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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 정보: Tell Me Goodbye - BIGBANG(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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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가 눈을 질끈 감았다. 하지만 그녀는 아무런 고통도 느끼지 못했다. 단지 그녀의 털에 뜨거운 무언가가 튀겼을 뿐이다. 그녀가 눈을 떠보니 그녀의 앞에는 알렌이 쓰러져있었다. 알렌이 릴리 대신에 카오스의 발톱에 맞은 것이다.
“알렌! 정신차려! 눈을 떠!” 릴리가 소리쳤다. 그러자 알렌은 초점을 잃은 눈을 떴다. 릴리가 위를 올려다보니 카오스가 릴리와 알렌을 내리치려고 했다. 릴리는 알렌을 잡고 뛰어 카오스의 공격을 피했다.
“알렌, 이 바보! 왜 오빠는 항상 자신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거야? 치유의 빛!” 릴리가 치료 마법을 쓰며 말했다. 그러자 알렌이 느끼고 있는 고통이 줄어들었다.
“릴리…. 나는 글러먹었어. 너도 더 늦기 전에 도망가!” 알렌이 말했다. 릴리가 뒤를 돌아봤다. 다른 수호자들은 다르고스와 하데스와 싸우고 있었다.
“안되겠어. 후퇴한다! 이대로 가다간 다 죽겠어!” 폭탄이가 소리쳤다. 그리고 다른 수호자들도 그의 말을 따라 도망가기 시작했다. 릴리는 다시 알렌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고개를 저었다.
“오빠, 이번에는 아니야. 이번에는 죽어도 오빠만 혼자 죽게 내버려 두지 않을거야!” 릴리가 울먹이며 소리쳤다. 그때 카오스가 또다시 공격을 했고 릴리는 알렌과 함께 그 공격을 피했다.
“카오스님! 저녀석들은 저한테 맡겨주시죠!” 버드미사일이 말했다. 그녀의 몸은 피로 뒤덥혀있었다. 원아이가 그녀를 경멸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좋다! 저 둘을 죽일 기회를 주노라!” 카오스가 말했다. 그러자 버드미사일이 릴리와 알렌을 향해 덤벼들었다.
“검은 서리!” 알렌이 소리쳤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버드미사일은 알렌의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쓰러졌다.
“으으…” 버드미사일이 신음했다.
“그만해라, 너는 이제 물러나라!” 카오스가 명령했다. 버드미사일은 물러나기 전에 릴리의 분노의 일격을 맞고 이빨이 몇개 날라갔다. 그녀는 비틀거리며 쓰러졌다.
“재미있는 녀석들이구나…. 하지만 너희들은 나의 상대가 안된다!” 카오스가 말했다. 그러자 알렌이 숨을 몰아쉬었다.
“그래, 우리는 너의 상대가 안될지도 모르지. 하지만 우리는 적어도 너의 졸개가 되지는 않겠어!” 알렌이 카오스를 똑바로 보고 소리쳤다.
“이게….” 카오스가 소리쳤다. 그리고 그는 거대한 화염을 뿜기 시작했다.
“바….바람의 장막!” 릴리가 물러나며 소리쳤다. 화염은 바람의 장막을 가차없이 뚫어버렸지만 릴리는 이미 알렌을 잡고 안전한 곳으로 가있었다. 카오스가 또다시 화염을 쏘려 하자 릴리는 알렌을 붙잡고 근처에 있는 집으로 대피했다. 알렌이 재빨리 집안에 있는 물건으로 입구를 막았다.
“어차피 너희들은 포위되었다! 빨리 거기에서 나와라!” 본헤드가 소리쳤다.
“릴리…. 너도 알겠지만 일반 필살기로는 카오스한테 흠집도 내지 못해!” 알렌이 릴리의 치료를 받으며 말했다.
“그러면 어떻게….?”
“우선 내가 뼈부수기 스킬을 쓸게. 그다음에 한번 필살기를 써보자. 그래도 카오스한테 아무런 이상이 없으면…. 물리전으로 가야지.” 알렌이 말했다. 그때 화염이 집을 덮치자 집의 벽 한쪽이 완전히 녹아내렸다.
“일어설 수 있겠어?” 릴리가 물었다. 하지만 알렌은 이미 다시 일어나있었다. 벌써 그가 조금전에 맞은 상처는 지혈이 되었다.
“물론이지! 가자!” 알렌이 말했다. 그리고 그는 카오스한테 뼈부수기 마법을 썼다. 그러자 카오스의 투명한 방어막이 사라졌다.
“검은 서리!” 릴리와 알렌이 같이 외쳤다. 그러자 두개의 검은색 광선이 하나가 되어 카오스한테 날아갔다. 카오스는 그 마법을 맞고 비틀거렸다.
“카...카오스님!” 본헤드가 소리쳤다.
