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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드 소설 축제] -용이의 이야기-

44 용이 1마리
  • 조회수342
  • 작성일2017.06.16






"저는 쓸모 없잖아요"


"그림도 못그리고, 글도 못쓰고 욕심만 많은 쓸모 없는 사람이잖아요"


"​하.. 얼마나 쓸모없는지 사람들도 다 알아요 그래서 나에겐 진정한 친구가 한명도 없죠.."


"언제나 난 최선을 다해 대해주었고, 친구의 부탁은 거절 하지도 않았고, 놀고싶다면 땡땡이를 치더라도 놀고, 그 친구가 다른 친구와 놀때 장소가 필요하면

기꺼이 내 집에서 놀게 해주었어요."


"언제나 난 당신을 ​위해 모든것을 해주었는데 당신은 언제나 날 이용하기만 했네요"



@백룡3@ 결국 모두 제 잘못인가요?



@백룡3@ 다가가기만 하면 나를 피하기만 하고, 날 쓰래기처럼 여긴 당신들..



@백룡3@ 4학년 우리반 여자아이들은 홀수명이였습니다



@백룡3@ 키가 큰 나는 언제나 혼자 서있었고 2명이서 하는 활동은 선생님과 함께하였죠



"옆에서 친구들과 수다 떨며 이야기하는 여러분이 부러워 선생님과 체육활동을 하며 ​부러운 눈길로 여러분을 보았어요"



"왜 나에게는... 나에게는 없죠? 난 친구를 사귈 수만 있다면 내 진정한 친구를 단... 단 1명이라도 사귈수 있다면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팔겠어요.."



@백룡3@ 4학년때 어느 체육시간



"2명이서 해야 하는 활동."



"나는 혼자, 선생님도 없이 혼자"



@백룡3@​ 선생님께 질문했죠



"선생님 저는 어떻게 해요?"



@백룡3@ 대답은 앞에있는 아이들과 함께하렴



"네"



"..."



@백룡3@ ...?



"그 말이 끝나자 모두 내 탓인듯 나에게 쏟아지는 앞에 있는 친구들의 눈길."



이미 충분히 버림받았기 때문에 ​사람 눈을 보고, 표정을 보고 당신이 말하지 않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백룡3@ 시큰둥한 표정으로 의욕이 없는 표정으로 나를 째려보기만 하며 당신들은 나를 대했죠



더이상 말하지 않아도 되요



그때 내 앞에있던 2명이 생각한 말은 분명



"우리 둘이 하고 싶은데 저 쓰래기는 왜 낀거야?! 짜증나게"



​@백룡3@ 둘이 패스할 때는 분명 신나는 표정이였는데, 어째서 나에게 패스를 하면 짜증나고 마치 내가 '쓰래기'인 마냥 불만인 표정을 짓는 것이죠?



@백룡3@ 둘은 자꾸 서로에게만 눈을 맞추고, 옆에서 '둘만 하는'아이들을 보았습니다



그러곤



"나는 안할께.. 너희 둘끼리만 해"라고 난 말했지요..



그러자 갑자기 엄청나게 신이 난 표정



@백룡3@ 나는 멀리나간 제기를 가져와 둘이 하는 것을 보기만 했어요



역시 난 아무것도 아니구나



@백룡3@ 그뿐만이 아니라



먼저 제기를 잡는 게임을 했을때는 당신이 나에게 부딪혔을 때 아무리 아퍼도 아픈내색 하나도 하지 않고 게임에 참여하였습니다



하지만 내가 당신에게 살짝 부딪혔을 때에는



"아!!! 아퍼..."




그러자 그 옆에 있던 친구는 "많이 아프니?"




라고 말하며 둘다 나를 노려보았죠? 살짝 부딪힌 것만으로도? 그 말과 눈에 다친 곳 보다는 마음이 훨씬 아팠어요



침대에 누워서 엄마가 불을 끄자마자



나는 소리없이 흐느꼈어요




"혼자"



괜찮아, 원래 난 혼자였잖아


날 이용하는 사람은 많지만, 내 친구는 한명도 없잖아


원래.. 그랬잖아


언제나 누군가에게 미움받고 버림받고 상처받고




그 생각을 계속 해보니


"내가 이 세상에 없어지면 우리반 아이들은 쓰래기가 처리된 것처럼 기뻐할꺼야"




혼자 이불을 덮고 배개를 꼭 껴안으며 배개에 눈물을 흘렸어요




축축해서 잠을 못 잘 정도로요






다음날 용기내어 물어보니




"아 그거? 우리 둘이 하고 싶어서 그런건데?"




우리 둘이? 나만 빼고요?





그럼 전 또 혼자 해야겠네요




























괜찮아


넌 원래


혼자였잖아


마음이 아퍼도 누군가에게 혼이 나도


언제나 마음에 숨기고


혼자 혼자 고민하고 마음 아파하고


그랬잖아


잘하는 것도 없이


그니까


칼을 들고 오렴


뾰족하고 긴 철로 하트를 찌르면


새가 되어 훨훨 날꺼야


혼자서 날꺼지?





"자살"

혹시 생각해 본적 있어요?


전 이때 너무 내가 쓸모없어서 죽고 싶었는데





























그래서




언제나 따뜻한 말로 날 받아주는 여기가


좋은거에요


여기서는 왕따나 마음이 아픈 사람이 없잖아요


이곳에서는 행복해요




그래서 떠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또 버림받을까봐


두려워서


붙잡는 거에요




그니까 제발 떠나지 마요


당신을 잊는 것이 두려워서


또 버림받아서 혼자 남을까봐



















































































무서우니 제발 절 혼자 두지 마요


또 버림받아서 혼자 남겨지는건 싫어요


그러니 제발 내 앞에서 어딘가로 떠난다는 글 올리지 마요


기다려요


전 또 여기서 기다릴께요







그니까 용서해줄테니


어디가지마요






또 소중한 친구들과 이별하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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