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 캘러미티의 동굴
/.이그프리드 팬드래곤
검은 안개로 이루어진 거대한 창이 나를 노린다
힘이 온전하다면 이런걸 막으려는 도박을 해볼만하긴 했지만...그런 위험천만한 도박을 할수는 없다
나는 뒤로 도약하여 창을 피한뒤 마력을 모아서 날개를 만들어낸다
곤란한 일이다
결국 우려하던 드래곤과의 전투가 벌어졌다
힘이 온전했다면 호각을 이루는 좋은 승부였겠지만...
이번엔 다르다
이번에 죽으면 정말로 끝장이다
게다가 힘의 일부가 날아갔기에 드래곤과의 전투는...이길 확률이 낮아졌다
그리고 이곳에서의 드래곤들은 과연 어떤 존재인지
얼마나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하여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또 하나,저 정체불명의 안개도 매우 거슬린다
서로의 체격 차이도 많이 난다
가볍게 휘두른 한번의 일격마저 나에겐 치명적일게 분명하다
하지만 몸집이 클수록 내가 맞출 확률도 높아진다
"모든걸 불태우는 화염의 용이여,지금 여기에 강림하여 그앞을 가로막는 모든것을 불태워라!"
마법 영창이 끝나자 화염으로 이루어진 몸을 가진 용이 나타나 브레스를 내뿜었다
"드래곤에게 브레스라고?건방지다!"
캘러미티는 브레스를 내뿜어 맞받아친다
일시적으로 강림한 드래곤의 브레스...그리고 살의를 가진 드래곤의 진짜 브레스...그 힘의 차이는 엄청났다
처음에는 서로 호각을 이루는듯 하였다
하지만 얼마 가지않아 내가 밀리기 시작하였다
사실 이길거라고 기대를 한게 무리지만
"용맹한 화염의 사자여!지금 그대의 주인이 명하니,이곳에 강림하여 그대의 주인을 지켜내라!"
용은 사라지고 화염의 사자가 내 앞에 나타났다
서로 충돌하던 브레스는 한쪽이 사라지자 거침없이 밀려들어왔다
사자가 울부짖자 전방을 감싸는 방어막이 브레스를 막아냈다
1~2분은 간신히 버틸게 분명하다
하지만 그이상은 무리다
물론 어떤 드래곤이 멍청하게 3분 넘도록 브레스만 뿜겠나
도중에 브레스를 중단하고 마법이나 물리적인 공격을 행하겠지만...
브레스와 함께 온다면 좀 곤란하다
하지만 그럴듯한 낌새는 아직까진 느껴지지 않았다
지금은 브레스 방어에 집중해야한다
그때,브레스 공격이 끝났는지 진홍빛 불길이 점점 약해지다 사라졌다
"끝난...건가?"
안심하던 찰나,또다시 사자 울부짖었다
그러자 방어막이 펼쳐지며 곧 이어서 검은 브레스가 방어막과 충돌하였다
하지만 펼쳐지는게 좀 늦었다
벌써부터 방어막에 파열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게다가 저 정체모를 검은 브레스는 방어막을 잠식하며 점점 방어를 무너트리고 있었다
이러면 곤란하다
하지만 브레스는 곧 멈추었다
브레스가 멈추자 방어막은 거의 너덜너덜해져 한방 맞으면 깨져버릴만큼 약해졌다
그때,금간 방어막에 무언가 충돌하였다
방어막은 좀 버티는듯 하더니 방어막 전체에 금이 가며 방어막은 깨져버렸다
깨진 방어막 파편을 뚫고 검은 창이 날아와 사자를 꿰뚫었다
창에 맞은 사자는 온몸에 검게 물들더니 안개가 되어 창에 흡수되었다
정령이...흡수됬다고?
살면서 정령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물리적으론 사망에 이르게 한것은 자주 봐온 일이다
하지만 정령을 완전하게 흡수하는건 처음보는 일이다
게다가 저 정령은 나와 계약하여 내 힘의 일부를 가지고있는 상황
...또다시 힘의 일부를 잃었군
"리미트 1단계 해제"
봉인이 풀리고 봉인된 마력의 일부가 풀려나며 불꽃이 온몸을 태워버리는듯한 고통이 지나가자 정신이 또렸해지며 몸이 가벼워졌다
이정도로 이길수 있을까?
한번 맞으면 이젠 치명상이 아니라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
단 한번의 일격으로 승부를 내야한다
...괜찮을까?
힘을 잃은 나의 몸이 버텨줄진 의문이다
하지만 저딴 녀석에게 죽어서 흡수당할바에 차라리 반죽음을 각오하는게 더 나은 선택이다
"무영창,다중 캐스팅"
시간을 벌어야했다
피해를 입히리라 기대는 안하지만 연막작전이라도 해준다면 좋으련만...
