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룡 출몰주의) 하프드래곤 1화 <인간 오직 그들을 위함>
크루소나
" 어서 묻어버리자고 괜히 소문 퍼지면 우리만 고생이라고."
목소리가 들려온다. 난분명히 주인님하고 같이 있었는데?
난 놀라 도망치려 했다. 그러나 어딘가에 갇힌 것 처럼 몸이 마음대로 움직일수가 없었다.
마치 내몸이 '알' 로 변한것처럼 답답했다. 이상한 인간의 목소리들은 계속 들려오고 난 젖먹던 힘을 다해 알을 깨고 나올려 했다.
하지만 난 그때 알을 깨지 말아야 했었다. 인간이 그리 잔혹 하다는걸 나는 그때 깨닫고 말았다.
내눈에 보이고 만것은 알로 되돌린 하프드래곤들을 생매장 시키는 인간들의 모습이었다.
난 어떡해든 이곳을 벗어나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발로 마구 알을 두들겼다.
마침내 얼굴이 나오고 도망가야 겠다 생각 하며 일어날려던 차에 누군가 내 얼굴을 가리며 말했다.
" 꼬맹아 지금은 조용히해... 살고 싶다면."
그말과 동시에 난 고개를 돌려 내얼굴을 가린 그 자를 쳐다봤다.
검은 흑발에 노랑눈의 소년이었다.
" 아차 여기는 더이상 안전 하지 않아. 어서 도망치자."
라는 소리와 함께 소년은 날 안고 달리기 시작했다.
소년의 검은 머리 카락에서 커다란 귀가 나왔다. 그때 나는
이소년이 인간이 아님을 알았다.
" 에 엘프...?!"
" 쉿 조용히해 엘프 처음봐? 그보다 어서 도망쳐야해 알았어?"
그때 쿠궁 거리는 소리와 함께 하프 드래곤 들의 알은 거대한
구멍 속으로 빨려 들어가듯 쏟아지고 뒤엉키고 부셔져갔다.
"잡아 !!! 저녀석 대리고 있어!!!"
" 그게 세상에 알려져서는 안되 어서!!!!"
" 하 진짜 인간들 끈질기내 어서 도망가자고 !!"
라는 말을 하며 그 엘프는 날 안고 도망쳤다.
하지만 난 그 엘프보다도 부셔져 뒤엉키는 내 동족 그리고 친구들을 보며 어떠한 말도 어떠한 목소리도 나오지 못했다.
이윽고 엘프는 어느 깊은 바위에 주저 앉으며 나를 내려 놓으며
숨을 내뱉으며 말했다.
" 너 대체 어떻게 산거야?? 하프 드래곤은 알로 돌아가 모두 패기처분 될예정이었고 넌 살아있다... 이게 도대체가 말이 되는
일이 아니라서..."
엘프는 멍한 나를 보며 어두운 눈빛으로 잠시 바라본뒤 헛기침을 한후 말을 이었다.
" 인간들 정말 웃기는 놈들이야." 너희에게서 발병한 병이 아니란거 잘 알고 있으면서..!!"
" 병 ...? 병이라니 아냐 ... 난 분명 주인님이 주신 간식을 먹고
잠시 잠들었을 뿐인데..."
" 바보야!! 그러니까 그 인간들이 널 다시 알로 되돌린후 패기처분하기 위해 그 간삭에 약을 탔을거야."
병 이라니 난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분명 난 그때 주인님이 주신 간식을 먹고 잠들었고 알로 돌아가 패기 처분 당할 예정이었다니.
엘프는 귀를 긁적이며 말을이었다.
" 아무튼 그병 정신 나간 " 얼룬디아 "라는병은 너희한테서
일어난 병이 절대 아니야!! 오래전부터 존재 하던 병인데..."
"왜 ? 너희에게사 발병 한것처럼 행동하고 너희를... 패기처분 시킬려 하다니..."
" 여기 근처에 숨었을거야."
" 잘 찾아 보자고!!"
수풀 너머로 인간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으윽 ... 타이밍 한번 야 하프드래곤 일단 나랑 가자
여기 있으면 너도 무사하지 못해!!"
엘프는 그말과 함께 날 다시 안고 내달렸다.
이윽고 얼마나 걸은 건지 눈 앞에는 밤바다가 펼쳐졌다.
" 어이!! 엘룬 여기야 여기!!"
이 엘프의 이름을 부르는듯한 소리가 들리더니 엘프처럼 귀가 뾰족한 다른 엘프는 그를 향해 손짓 했다.
" 그래서 ... 지금 몇마리 살아 남은거야?"
엘룬 이라는 이 엘프는 슬픈 눈으로 날 가리키며 말했다.
" 한마리..."
엘프는 엘룬의 말을 듣고 숲을 향해 혓바닥을 차듯이 중얼거렸다.
" 하여간 인간들 지내 필요 할때만 찾고 필요없으니 이제는 없앤다 참 대단 한 종족들이야..."
" 뭐 엘룬 어서 출발하자 들키면 골치 아플께 뻔하니."
엘룬이라는 엘프는 날 안은채 배에 몸을 실었다.
배는 어딘가로 향하듯이 천천히 움직였다.
고요한 배에서 난 내가 빠져나온 섬을 보며
어떻게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난건지도 주인님을 다시 는 볼수 없을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때 엘룬 이라는 엘프가 내게 다가와서는 내 머리를 쓰다듬고 말했다.
" 이게 인간의 무서움이란 거겠지...하... 뭐 인간의 피가 섞인
나도 잘못이야... 미안하다..."
라며 엘룬은 아니 이 엘프는 나의 머리를 계속 쓰다듬었다.
멀어지는 섬위로 어두운 밤하늘에 크레센트 별자리 만이 수면에 닿아 반짝거릴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