파이어가 왔으면 좋겠는데…
천둥이 일행은 카페에 갔다.
@녹스3@: 그나저나 우리 제대로 된 인사도 못했네. 안녕, 나는 쉐도우클로야. 너희들 이름은 이미 알아. (별빛이에게) 너는 별빛이고 (리라를 가르키며) 너는 라라. 맞지?
@아스티3@: 리라에요.
@녹스3@: 아무튼! 어... 그리고 이미 알고있을지 모르겠지만 사파이어의 남자친구이고, 곧 성체로 성장할거야.
@프로스트랩터3@: 내가 더 빨리 성장할 것 같은데...
@녹스3@: (가브리엘의 어깨를 툭 치며) 내기할래?
@운디네3@: 오빠들 좀 그만해! 마루미르 오빠의 반이라도 닮아봐!
@녹스3@: 아무튼... 너도 심각해… 마루미르 좋아하는게 아예 병이야...
@홀리2@: (별빛이에게) 그나저나 너는 왜 엘피스의 수호자들에 들어오게 된거야?
@아프로디테3@: 처음에는 올 생각이 없었는데 제 할아버지께서 이곳의 중요한 인물이었다는 말을 듣고 호기심이 들더라고. 그리고 아빠가 이전에 수호자들 드래곤들하고 한 약속이 있다고 하셨고.
@홀리2@: 그러면 다시 엘리시움으로 돌아갈 생각은 없어?
@아프로디테3@: 솔직히 아직은 내가 왜 여기에 왔는지 모르겠어. 그래서 가능하면 다시 엘리시움으로 돌아가고 싶어.
@아스티3@: 그래! 돌아가서 다시 나랑 크리스탈이랑 놀아야지!
@운디네3@: 언니... 저는 어쩌고요?
@아프로디테3@: 수정아... 만약 내가 떠난다면 네가 그리울거야. 하지만 엘리시움이 내 고향이고 부모님이 있는 곳인데... 당연히 엘리시움과 엘피스 둘 중에서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엘리시움이지. 지금은 그냥 유학온걸로 생각하려고.
수정이가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녹스3@: 그나저나... 엘리시움은 요즘 어때? 2년전엔가 시타엘님이 돌아가신 다음에 상황이 복잡하다고 들었는데.
@아스티3@: 완전히 엉망이었죠. 그래도 별빛이의 아버지인 한별님께서 새로운 지도자가 되면서 잘 수습했어요. 남아있던 검은 기사단 세력들도 완전히 몰아내고요.
@프로스트랩터3@: 완전히 없어졌다고?
@아프로디테3@: 정확히 말하자면 검은 기사단 세력들이 갑자기 사라졌어. 물론 우리 아버지께서 전사들을 이끌고 한바탕 큰 전투를 벌이기도 했지만 그걸로 물러설 애들이 아닌데…
@프로스트랩터3@: 검은 기사단 녀석들은 과연 어디로 갔을까?
@아프로디테3@: 내생각에는 걔네들의 본부가 따로 있는 것 같아. 어디에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홀리2@: 그런데 별빛아, 궁금한게 있는데, 너는 너의 할아버지에 대해 들어본게 없어?
@아프로디테3@: 예전에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가 저 멀리 엘피스의 뛰어난 전사라고 말씀하셨어.
@프로스트랩터3@: 이름은?
@아프로디테3@: (한참을 생각한 다음에) 들은 적이 없는 것 같아.
@홀리2@: 혹시 지금 살아계신데?
@아프로디테3@: 돌아가셨다고 들었어.
@프로스트랩터3@: 쉐도우클로 형, 혹시 돌아가신 전사들 중에서 엘리시움에도 알려질만한 뛰어난 전사 알아?
@녹스3@: 음... 일단 작년에 돌아가신 빛의사자님이 있지.
@프로스트랩터3@: 빛의사자님? 그분이 그만큼 뛰어나셨나?
@아스티3@: 글쎄... 적어도 나는 들어본 적이 없어.
@운디네3@: 그래도 빛의사자 할아버지 상당히 오랫동안 수호자들 활동을 하셨는데... 그정도면
@녹스3@: 빛의사자님이 아니라면 불사조님일 수도 있고.
