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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소설] 종말. - BS 1

0 END_ OF_ DRGON_
  • 조회수3598
  • 작성일201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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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G2S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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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 "자... 그럼 고대신룡씨가 추억을 되새기고 있을 때 우린 좀 놀아볼까...?"

  고대신룡은 그 흔적을 만지면서 옛날을 더듬기시작했다. 어느새 '유타칸'은 까마득히 잊어버린채.

 

* 이번 화는 고대신룡과 다크닉스의 과거에 대한 외전편입니다.

* BS란 Behind Story의 줄임말입니다.

 

 

++

 

 6500만년전 평화로운 지구 저편에 유타칸 반도에 운석 하나가 떨어졌다.

콰앙-

 원자폭탄의 10억배 충격이었다. 덕분에 유타칸 반도는 한번에 날아가버렸다.

하.지.만. 태풍 속에서도 꽃이 피듯이 폭발 속에서도 희망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아이야... 기억하거라."

 거대한 대형 운석이 떨어진 곳에서부터 가장 멀리있는 마을. 케이 마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대비한지 오래였다. 그러나 단 한 집은 그렇지 않았다. 어떤 큰 알을 데리고 급히 말하는 한 드래곤(?) 아니 인간(?)이 있었다.

 "네가... 유타칸 반도의 희망이다."

 그녀가 말을 마치고 창문을 내다보니 폭발의 충격으로 인한 모든 것을 쓸어버리는 모래바람이 이미 유 마을을 없애고 케이 마을로 돌진 중이었다.

 그녀가 손에서 노란색 방울을 꺼내더니 알의 옆에 두었다. 그리고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그녀가 주문을 다 외웠을 때 였다.

 쿠구궁-

 모든 것이 사라졌다. 단, 방울이 만들어낸 막 안에 조용히 잠들어있는 드래곤의 알만이 남아있었을 뿐.

 

그리고 많은 세월이 흘렀다. 유타칸 반도는 6500만년 후 다시 재건되어 공화국을 만들게 되었다. 살아남은 몇몇 인간들이 종족을 퍼뜨려 겨우겨우 공화국을 세우게 되었다. 하지만 언제 있을지 모를 천재지변에 대비하여 드래곤의 알을 찾기 시작했다.

 

 "칸! 뭐하니?"

 유타칸 반도의 한 평화로운 가정집.

 "공부하고 있어요!"

 '칸'이라 불린 소년은 대답했다. 실제로는 딴 짓을 하고 있었지만.

 '아... 나도 드래곤의 알을 찾고싶은데...'

 칸은 창밖을 내다보았다. 마지막 남은 집까지 떠나가고 있었다. 다른 가정들은 드래곤의 알을 찾아 떠났는데 우리 집안 혼자 남아있는것이 못마땅했다.

 "정말 공부하고 있니?"

 칸은 건성으로 대답했다.

 "네..."

 그 때 유난히 가까이서 들려오는 말소리.

 "정말로?"

 칸은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엄마가 주걱을 들고 있었다.

 "너! 공부 안하고 뭐해!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한다고 엄마가 몇 번을 이야기했어! 자고로 현명한 사람이란... 어쩌구저쩌구..."

 엄마가 일장 연설을 하는 동안 칸은 슬쩍 바깥을 쳐다봤다. 아무도 없었다. 앞으로 심심하고 지루한 생활이 계속되리라는 것을 생각하니 앞길이 어두컴컴했다.

 "그러니까 빨리... 칸, 너 지금 엄마 말 듣고 있니?"

 칸이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우리도 알을 찾으러 떠나자! 우리만 왜 안 떠나는거야? 말도 안돼!'

 엄마의 얼굴이 한순간에 어두워졌다. 엄마의 얼굴이 심상찮아졌다. 그래서 그런지 칸은 '내가 괜한 말을 했나?'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엄마에게 호되게 혼날 줄 안 칸은 뜻밖에도 그렇지 않았다.

 "아들아. 미안하지만 우리는 그럴수가 없어. 우선 가정형편이 안 돼고, 무엇보다도 너도 잘 알잖니. 이 근방에는 드래곤의 알이 없으니까 나서봤자 헛고생이라고. 다른 집들은 가정형편이 돼서 멀리까지 나가서 알을 찾을수도 있겠지만 우린 상황이 달라. 그리고... 아니다. 그러니 우린 다른 쪽으로 경쟁력을 키워야지. 드래곤의 알을 못 찾는다면 공부라도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면 되잖아. 밤이 늦었으니, 어서 자라."

 그 말을 마치고 엄마가 방을 나갔다.

 "치, 맨날 공부공부공부공부!"

 칸은 토라진 마음으로 이불을 머리까지 덮고 자기 시작했다. 그 때 칸에게 든 생각.

 "히히히. 지금은 밤이라서 엄마도 자고 있으니, 잠시만 알을 찾으러 나서볼까?"

 하지만 형광등을 들고 집을 나선 칸은 몰랐다. 엄마가 '그리고... 아니다'라고 말했을 때 그 '...'의 의미를.

 "어? 저게 뭐지?"

 엄마는 이불속에서 한숨을 쉬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

 "우와... 번쩍번쩍 빛나잖아?"

 "아들아... 다른 이유도 있지만..."

 "더 자세히 보자. 음... 응? 이게 설마..."

 "무엇보다도... 넌 사실..."

 "드래곤의..."

 "...다크닉스란다."

 "알?!"

 

- To Be Continue... -

 

뒷부분에 진하게 칠해진 부분은 칸의 대사입니다.

오랜만에 길게 쓰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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