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쓸모 없잖아요"
"그림도 못그리고, 글도 못쓰고 욕심만 많은 쓸모 없는 사람이잖아요"
"하.. 얼마나 쓸모없는지 사람들도 다 알아요 그래서 나에겐 진정한 친구가 한명도 없죠.."
"언제나 난 최선을 다해 대해주었고, 친구의 부탁은 거절 하지도 않았고, 놀고싶다면 땡땡이를 치더라도 놀고, 그 친구가 다른 친구와 놀때 장소가 필요하면
기꺼이 내 집에서 놀게 해주었어요."
"언제나 난 당신을 위해 모든것을 해주었는데 당신은 언제나 날 이용하기만 했네요"
@백룡3@ 결국 모두 제 잘못인가요?
@백룡3@ 다가가기만 하면 나를 피하기만 하고, 날 쓰래기처럼 여긴 당신들..
@백룡3@ 4학년 우리반 여자아이들은 홀수명이였습니다
@백룡3@ 키가 큰 나는 언제나 혼자 서있었고 2명이서 하는 활동은 선생님과 함께하였죠
"옆에서 친구들과 수다 떨며 이야기하는 여러분이 부러워 선생님과 체육활동을 하며 부러운 눈길로 여러분을 보았어요"
"왜 나에게는... 나에게는 없죠? 난 친구를 사귈 수만 있다면 내 진정한 친구를 단... 단 1명이라도 사귈수 있다면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팔겠어요.."
@백룡3@ 4학년때 어느 체육시간
"2명이서 해야 하는 활동."
"나는 혼자, 선생님도 없이 혼자"
@백룡3@ 선생님께 질문했죠
"선생님 저는 어떻게 해요?"
@백룡3@ 대답은 앞에있는 아이들과 함께하렴
"네"
"..."
@백룡3@ ...?
"그 말이 끝나자 모두 내 탓인듯 나에게 쏟아지는 앞에 있는 친구들의 눈길."
이미 충분히 버림받았기 때문에 사람 눈을 보고, 표정을 보고 당신이 말하지 않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백룡3@ 시큰둥한 표정으로 의욕이 없는 표정으로 나를 째려보기만 하며 당신들은 나를 대했죠
더이상 말하지 않아도 되요
그때 내 앞에있던 2명이 생각한 말은 분명
"우리 둘이 하고 싶은데 저 쓰래기는 왜 낀거야?! 짜증나게"
@백룡3@ 둘이 패스할 때는 분명 신나는 표정이였는데, 어째서 나에게 패스를 하면 짜증나고 마치 내가 '쓰래기'인 마냥 불만인 표정을 짓는 것이죠?
@백룡3@ 둘은 자꾸 서로에게만 눈을 맞추고, 옆에서 '둘만 하는'아이들을 보았습니다
그러곤
"나는 안할께.. 너희 둘끼리만 해"라고 난 말했지요..
그러자 갑자기 엄청나게 신이 난 표정
@백룡3@ 나는 멀리나간 제기를 가져와 둘이 하는 것을 보기만 했어요
역시 난 아무것도 아니구나
@백룡3@ 그뿐만이 아니라
먼저 제기를 잡는 게임을 했을때는 당신이 나에게 부딪혔을 때 아무리 아퍼도 아픈내색 하나도 하지 않고 게임에 참여하였습니다
하지만 내가 당신에게 살짝 부딪혔을 때에는
"아!!! 아퍼..."
그러자 그 옆에 있던 친구는 "많이 아프니?"
라고 말하며 둘다 나를 노려보았죠? 살짝 부딪힌 것만으로도? 그 말과 눈에 다친 곳 보다는 마음이 훨씬 아팠어요
침대에 누워서 엄마가 불을 끄자마자
나는 소리없이 흐느꼈어요
"혼자"
괜찮아, 원래 난 혼자였잖아
날 이용하는 사람은 많지만, 내 친구는 한명도 없잖아
원래.. 그랬잖아
언제나 누군가에게 미움받고 버림받고 상처받고
그 생각을 계속 해보니
"내가 이 세상에 없어지면 우리반 아이들은 쓰래기가 처리된 것처럼 기뻐할꺼야"
혼자 이불을 덮고 배개를 꼭 껴안으며 배개에 눈물을 흘렸어요
축축해서 잠을 못 잘 정도로요
다음날 용기내어 물어보니
"아 그거? 우리 둘이 하고 싶어서 그런건데?"
우리 둘이? 나만 빼고요?
그럼 전 또 혼자 해야겠네요
괜찮아
넌 원래
혼자였잖아
마음이 아퍼도 누군가에게 혼이 나도
언제나 마음에 숨기고
혼자 혼자 고민하고 마음 아파하고
그랬잖아
잘하는 것도 없이
그니까
칼을 들고 오렴
뾰족하고 긴 철로 하트를 찌르면
새가 되어 훨훨 날꺼야
혼자서 날꺼지?
"자살"
혹시 생각해 본적 있어요?
전 이때 너무 내가 쓸모없어서 죽고 싶었는데
그래서
언제나 따뜻한 말로 날 받아주는 여기가
좋은거에요
여기서는 왕따나 마음이 아픈 사람이 없잖아요
이곳에서는 행복해요
그래서 떠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또 버림받을까봐
두려워서
붙잡는 거에요
그니까 제발 떠나지 마요
당신을 잊는 것이 두려워서
또 버림받아서 혼자 남을까봐
무서우니 제발 절 혼자 두지 마요
또 버림받아서 혼자 남겨지는건 싫어요
그러니 제발 내 앞에서 어딘가로 떠난다는 글 올리지 마요
기다려요
전 또 여기서 기다릴께요
그니까 용서해줄테니
어디가지마요
또 소중한 친구들과 이별하고 싶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