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어라?” 솔라빔이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어느새 그는 보호장비를 찬채 링 안에 있었다. 링 반대쪽에는 재수없어 보이는 남자애가 있었다.
“자, 첫번째 대결은 솔라빔 대 시온!” 브레이브가 선언했다. 그리고 브레이브는 링 중앙에 무기를 잔뜩 가지고왔다.
“물론 첫날부터 크게 다치면 곤란하니까 나무 무기들로 쓸거야. 하지만 아픈 건 똑같겠지? 원하는 무기를 들도록.” 브레이브가 말했다. 시온이는 먼저 가서 큰 검을 덥석 잡았다. 솔라빔은 예리해보이는 나무검을 들었다.
“자, 이번의 룰은 간단하다. 상대를 먼저 무장헤제한 사람이 승리하는 거다! 물론 드래곤은 사용하지 않는다. 이번에는 드래곤 트레이너 본인의 능력을 평가하지 때문이다!” 브레이브가 말했다.
‘망했다!!!” 솔라빔은 생각헀다. 그는 평생 한번도 검을 잡아본 적이 없다. 어떻게 저 녀석을 이길 수 있겠는가?
“자, 준비하시고…. 시작!” 브레이브가 외쳤다. 그리고 시작과 동시에 시온이가 무섭게 솔라빔한테 달려들었다. 그리고 솔라빔이 어리버리하게 휘두르는 검을 간단히 튕겨내었다. 그러자 솔라빔은 놀라서 검을 떨어뜨렸다. 그리고 시온이는 솔라빔을 넘어뜨리고 그의 목에 검을 겨누었다.
“시온이 승! 그런데 그렇게 너무 터프하게 갈 필요는 없어! 오늘은 무장해제만 하는거니까!” 브레이브가 소리쳤다. 그리고 시온이는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링에서 내려와다.
“괜찮아, 잘했어.” 내가 링에서 내려오자 한설이가 솔라빔을 달래주었다. 하지만 솔라빔은 그의 말을 무시했다.
“자, 다음은 한설이와 루나!” 브레이브가 외쳤다. 솔라빔은 당연히 한설이가 이길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전투가 시작되자 루나는 제빠르게 한설이의 손을 꺾어 그의 검을 빼앗았다.
“헉!!” 가브리엘이 소리쳤다. 솔라빔 역시 놀랐다. 물론 한설이도 공부만 하던 애이긴 했다. 그런데 저렇게 한번에 루나한테 당할 줄이야….
몇번 전투가 진행되자 다시 솔라빔의 차례가 되었다. 이번에는 한설이가 솔라빔의 상대였다.
“한설아, 좀 봐줄거지?” 내가 절망에 빠진 채 물었다. 하지만 한설이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전투가 시작되자 나는 마구 검을 휘둘렀다. 그러자 한설이도 함부로 싸우려고 하지 못했다.
“솔라빔, 그래도 내가 너보다 싸우는 건 잘해!” 한설이가 말했다. 그리고 그는 다리를 뻗어 솔라빔이 발에 걸려 넘어지게 만들었다. 솔라빔은 넘어지면서 검을 놓았고 한설이는 그의 목 뒤에 검을 겨누었다.
“너무 심하게 한 거 아니야?” 솔라빔이 투덜거렸다.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네, 친구.” 한설이가 웃으며 말했다.
솔라빔의 다음 상대는 태온이라는 괴상한 복장을 한 애었고 시작과 동시에 그는 솔라빔한테 돌진해 그를 넘어뜨렸다. 그리고 그리고 솔라빔은 넘어짐과 동시에 검을 놓았다.
“태온이 승!” 브레이브가 외쳤다.
그 다음 상대는 루나였다. 솔라빔은 그래도 이번에는 이기겠다고 루나한테 달려들었다. 하지만 루나는 가볍게 솔라빔의 돌진을 피한 다음에 그의 등을 팔굼치로 쳤다. 그러자 솔라빔이 넘어지면서 또다시 검을 놓쳤다.
“왜 다 나를 쳐야하지…” 솔라빔이 투덜거렸다.
그리고 그 다음 상대는 베라였다. 베라도 자기 혼자서 싸우는 데에는 별 소질이 없어보여서 이번에는 솔라빔이 이길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솔라빔은 시작하자마자 베라의 창을 든 팔을 칼로 치려고 했다가 실수로 그녀의 뺨을 쳐버렸다.