“으으…. 이게….” 카오스가 분노에 차서 소리쳤다. 그러자 아무런 경고도 없이 맹렬한 화염이 릴리와 알렌을 향해 날아왔다.
“바람의 장막!!” 릴리가 침착하게 뒷걸음치며 방어막을 쳤지만 또다시 바람의 장막은 맥없이 무너졌다. 그리고 무방비 상태의 릴리를 향해 갔다. 곧 화염이 릴리를 삼켰다.
“릴리!” 알렌이 소리쳤다. 릴리는 화염 안에서 어떻게든 화염이 사라지자 릴리는 바닥에 쓰러져있었다.
“릴리…. 죽으면 안돼….” 알렌이 릴리를 붙잡고 말했다. 하지만 릴리는 이미 의식을 잃어버렸다.
“자, 이제 저 남은 한마리까지 끝내자.” 카오스가 다시 마법을 쏠 준비를 하며 말했다. 알렌은 일어서서 카오스를 노려보았다. 카오스한테 맞은 상처가 그를 쿡쿡 찌르고 있었지만 알렌은 참았다.
“검은 서리!” 알렌이 필살기를 쏘았다. 하지만 역시 그 필살기는 맥없이 카오스한테 막혔다. 카오스가 다시 화염을 쏘자 알렌은 쓰러진 릴리를 붙잡고 도망간다. 그리고 그대로 엘피스의 서쪽 동굴이 있는 쪽으로 날아가려 한다.
“저놈이 도망간다. 붙잡아!” 카오스가 소리쳤다. 그러자 다른 드래곤들이 알렌을 향해 필살기를 쏘기 시작했다. 알렌은 결국 필살기를 맞고 땅으로 떨어졌다. 다행히 내려갈때 속도를 줄였기 때문에 다치지는 않았다.
“이제 도망갈 곳도 없다, 수호자여. 너한테는 희망이 없다.” 하데스가 그를 노려보며 말했다. 그리고 그한테 필살기를 쏘려고 했다. 하지만 카오스가 손짓으로 막았다.
“이녀석은 내가 처리한다. 꽤 재미있는 애 같거든.” 카오스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알렌은 순간 자신이 이제 죽을거라는 생각에 휩싸여 절망에 빠졌다. 그런데 그때 카오스의 어깨에 네온이가 서 있었다. 카오스도, 다른 검은 기사단 드래곤들도 그녀가 거기에 있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나…. 여기에서 죽는 거야?” 알렌이 나지막하게 물어보았다. 그러자 네온이가 알렌이 앞으로 다가왔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알렌은 네온이를 잠시 쳐다보았다. 그리고 가만히 미소를 지었다.
“죽는거…. 혹시 많이 아파?” 알렌이가 네온이한테 물어보았다. 그러자 네온이가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저녀석 지금 무엇을 하는 것이냐?” 카오스가 다른 드래곤들한테 물었다.
“그러면…. 네온아. 나의 마지막 전투에 나와 마지막까지 함께 있어줘. 그리고 릴리한테…..” 알렌이 쓰러져있는 릴리를 보고 잠시 감정에 북받쳐 울려고 했다.
“....릴리한테 내가 얼마나 용감하게 싸우다 죽었는지 알려줘.”
네온이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갑자기 사라졌다. 하지만 알렌은 그녀가 자신의 옆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알렌이 잠시 눈을 감았다. 그의 머릿속에서 여러가지 생각이 오고 갔다. 하지만 결론은 이것이었다: 어차피 죽을 운명이라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고. 그가 눈을 뜨자 카오스의 채찍이 그를 향해 날아오고 있었다. 알렌은 살짝 몸을 틀어 채찍을 피했다. 그리고 그는 카오스를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다. 카오스 역시 채찍을 뒤로 하고 자신의 발톱을 들어 알렌을 맞이하고 있었다. 카오스가 발톱을 휘둘렀지만 알렌은 공격을 피했다. 그리고 자신의 발톱으로 카오스의 옆구리를 할퀴었다. 그러자 카오스의 옆구리에서 피가 나기 시작했다.
알렌은 카오스가 뒤를 돌아보기도 전에 그의 다리 밑으로 비행했다. 그리고 발톱으로 그의 양쪽 종아리를 발톱으로 베었다. 카오스는 괴성을 지르며 주저앉았다. 그때 알렌은 열기를 느껴 뒤를 돌아보자 카오스가 그를 향해 화염을 내뿜고 있었다. 그는 급히 방향을 틀어 버드미사일 옆에 착륙했다. 그러자 버드미사일이 알렌의 날개를 잡았다.
