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나를 깨운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빛 한 줄기 조차 없는 이 어둠의 땅.

대부분의 용들에게 이곳, 지하성체는 그야말로 지옥이겠지.

그리고 그 가운데, 나의 앞에는 어둠의 파수꾼 다크닉스가 있다.

빛 계열의 용들이 꾸며낸 멍청한 신화와는 달리

이성을 가지고 있는 다크닉스.

나는 그런 그를 보며 비장하게 말했다.

\"복수.\"

\"복수?\"

이해가 안가는 듯 다시 물어보는 다크닉스.

그래, 내 소원은 복수다.

나를 이렇게 만든, 판도라를 그렇게 만든

\"고대신룡\" 에게 복수 하는 것이다.

\"그 긴 봉인 속에서 깨어났으면 소원 하나 정도는 들어주지?

피차 당신도 고대신룡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을테니.\"

\"...\"

아무 말 없이 내 말을 듣고 있는 다크닉스.

난 그것을 개의치않고 말을 잇는다.

\"난 그 녀석들이 다수라는 이유로 우리를 가두고 차별하는게 맘에 안들어.

아니, 증오해. 그러니깐 그들에게 복수해줘.\"

다크닉스는 잠시 생각하는 듯 하더니 이내 내 눈에 자신의 시선을 맞춘다.

붉고 밝은 다크닉스의 눈.

\'복수심? 포기?.....아니면 뭐지?\"

몇 백년을 살아서 인가, 다크닉스의 눈은 어떠한 감정을 읽는 것도 허락하지 않았다.

잠시 정적을 만들어내더니 다크닉스가 말한다.

\"좋다. 하지만 전쟁을 벌이려면 다른 녀석들도 필요해.\"

\"....이건..전쟁이 아니라 쿠데타다. 혁명이라고.

그리고 이번 참가 인원은 엄청날걸...

몬스터들에 어둠속성 드레곤들 전원 참가.\"

\".....엄청나군\"

\"빨리 결정해주길 바래.

정말....모두가 힘들어하고 있어.\"

다크닉스는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더니 손을 내저으며 말한다.

\".....그래, 일단 가봐.....\"

++++++++내일 수정++++++

짧습니다;;

내일 다시 수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