“헉….! 어떡해….” 솔라빔이 깜짝 놀라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검을 놓아버렸다.
“베라 승리! 솔라빔, 조금 더 분발해! 검을 손에서 놓지 말라고!” 브레이브가 소리쳤다. 그렇다. 솔라빔이 무기를 먼저 떨어뜨려서 진 것이다. 하지만 솔라빔은 그게 문제가 아니였다. 베라가 눈물을 글썽이며 솔라빔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니, 노려보고 있었다.
“괜찮아….?” 솔라빔이 그녀한테 다가갔다. 하지만 베라는 그의 손을 뿌리치고 제자리로 돌아갔다.
“솔라빔 어떡하냐!” 한설이가 솔라빔한테 말했다. 하지만 솔라빔은 대꾸하지 않고 조용히 앉았다.
솔라빔의 다음 상대는 엘제드였다. 아까 경기를 보니 엘제드도 상당한 실력자였다. 특히 시온이와 막상막하로 싸웠다. 그래서 솔라빔은 모든 희망을 버리고 있었다.
“자, 솔라빔이라고 했나? 긴장하지 말고 나를 먼저 공격해봐!” 엘제드가 말했다. 그러자 솔라빔은 검을 들어 그의 팔을 향해 휘두르기 시작했다. 물론 엘제드는 여유롭게 그의 공격들을 피했다.
“너무 느려! 조금 더 빠르게!” 엘제드가 말했다. 그러자 솔라빔은 있는 힘껏 검을 휘둘렀다. 그러자 엘제드의 나무창이 뚝하고 부러졌다.
“어….?” 엘제드가 놀라며 말했다. 떠들던 애들도 모두 조용해졌다.
“어라….?” 솔라빔도 뒤늦게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깨닫고 말했다. 말도 안된다. 어떻게 그가 그렇게 나무창을 부러뜨릴 수가 있지?
“솔라빔 승리! 역시 썬스톤님의 아들답군!” 브레이브가 껄껄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애들이 또다시 술렁거렸다.
“저 녀석이 썬스톤님의 아들이었어?” 시온이가 믿기 어렵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런데 숙녀의 뺨을 쳤단 말이야? 그것도 저 창을 부러뜨릴만한 힘으로?” 베라가 불평하듯이 말했다. 그러자 솔라빔이 쑥스러워하며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와…. 너 썬스톤님의 아들이었어?” 가브리엘이 놀라서 물었다. 솔라빔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와, 대박이다! 그러면 너 드래곤을 어떻게 돌보는지 다 알고있겠네?” 가브리엘이 물었다. 하지만 솔라빔은 고개를 저었다.
다음은 솔라빔 대 피넬라였다. 그래도 솔라빔은 피넬라는 가볍게 이겨주었다. 사실 피넬라도 치료사를 목표로 공부하던 애라 싸우는 것은 한번도 못해본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솔라빔은 가브리엘과 붙었다. 가브리엘도 그다지 전투실력이 좋지 않아보여서 솔라빔이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어이, 솔라빔! 가오엘에 44화 봤어?” 가브리엘이 전투가 시작하자 물었다. 하지만 솔라빔은 가브리엘의 말을 무시하고 그한테 검을 휘둘렀다.
“거기에서…. 마루미르 죽어.” 가브리엘이 발했다. 그러자 솔라빔이 놀랐다. 가오엘의 주인공인 마루미르가 죽다니! 하지만 솔라빔은 다시 정신을 차렸다.
“미카엘라도 죽어.” 가브리엘이 다시한번 말했다. 그러자 솔라빔이 이번에는 거의 검을 놓을 뻔했다.
“장... 장난치지마! 너 지금 지어내는 거잖아!” 솔라빔이 검을 휘두르며 말했다. 그러자 가브리엘이 넘어졌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자신의 검을 놓지 않았다.
“잘 들어봐. 진짜라니까? 44화에 카오스가 부활해. 그리고 카오스가 마루미르를 세뇌시켜서 미카엘라를 죽이게 만들어. 시즌 1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잖아. 그리고 마루미르는 자신이 미카엘라를 죽였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고 정신줄을 놓다가 루시페르의 손에 죽어.” 가브리엘이 결정타를 날렸다. 그러자 솔라빔의 손에 놓인 검이 흔들렸다. 그 틈을 타 가브리엘이 솔라빔의 손을 쳐 그의 검을 떨어뜨렸다.