“카오스님! 여기에요!” 버드미사일이 소리쳤다. 카오스는 알렌을 바라보고 화염을 쏘았다. 하지만 알렌은 마지막 순간에 날개로 버드미사일을 때어내었다. 그리고 알렌 대신에 버드미사일이 그 맹렬한 화염에 무방비상태에서 정통으로 맞았다. 알렌은 그대로 카오스의 배쪽으로 돌진해 그의 배에 커다란 상처를 내었다. 그가 버드미사일을 보니 그녀는 죽은 듯 했다.
“배신자의 비참한 말로이군.” 알렌이 중얼거렸다. 하지만 그때 그의 뒤에서 카오스가 채찍으로 그를 잡았다. 알렌은 그대로 힘없이 채찍에 의해 끌려갔다. 그의 앞에는 맹렬한 발톱이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알렌은 급히 몸을 틀자 발톱은 허공만 갈랐다. 그때를 틈타 알렌은 채찍을 멀리 던져내었고 그자리에서 카오스의 상처난 배를 또다시 갈랐다. 그러자 이번에는 피가 꽤 솟아났다. 카오스는 괴성을 지르며 주저앉았다.
“카….카오스님!” 하데스가 소리쳤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원아이는 무언가를 결심한 표정으로 어디론가 갔지만 다른 검은 기사단 드래곤들은 너무 큰 충격에 빠져서 그걸 알아채지 못했다. 알렌은 착륙해서 카오스를 정면으로 바라보았다. 카오스의 붉은 눈이 그를 노려보고 있었다.
“그래, 너의 강력함은 내가 인정해주지. 하지만 이제 더이상의 놀이는 없다!” 카오스가 소리쳤다. 하지만 알렌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는 또다시 카오스를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카오스도 대기하고 있었다. 알렌이 그의 다리 사이로 급강하하려고 할때에 카오스는 발로 알렌의 배를 차버렸다. 알렌은 그 충격으로 허공에서 허우적대다가 땅에 떨어졌다. 그가 다시 일어서려고 하자 카오스의 큰 발이 그의 배를 눌렀다. 엄청난 압력이 알렌을 향해 가해졌다. 그때 알렌은 그의 옆에 본헤드가 그를 바라보고 있는 것을 보았다.
“자아 점령!” 알렌이 소리쳤다. 그러자 본헤드가 알렌의 조종에 따라 카오스를 향해 붉은 화염을 쏘았다.
“이 멍청이!” 카오스가 소리치며 본헤드를 내려쳤다. 본헤드는 그자리에서 바닥에 처박혀 쓰러졌다. 하지만 카오스가 공격을 할때 그의 발이 들어졌고 그틈을 타 알렌은 간신히 빠져나왔다. 그리고 다시 카오스를 상대했다.
그때 알렌이 뒤를 돌아보자 원아이가 릴리를 들고 어디론가 향하고 있었다. 순간 알렌은 그녀를 붙잡아야 되나 생각했다. 하지만 만약 그녀가 릴리가 죽기를 바랬다면 그냥 카오스한테 맡기지, 본인이 굳이 저렇게 부축하고 도망가지는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알렌은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카오스를 바라보았다.
“이제 너는 서있기도 힘들텐데, 여전히 나와 상대할 생각인가?” 카오스가 물었다. 알렌은 잠시 생각했다. 그는 분명 지쳐있긴 했다. 하지만 아직은 아니었다. 아직은 죽을 수 없었다. 그때, 갑자기 알렌한테서 알 수 없는 힘이 솟아나왔다.
“프로즌 월드!” 알렌이 소리쳤다. 그러자 하늘에서 커다란 얼음 뭉치들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검은 기사단의 드래곤들은 그것을 보자 넋을 잃고 도망가기 시작했다. 그중에서 미이라곤과 하데스, 그리고 후루드는 그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그자리에서 쓰러졌다. 카오스는 처음에는 그의 방어막으로 공격을 막아내기 시작했지만 점점 얼음 뭉치들이 그를 향해 집중적으로 쏟아지자 움츠려들기 시작했다.
“뼈부수기!” 알렌이 스킬을 걸었다. 그러자 카오스의 방어막이 쓰러지고 수많은 얼음 뭉치들이 카오스를 직격으로 때리기 시작했다. 카오스는 몸을 웅크려 그 공격을 모두 받아내었다. 이윽고 알렌의 힘이 풀리고 얼음 뭉치들은 더이상 내리지 않았다.
알렌은 털썩 주저앉았다. 이제 그한테는 더이상 카오스를 상대할 힘이 없었다. 그렇지만 카오스는 벌써 다시 일어나고 있었다. 그리고 천천히 그한테 걸어왔다. 알렌은 마지막 힘을 다해 카오스를 향해 날아갔지만 이미 그는 눈에 띄게 느려졌다. 카오스는 가볍게 알렌을 내려쳤고 그는 그대로 땅과 부딫혔다. 카오스는 알렌을 잡아들었다. 그의 붉은 눈이 알렌을 정면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알렌은 그 눈을 보지 못했다. 대신에 그의 앞에 있는 네온이를 보았다. 네온이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하지만 동시에 미소를 짓고 있었다.
