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이 얼른 달려가서 손에서 접시를 덜어준다.
"오늘?뭐...샐러드랑 스테이크 정도.저번에 그 녀석이 먹고싶다고 하도 졸라서 만들었지."
@크레센트4@ "오...그렇구나.넌 항상 희를 생각해주는 대단한 녀석이야...그리고 그 희가 지금 여기 와있지."
"어디?"
@크레센트4@ "루나 옆에."
그 대상이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본다.나는 그대로 눈이 마주친다.
"왔냐?"
"에...?응...."
@램곤4@ "참고로 희는 꿈 속의 기억을 잊었어.아 내가 이걸 몇번이나 말하고 있는거지..."
"뭐 때문에?"
@램곤4@ "자기 전에 드림캐쳐인가 뭔가를 머리맡에 두고 잤다네.악몽을 없에준다고..."
"그래...?어이,희.진짜 아무것도 기억 안 나냐?"
"네..."
그 대상은 뭔가 생각하는 것 같다.그러는 동안 나는 그를 뚫어져라 쳐다본다.그는 흑발에 짙은 남색눈을 가지고 있다.언뜻 보기에는 평범한 남자아이처럼 보이지만 잘 보면 등 뒤에 날개가 달려있다.나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그를 볼 때마다 몸 속이 불타는 것 같다.
"그럼 뭐...갑작스럽네.뭘 해야하지...?"
@램곤4@ "자기소개부터 다시 해야지,설마 인사부터 다시 할 생각은 아니였겠지?"
"...?당연히 인사 먼저 아니야?"
@램곤4@ "음...뭐 그렇긴 하지만 인사만 하고 끝낼 것 같아서."

"난 그렇게까진 바보가 아니야!흠흠...내 이름은 랑이야.만나서 반가워."
@크레센트4@ "엥...?이름 소개만 하고 끝이야?"
"그럼 뭘 더해?겉모습만 봐도 남자라는 게 보이고 이 뒤에 날개있는것만 봐도 인간이 아닌걸 알잖아."
@크레센트4@ "그럼 능력이라도 설명해!"
루나와 젠이 번갈아가며 말에 토를 달아대자 랑이 툴툴거리면서 말한다.
"내 능력은 상대방의 꿈 속에 들어갈 수 있다는 거야.이제 끝."
@램곤4@ "와아-잘했다."
"잘 부탁해,희."
"응,나도...!"
@크레센트4@ "뭐야,랑은 보자마자 반말하는거야?본능인가?"
"아니 그냥 뭔가...친근한 느낌이야."
"..."
랑은 그 말을 듣고 움찔했지만 티를 안 내려고한다.
@크레센트4@ "어쨌거나,먹을 거나 먹자고.기껏 요리했는데 다 식겠다."
@램곤4@ "하긴...그럼 랑,타파 좀 데려와줘."
"왜 하필 나야?"
@램곤4@ "요리했으니까...?"
"...알겠어.기다려."
랑은 타파가 쓰러져있는쪽으로 가서 타파의 꼬리를 잡는다.그리고 질질 끌고온다.타파가 고통에 잠에서 깨고 끌려온다.
@테일드래곤4@ "으....음....?뭐야,엉?이번엔 랑이야?"
"밥 다 됐어."
@테일드래곤4@ "올....!오케이 간다!"
타파가 랑에게서부터 자신의 꼬리를 빼고 일어서서 중앙으로 달려온다.
@테일드래곤4@ "스테이크-!크으,역시 랑은 최고야!"
@크레센트4@ "자아,다들 자리에 앉자!"
젠이 모든 준비를 마치고 모두를 모은다.나는 자연스레 나와 가장 가까운 자리에 앉았고,내 오른쪽에 루나가 서둘러 자리를 잡는다.타파는 그 자리를 차지하려다가 실패하자 왼쪽에 앉으려고 하지만 랑에 먼저 들어서 앉는다.타파는 울상을 짓고 랑 옆에 앉는다.그런 타파와 젠 사이에 루나가 앉는다.
@램곤4@ "자,그럼 먹어볼까?"
모두들 랑이 요리한 음식을 먹기 시작한다.희는 음식을 포크로 찔러놓고서는 먹을지말지 망설인다.그걸 본 랑이 말한다.
"한 번 먹어봐.독이 들은 것도 아니고,망설일 필요 없어."
나는 그 말에 음식을 입에 넣는다.우물우물 먹어보는데...
"그렇지?"
"뭐야,어떻게 요리한거야?"
"잘....?"
"오오오....!!!!!맛있어!최고다 진짜..."
그러고선 음식을 다시 입에 넣고 우물거린다.여태껏 먹어본 음식들 중에 제일 맛이 좋은 것 같다.다른 이들이 내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본다.
@크레센트4@ "랑,기쁘겠네?"
@램곤4@ "기억을 잃은 희이지만 말이야..."
랑이 그 점은 아쉽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모두들 잡담을 나누며 음식을 먹는다.
@테일드래곤4@ "그나저나,젠.파티 끝나면 뭘 할 생각이야?"
@크레센트4@ "오늘?오늘은...카드게임이나 할까?"
@테일드래곤4@ "원카드 콜?"
@크레센트4@ "좋아.랑,오늘은 낄 거야?"
"글쎄..."
"그러고보니 여기에 공부 잘 하는 게 누구죠?저 공부해야하는데..."
@테일드래곤4@ "흐윽...기억을 잃은 희라고 변하는 건 아니구나...여전히 공부타령이라니."
"공부?나?"
랑이 나를 바라보며 묻는다.
"엥?공부 잘 한다는거...랑이야?"
"응,나야."
"그럼 나,공부 좀 가르쳐줘!"
"...밥 다 먹고 나서."
그렇게 떠들떠들하다보니 그새 밥을 다 먹어버린다.랑이 접시를 치우려는 걸 보고 나도 얼른 가서 돕는다.
"내가 도울게!"
"괜찮아.나 혼자가 편해.정리 좀 해야하니까 다른 이들이랑 카드게임이나 하고 있어."
랑이 접시들을 들고 부엌인 건넛방으로 들어간다.찰칵 소리가 난 걸 보니 문을 잠군 것 같다.
@램곤4@ "희,그럼 밥도 다 먹었으니...카드게임이나 해 볼까!원카드 할 줄 아냐?"
"음...네.많이 해봤죠."
@램곤4@ "자,그럼 하자!원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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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전화에서 떡밥을 너무 많이줘서...
원민형제님의 랑입니다.(절대로 리오넬 골든윙이 누군지 까먹어서 찾아보고 온거 아님)
너무 용만 넣은 것 같아서 살짝....))
아마 다음화에도 모두들 나올 것 같은데...
오랜만에 원카드하고싶네요 저두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