“바보! 아직 가오엘 44화는 나오지도 않았어!” 가브리엘이 배꼽을 잡고 웃으며 말했다.
“이... 이게!” 솔라빔이 가브리엘한테 소리쳤다. 하지만 가브리엘은 이미 도망치고 없었다.
마지막 전투가 끝났다. 모든 전투가 끝나자 바론이 결과표를 가지고 이것저것 분석했다. 그리고 링안으로 들어왔다.
“자, 주목! 오늘 전투 순위를 발표하겠다.” 바론이 외쳤다. 그러자 모두 숨죽이고 기다렸다.
“우선 9등부터 발표하겠다. 9등은…. 무승 8패의 피넬라!” 바론이 외쳤다.
그러자 피넬라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미 모두 다 9등은 알고 있었다. 그녀가 1승도 못했으니까.
“그리고 8등은…. 가브리엘!” 바론이 외쳤다. 그러자 가브리엘이 갸우뚱했다?
“네? 저 그래도 3번 이긴 것 같은데요?” 가브리엘이 물었다.
“승패요소 외에 전투 중의 행동들도 성적에 영향을 끼친다.” 삼삼이가 단순하게 말했다.
“7등은 솔라빔!” 바론이 외쳤다. 솔라빔은 오히려 자신이 예상한 8등보다 더 높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바론은 이어서 6등에는 한설이, 5등에는 베라, 4등에는 엘제드, 그리고 3등에는 시온의 이름을 불렀다.
“내가 3등밖에 못하다니! 말도 안돼!” 시온이가 절망하며 말했다. 하지만 솔라빔은 그런 그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러면 2등과 1등은 삼삼이가 공개하겠다.” 바론이가 자신의 말을 마쳤다. 그리고 삼삼이가 앞으로 나왔다.
“뭐, 다들 알고 있을테니 긴말안하고 말하겠다. 2등은 태온이, 1등은 루나.” 삼삼이가 말했다.
“역시 괜히 에이스 드래곤 트레이너 후보가 아니지.” 엘제드가 루나를 인정하며 말했다.
“....뭐 루나만큼은 인정하지.” 시온이가 투덜거리며 말했다. 그런데 사실 솔라빔은 그것보다 태온이가 2드을 받았다는 것이 더 놀라웠다. 옷차림은 그렇게 초라했는데…. 과연 옷차림만 보고 사람을 평가하면 안되었다.
“그러면 오늘 쉬고 내일부터 훈련하겠다.” 브레이브가 말했다.
“저 그런데 다른 선생님은 언제 오세요?” 한설이가 물었다.
“잘하면 내일 올거야.” 브레이브가 짧게 말했다.
“자, 그러면 오늘 하루는 계속 휴식 시간을 주겠다! 심하게 다친 것 같은 애는 나를 따라오고!” 바론이 말했다. 그러자 솔라빔이 바론을 따라갔다. 그리고 그는 루나와 베라도 바론을 따라가는 것을 보았다.
“저... 아까는 미안했어. 너의 뺨을 칠려는 게 아니였는데…” 솔라빔이 베라한테 사과했다.
“뭐, 이번만큼은 용서해줄게.” 베라가 여전히 못미덥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나저나 네가 썬스톤님의 아들이었어?” 루나가 솔라빔한테 물었다.
“그게…. 응. 그런데 나는 어렸을 때부터 약사가 되고 싶었어.” 솔라빔이 말했다.
“그랬구나... 그래도 너 드래곤에 대해서 많이 알겠네? 아버지는 에이스 드래곤 트레이너이고 너도 약사로써 드래곤에 대해서 공부를 했을거 아니야?” 루나가 물었다.
“이론과 실전은 달라.” 솔라빔이 딱 잘라 말했다. 그리고 셋은 더이상 별 말을 하지 않고 치료받으러 갔다.
<다음화에 계속>
작가의 말: 네, ‘Guardians of Elphis’ 또는 가오엘은 저의 또다른 작품 ‘엘피스의 수호자들'입니다! 그리고 가브리엘이 여기에서 말한건 현실이 될지 지어낸 건지 아무도 몰라요!
@프로스트랩터4@: 그나저나 엘피스의 수호자들은 언제 업데이트 할거야?
@그라노스4@: 그가 죽고나서 작가역시 이야기를 어떻게 이어나갈지 방향을 잃어버렸다네….는 아니고 내일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