@프로스트랩터3@: 하지만 그분의 손녀가 안젤라잖아! 별빛이가 불사조님의 손녀였으면 엘피스에서 태어났어야지!
@아스티3@: 혹시 출생의 비밀이 있을수도…
@아프로디테3@: 리라, 재미없어.
@운디네3@: 혹시 제왕님이 아닐까요? 그분이 인페르노님이 오시기 전까지 엘피스의 최강의 전사셨잖아요. 그리고 5년전의 전투때 검은로브의 사도를 물리치기도 했고요.
@홀리2@: 엥? 인페르노님께서 “오시기" 전까지라고?
@운디네3@: 인페르노님은 원래 메탈타워 출신이셨어. 그런데 엘피스로 귀화했지.
@프로스트랩터3@: 아! 제왕님이 아니야! 고대신룡님인 것 같아! 엘피스의 전설이신 분!
@홀리2@: 아! 그분은 저도 알아요! 마루미르 형이 맨 처음으로 보았던 수호자들 드래곤이라고 하셨어요!
@아스티3@: 고대신룡님? 별빛아, 어디에서 많이 들어보지 않았어?
@아프로디테3@: 엘피스의 고대신룡님이 엘리시움의 시타엘님 정도의 위치에 있다고 봐야되지?
@녹스3@: 그렇지. 그런데 그분이 자식이 있으셨나?
@프로스트랩터3@: 적어도 결혼은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아프로디테3@: 그런데 그분이 엘리시움에 자식을 놔둘만한 이유가 있나요?
@녹스3@: 그러게... 고대신룡님께서 젊었을 때에 무슨 일이 있었나?
@프로스트랩터3@: 형, 그때 우리는 태어나기도 전이야. 어떻게 알아?
@운디네3@: 음... 그래도 이렇게 넷 중에 한분 아닌가요?
@프로스트랩터3@: 불사조님은 빼자. 아무리 생각해도 그분이 별빛이의 할아버지라면 이야기가 이상해져.
@녹스3@: 난 개인적으로 빛의사자님에 한표를 던진다. 그냥 기분이 그래.
@아스티3@: 그런데... 이거 그렇게 의미가 있나? 누구든지 간에 별빛이의 할아버지는 위대하신 분이시잖아.
@운디네3@: 그렇긴 하네!
@프로스트랩터3@: 얘들아... 생각해보니까... 우리들 참 바보같다.
@운디네3@: 엥? 왜요?
@프로스트랩터3@: 인페르노님이나 마루미르 형은 이미 별빛이의 할아버지가 누구인지 알고 있잖아!
@녹스3@: 하긴... 그러니까 별빛이를 데려왔겠지! 나중에 둘 중 하나한테 물어보면 되겠네!
@홀리2@: 그럼... 지금까지 이렇게 고민한게 뭐가 되는거에요?
@프로스트랩터3@: 에라이! 다 헛수고잖아!
@아프로디테3@: 아니요... 이렇게 추리를 한것도 나름 의미가 있었어요.
@녹스3@: 음... 그렇게 생각했으면 다행이고.
@운디네3@: 그런데 지금 전사들은 회의할텐데 언제 물어보죠?
@프로스트랩터3@: 언젠간 끝나겠지, 뭐 그때 물어보면 되지.
해질녁이 되었다. 천둥이 일행은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마루미르가 그들을 반기고 있었다.
@프로스트랩터3@: 마루미르형! 형은 별빛이 할아버지가 누구인지 알지?!
@저네르4@: 그럼! 심지어 그분을 직접 뵙기도 했으니까!
@아프로디테3@: 그럼 제 할아버지가 누구에요?
@저네르4@: 그건…
<다음화에 계속>
작가의 말: 별빛이의 할아버지는... 과연 누구일까요?
@프로스트랩터3@: 누구?
@저네르4@: 비밀이야!
@프로스트랩터3@: 에이, 형!
@저네르4@: 왜? 이미 내가 직접 봤다는 걸로 나는 힌트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