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칸과 조금 떨어져 있는 작은 섬.
이 섬은 나의 고향이다.
나는 이 섬에서 살던 드래곤들중 하나였으며, 유난히 성격이 급하던 눈에 띄는 아이였다.
나의 고향에 사는 동족들은 몬스터가 없고, 특별히 위험할것 없는 섬에서 살아온 탓에 온순한 성격을 가지고, 변화보다는 그저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종족이었다. 그래서 갑옷과 무기 등 전투를 위한 물건들과, 모험을 위한 지도 등, 새로운 것과 전투에 관해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달랐다.
항상 새로운것을 시도하며, 그 누구도 궁금해 하지 않던 것들에게 호기심을 가졌다.
섬의 지리와 생태계, 숨겨진 보물 등 동족들이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던 것에 대해 호기심을 느꼈다.
그런 나를 보며 동족들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개의치 않았다.
그렇게 나는 섬의 이곳저곳을 다니며 섬을 완전히 파악했다.
하지만 전혀 특별할것 없는, 평범한 이 섬에서는 더이상 내가 흥미를 가질것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생각했다.
"이제 더이상 이곳에서는 할것이 없구나."
그래서 나는, 더 거대한 세상을 찾아 떠나기로 했다. 제일 먼저, 섬에서 가장 오래된 서고를 찾아 지도를 찾았다.
선조들이 이 섬을 발견했을때 까지의 여정을 기록해둔 책이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있었다.
선조들이 기록해 놓은 고서적이 있다.
이 섬으로 오기 전, 중간에 발견한 대륙이 있었다.
그 대륙의 이름은 '유타칸'.
선조들이 그 대륙에 정착하지 않았던 이유는, 이미 다른 드래곤들과 '인간'이라는 종족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종족과 함께 지내고 싶지 않았던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른게 없나보네."
그렇다. 우리 종족은 다른 종족과 섞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다른 종족과 섞인다면, 다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북서쪽으로 더 날아가니, 지금 이 섬이 나왔다고 한다. 그러므로, 나는 이 섬의 남동쪽으로 가면 된다.
인간이라니. 새로운것을 알기 위해 어딘가로 가는것은 언제나 흥분된다.
게다가 아주 먼곳으로 간다. 이곳에서 먼곳에서 사는 것인만큼 이곳과 얼마나 다르겠는가. 얼마나 새로울것인가!
나는 모험을 위한 장비를 준비하기로 했다.
이곳은 평화로워 무기나 갑옷이 필요 없지만, 지금까지 본적 없는곳으로 가는것이니 분명 위험도 있을것이다.
갑옷의 형태가 기록된 고서도 있다. 예전에 이 섬을 찾기 전까지는 위험이 존재했을 것이다. 나는 그 위험을 막아줄 갑옷을 만들것이다. 선조들의 갑옷은 금속으로 되어있었다고 한다. 금속으로 만든 만큼 무겁고 단단할것이다.
우리 섬의 흔한 금속은 황철. 금색이지만 금보다 단단하고 가볍다. 그리고 다루기 쉽다. 이거라면 무리없이 갑옷 만들수 있을것이다.
무기는 만들지 않기로 했다. 선조들은 가지고 다니기 불편한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날개 조각을 자유자재로 다루어 싸웠다고 한다.
날개는 생각보다 단단했다. 아주 강한 충격이 가해지지 않는 한 깨지거나 하지 않을것이다.
나는 내 몸을 감싸는 갑옷과 장화, 그리고 머리장식까지 만들었다.
"자, 이제 출발할 시간이다."
새로운 땅, 새로운 인연, 새로운 풍경, 새로운 모험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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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고 안정적인것을 추구하는 동족과 달리 새로움과 모험을 추구하는 저스티스는, 새로운 인연과 새로운 모험을 위해, 새로운 땅으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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