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9.드래곤 토너먼트(2)
-에릭 선수와.......-
-현염 선수!!-
이윽고 선수들이 등장했고,그중 한명은 흑룡의 파트너로 내 또래아이로 보이는 애였다.
-저 아이는.....!-
티에르가 흠칫했다.
-왜 그래요.티에르 형?-
내가 물었다.
-아니다.....아무것도.-
【저 아이,왜 어디서 본 것 같지?】
-경기 시작!!-
경기를 알리는 호루라기 소리가 들렸고,에릭 선수의 라이곤은 살기를 뿜어내었다 .
-라이곤!재빠르게 돌격하는거야!-
라이곤이 무서운 속도로 흑룡에게 돌진했다.
현염이란 애는 비웃는듯이 피식 웃고서는 흑룡에게 손짓을 했다.
그러자 흑룡은 능숙하게 라이곤의 돌격을 피하였다.
-흑룡.어둠의 분노!-
흑룡이 겁저기 날아오르더니 검은빛의 광선을 라이곤에게 쏘아댔다.
결투장에는 요란한 폭파음과 함께 자욱한 흙먼지가 피어올랐다
-라이곤!괜찮아?!-
라이곤은 비틀비틀거리다 이내 쓰러졌다.
-와아아아아아!!!!!-
관중들의 뜨거운 환성소리가 들린다.하긴,이렇게 원샷 원킬로 제압하는 사람도 드물으니까.
[현염이란 선수......대단한걸.]
그렇게 난 속으로 생각하며 일행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우리는 푸르푸르를 쓰다듬고 있던 시렌과 재회하였다.
-모두들.....-
나는 시렌에게 다가가 어깨를 튝툭 쳤다.
-시렌,멋졌어.-
-뭘.....새삼스럽게.-
그때,분위기를 깨는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금이라도 좋아하시지.어차피 나한테 질 게 뻔한데.-
아까 들은 것 같은 익숙한 목소리,저 얼굴.현염 선수가 틀림없다 .
-저....초면부터 이렇게 시비를 거시면 어쩌잔 거죠?-
티에르가 침착하게 현염에게 말했다.
-시비라니,난 맞는 말을 했을 뿐인데.불만 있어?-
듣자듣자하니 멘탈이 나갈 것 같아 현염에게 다가가 큰 소리로 얘기하였다.
-뭐가 어쩌고저째?!잘난 척 그정도 하시고 제 갈 길 가시지?-
-그래그래~내 갈 길 가지 뭐~-
현염이란 아이는 그렇게 휘파람을 불며 사라졌다.
-으으.......저 자식.얼굴부터 맘에 안 들어.저런 놈은 혼이 나 봐야!!-
화내고 있던 나에게 단비가 다가와 말했다.
-미르 님,진정하세요....-
단비는 무척이나 당황한 표정이였다.
-그러고보니......단비야.너 우리한테 뭐뭐 님이리고 말하는 거 불편하지 않아?그냥 편하게 불러.-
-그럼 뭐라고 불러야 돼죠...?-
단비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음......오빠가 제일 평범하지 않나?-
-오,오빠요?!!-
단비는 순식간에 얼굴이 빨개졌다.
[음?왜 얼굴을 붉히는거지?]
-그,그러니까....어....오......오오.....오........-
단비는 죽어도 오빠란 말을 못하겠다는 것 같았다.
-갑자기 이렇게 하면 힘들니까 천천히 연습도 괜찮아.-
티에르 형이 단비에게 말했다.
-네......-
-그러고 보니 이제 조금있으면 밤인데,어디서 자죠?-
시렌이 물었다.
-요즘 여관비가 너무 비싸니까,그러면은.....-
우리는 티에르와 카엘을 따라 인적이 드문 벌판에 오게 되었다.
-여기는 왜 온 거에요?-
내가 묻자 티에르는 가방에서 뭔가를 꺼냈다.
-오.......-
그가 꺼낸 것은 다름 아닌 텐트였다.
-이런 곳에 막 텐트 설치해도 괜찮아요?-
-여기에 텐트 지어도 상관없다는데?--
-아......
텐트를 다 지은 뒤 우리는 저녁을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고민에 빠졌다.
-음.....그러면 저녁 제가 만들께요.아까 가게에서 야채 몇 개 가져온 걸로......-
갑자기 단비의 손이 분주해졌다.
이윽고 저녁이 되자,향기로운 스튜 냄새가 주변에 퍼졌다.
-와!진짜 네가 만든 거야?-
-맛은 장담 못하지만.....일단 만들어봤어요.-
-잘 먹겠습니다.-
모두들 인사를 하고 한 숟갈을 뜨자.
-.................맛있다.-
-그래요?다행이다.맛 없을 줄 알고 걱정했는데.-
그렇게 우리는 저녁 식사를 맛있게 마쳤다.
-자,이제 자 볼까.-
단비가 뭔가 걸리는듯 안절부절 하더니 나에게 물었다.
-테,텐트가 하나 뿐이네요?-
-응.원래는 둘밖에 없으니 텐트 하나만 장만했대.뭐 저 텐트 4인용이니까 둘은 더 들어갈 수......?!-
-한,한명은 어떻게 하죠?티에르 형?-
갑자기 패닉에 빠진 나는 티에르에게 물었다.
-음......그냥 옹기종기 붙어서 자야할 것 같은데.-
-네에에에에에에에에?!-
갑자기 단비의 얼굴이 빨개졌다.
[아 맞다.단비는 여자였지....]
-그럼 이건 어때요?단비만 텐트에서 자게 하고 넷은 밖에서.......-
-아뇨아뇨!!제가 밖에서 잘게요!!-
우리는 계속 권유했지만 끝내 단비는 혼자 밖에서 자게 되었다.
-다음 날,이른 새벽.-
리프드래곤이 다가와 자고 있는 내 얼굴을 핥았다.
-으어으.........무슨 일인데.....-
나는 얼떨결에 일어나 눈을 비비며 리프드래곤을 따라갔다.
따라간 곳에선 다름아니게 단비가 오들오들 떨며 자고 있었다.
-풉.....쓸데없이 고집부려서는.-
난 입고 있던 겉옷을 벗어 단비에게 덮어주었다.
아침이 되고,우리 일행은 다시 콜로세움에 들어갔다.
-그럼 오늘 붙게 될 16명의 선수는 누구?-
1.티에르-벤
2.파인-줄리아
3.리아-라몬
4.수아르-케르베로스
.
.
.
.
-아닛!작년 우승 선수였던 케르베로스 선수가!오늘 경기를 진행하게 됩니다!-
관객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화이팅,티에르 형!-
-그래,갔다 올게!-
티에르가 경기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자 그럼 오늘의 첫 번째 경기.-
-티에르 선수와 벤 선수의 대결입니다!!-
To be continued......
캐릭터 노트

이름:미르/남/19세/176cm
우연찮게 용의 말을 알아듣게 된 소년.가오론과 만나 여행을 하고 있다.하나는 알고 하나는 모르는 성격이며,정정당당한 걸 좋아한다.
으으.....미르 얼굴은 너무 크고 목은 너무 길게 그렸어....내 손은 정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