내가 손을 들자 수십의 화염의 창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일제히...발사"
내가 손을 내리자 창들은 용의 심장을 노리고 날아갔다
카라미트가 용언으로 무어라 말하자 거대한 안개의 창은 작은 창들로 분리되어 화염의 창들과 충돌한다
마법과 마법의 충돌의 여파로 폭발이 일어나며 충격파가 주위를 휩쓸며 먼지가 자욱해졌다
그리고 그 충격으로 인하여 마법으로 만들어진 불빛이 꺼져버렸다
시야는 충분히 가려졌다
어쩌피 곧 들키겠지만 몇초면 충분하다
나는 검을 하늘 높이 치켜들었다
얼마면 충분할까?
내 생명의 절반?그정도면 죽일순 있을까?
...절반이면 나에게 오는 피해가 크다
하지만 죽이진 못해도 치명상만 입히면 난 만족한다
그렇게 된다면 어떻게든 할 길이 열리니까
나는 내 생명력의 절반을 뽑아낸다
그리고 생명의 본질 즉,어느것으로도 변할수있는...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순수한 에너지로 변환시킨다
검끝에 그 에너지가 모이며 구체의 형태로 변하였다
이젠 안들키고 싶어도 안들킬수가 없군
분명 이걸 봤을게 분명하다
하지만 당하기전에 일격을 가하겠다
점점 모이며 거대해진 에너지를 검으로 흡수하였다
그리고 검을 휘두르자 초승달 형태의 빛의 칼날이 용의 심장을 향하여 날아갔다
그리고 그에 대항하듯 거대한 안개의 창이 칼날을 향하여 날아갔다
창과 칼날이 서로 부딪히자 빛이 일어나더니 이윽고 동굴 전체를 뒤흔드는 폭발이 일어난다
내가 마지막으로 본것은 빛과 함께 창에 금이 가는것이었다
그리고 폭발이 일어났고 난 그 충격에 정신을 잃었다
그리고 깨어나보니 붉은빛으로 물든 불길한 언덕에 와있었다
도대체 여긴 어디지?
나는 사람을 찾기위해 언덕을 내려갔다
언덕을 내려가자 이상할 정도로 검은 초원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초원의 끝에는 성 한채가 있었다
저곳에는 사람이 있을까?
그때,뒤에서 날붙이들이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뒤를 돌아보았지만 뒤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이젠 환청마저 들리는건가?
나는 다시 뒤를 돌아보았고,곧 충격적인 관경을 보고말았다
아무것도 없었던 초원에는 수많은 시체들이 널려있었으며
검은 초원은 어느새 붉게 물들어있었다
폭풍우가 몰아치기 시작했다
도대체 이 많은 사람들을 누가 죽인걸까?
전쟁일까?
아니야,서로 싸운 흔적이 없다
무기도,군복도 없었다
그렇다면 무자비한 학살인걸까?
아마도...저 성에는 답이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시체들을 넘어서 성문에 도달하였다
하지만 성문은 처참하게 박살나있었다
도대체 이곳에선 무슨일이 벌어진건가
나는 부숴진 성문의 잔해를 넘어 성 내부로 진입했다
성의 내부에도 사람들은 단 한명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2층으로 올라오자 또다시 시체들이 복도에 널려있었다
....아직까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도대체 무엇이 이 많은 사람들을 몰살시킨건가
수많은 시체들,그것 이외에는 다른 특별한 점이 없었다
하지만 또다시 다른 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찾아냈다
나는 계속해서 계단을 올라갔다
처음에는 그리 크지도,높지도 않은 성이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이 계단은 끝없이 이어졌다
대충 수백층은 올라간듯 하였다
그리고 나는 계단의 끝을 보았다
나는 마지막층에 도달하였다
마지막층은 검은 복도,그리고 그 끝에는 고풍스러운 장식으로 만들어진 문이 있었다
문을 열려하자 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몇번이고 몸을 부딪힌 끝에,문이 열렸다
문이 열리자 보인것은 핏빛 왕좌와 왕좌에 앉아있는 흰 로브를 쓴 남성
그리고 그 남성에게 검을 찔러넣는 검은 로브를 쓴 남성
검은 로브를 쓴 남성이 검을 뽑자 흰 로브를 쓴 남성은 쓰러진다
그리고 그 검은 로브를 쓴 남성은 뒤를 돌아서 검을 늘어트리곤 나에게 다가온다
내 손에는 어느새 핏빛 검 한자루가 들려있었다
나는 핏빛 검으로 그자에게 검을 찔러넣었다
의외로 방어따위 하지 않았다
그는 방어 동작따위 취하지 않고 검에 찔렸다
내가 검을 뽑자 그가 뒤로 쓰러지며 그의 로브가 벗겨진다
그리고 로브안의 얼굴은...바로 나 자신이었다
또다른 '나'는 검은 안광을 불태우며 나를 노려보고는 조소를 지으며 검은 안개가 되어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그 검은 안개는 나를 뒤덮으며 난 또다시 정신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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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가 3~4번은 글이 날아가서 멘탈 회복을 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내요...
으음 날아간거 복구하느라 빠르게 복구할 마음에 필력도 좀 떨어졌고요...
멘탈 제대로 회복하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