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아카데미-[03]-
피투치
하녀는 가장 빠른 썬더드래곤을 시켜 수도에 보냈다고 하고 마오의 방에서 나갔다. 마오의 옆에서 가만히 있던 드래곤이 마오에게 말을 걸었다. 에메랄드가 박힌 금색 장신구가 빛났다.
"내가 아무리봐도 딜리아는 너무 털털한것 같아. 안그래?"
"뭐?"
"니가 남자인데도 상관없다는듯이 끌어안고 사랑한다 하고..."
"근데."
"애가 참 특이한거 같아."
"입 다물고 자라. 에이든."
마오는 그렇게 말하며 침대에 들어갔다.
* * *
"늣어서 입학 못 하면 어쩌지? 오- 그러면 난 친구도 없이...."
"잠깐, 잠깐! 딜리아. 제발 진정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불안하여 떠드는 딜리아를 붙잡고 진정시켰다.
"마오는 유서깊은 가문에 후계자야. 딜리아. 기억나니? 7살때 니가 다쳐 울고있을때 마오가 와서 치료해줬잖아. 그 뒤로 너희는 친구가 됐고!"
"그래. 12살 때까지 마오의 집안을 모르고 같이 놀아다녔어."
"결국 몰래 만나야 했지. 지금처럼."
술술 나오는 옛날 얘기에 둘은 누가 먼저랄것도없이 웃음을 터트렸다. 딜리아는 침대로 뛰어올라 누웠다.
"어서 자자. 흐암-"
"잘자."
렐라는 방에 동그랗고 커다란 카펫에 웅크려 잠들었다.
* * *
".......!...흐으-음..."
딜리아는 기지개를 펴며 햇볕을 손으로 가렸다. 렐라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
"일어났냐?"
딜리아의 얼굴 옆에 마오가 서 있었다. 약간 헝클어진 백발과 사파이서 같은 눈. 그 눈과 마주치자 딜리아의 풀같은 눈동자가 흔들렸다.
"으아악!"
딜리아가 놀라며 벌떡 일어났다. 마오는 허리를 펴 딜리아의 배부분을 가리켰다.
"배 보인다."
"!"
늘씬한 배에 하얀 피부와 동그란 배꼽이 드러났다. 딜리아는 잠옷을 내려 배를 가렸다.
"지금 오전 10시야. 아. 입학서는 썬더 드래곤으로 보냈어."
"오! 진짜 고마워! 마오!"
"고마우면 옷 갈아입고 나와."
그 말을 남기고 마오는 방을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