“미안해, 이게 내 전부인 것 같다.” 알렌이 숨을 가쁘게 몰아쉬며 말했다.
카오스는 이제 알렌을 향해 마지막 일격을 날릴 준비를 했다. 알렌은 눈을 감았다. 그러자 그의 머릿속에서 여러가지 생각들이 주마등처럼 떠올랐다. 그의 아버지인 아서와 함께했던 어린시절에서 고대신룡님을 만나 수호자들에 동굴에서 생활하던 시절, 그리고 스승이렀던 폭탄이와 했던 시절, 예비 전사 기간동안 네온이를 만나 친해지고 수호자가 되던 해에 그녀한테 고백하던 시절, 인페르노 형을 처음으로 만난 순간, 네온이와 함께 메탈타워에 가서 릴리를 처음 만난 순간, 다시 돌아와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시절, 그후에 갑자기 일어난 전쟁속에서 네온이와 견뎌내던 시절, 네온이가 죽고 나서 오열하고 메탈타워에서 새 삶을 살던 시절, 그리도 다시 엘피스로 돌아와 릴리와 함께했던 시절들이 모두 그의 머릿속에서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 그의 앞에서 무언가가 번쩍했다. 알렌이 눈을 뜨자 그한테 남은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다만 네온이가 그를 맞이하고 있을 뿐이었다.
“뭐야…. 어디갔지?” 카오스가 놀라서 말을 내뱉었다. 그 어디에도 알렌의 시체는 없었다. 알렌은 조용히 자신을 찾고 있는 카오스를 보았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승천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축하해, 알렌아. 너도 승천했어.” 네온이가 말했다. 그러자 알렌은 놀라서 자신 스스로를 보았다. 그의 몸은 반투명했고 공중에 떠 있었다.
“이런 느낌이었구나….” 알렌이 자신의 몸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리고 네온이가 손짓을 했다. 이제 하늘에 갈 시간이었던 것이다.
“잠깐만! 네온아, 가기 전에 릴리를 보게 해줘. 내가 직접 릴리한테 말하고 싶어.” 알렌이 말했다. 그러자 네온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들은 혼란스러워하는 카오스를 뒤로한 채 원아이와 함께 있는 릴리한테 갔다.
“알….알렌? 어떻게….” 원아이가 놀라서 물었다.
“나는 이미 죽었어, 원아이. 그런데 왜 갑자기 릴리를 도와주기로 결심한거야?” 알렌이 물었다. 그러자 원아이가 고개를 숙였다.
“버드미사일이 헬파이어 오빠를 죽였어. 그때에 나는 깨달았어. 내가 지금 완전히 잘못된 일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그래서 내 죄를 조금이나마 씻으려고….” 월아이가 말을 흐렸다. 그때 릴리가 눈을 떴다.
“오빠? 우리 어떻게 된거야?” 릴리가 혼란스러워하며 물었다. 하지만 그녀의 손이 알렌의 손을 스치자 그녀는 깨달았다.
“오빠…. 혹시….” 릴리가 묻자 알렌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릴리는 자리에서 일어나 알렌을 때리려고 했다.
“이 바보! 왜 나를 혼자 두고 가려고 해? 그렇게 내가 싫었어? 나는 이제 어떡하라고?” 릴리가 울먹이며 물었다. 그러자 알렌이 릴리의 눈을 바라보았다.
“난 괜찮아, 릴리야. 내가 저기 하늘의 별이 되어서 너를 지켜볼게. 네온이처럼 나도 가끔씩 여기에 내려올게.” 알렌이 말했다.
“하지만….하지만….” 릴리가 머뭇거렸다. 그러나 알렌은 이미 네온이와 함께 사라져갔다. 알렌은 마지막으로 릴리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저…. 릴리….” 원아이가 말을 꺼냈다. 하지만 릴리는 말없이 알렌이 사라진 곳을 바라보았다.
“릴리…. 내가 미안해…. 지금까지 내가 했던 모든 것들에 대해... 사과할게.” 원아이가 울면서 말했다. 그러자 릴리가 일어났다. 하지만 아직 부상의 여파로 다시 주저앉았다. 원아이가 릴리를 부축해주었다.
“.... 가자.” 릴리가 마침내 말을 꺼냈다. 그녀는 여전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았다. 그리고 둘은 엘피스의 서쪽 동굴로 발걸음을 향했다.
<다음화에 계속>
@그라노스4@: 엘피스의 수호자들 시즌 2의 진주인공, 알렌. 새벽 3시에 카오스의 화염에 맞고 전사한다. 항년 27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