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Conques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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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후, 그 녀석들이 나를 잊었을 때쯤 나는 다시 돌아왔다. 역시 그 원수들은 나를 기억하지 못했다. 아무리 그래도 한 명쯤은 통쾌함 때문이건, 아니면 죄책감 때문이건 나를 기억하리라 생각했었는데. 하지만 그렇다고 아쉬운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나를 기억하지 못하면 못할수록 복수도 쉬워지니까. 오히려 녀석들이 몽땅 잊어버린 것을 감사드릴 따름이다.
며칠 후, 그토록 이를 갈며 고대하던 복수의 날이 왔다. 복수를 다짐하며 중학교를 자퇴한 지 딱 4년이 되는 날이었다.
\"샴, 나이트, 레인보우, 골드, 네온, 쉬는 시간에 모두 옥상으로 올라와라.\" -고대신룡
\"헹, 전학생. 무슨 볼 일 있냐? 신고식이라도 치르려고? 크하하하.\" -네온
\'하긴, 설마 그 지독한 악동, 일진 기질이 어디로 가겠냐만은...\'(고대신룡)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울화통을 간신히 참고는 대답했다.
\"일단은 올라와라. 이유는 저절로 알게 될 거다.\" -고대신룡
그렇게 모두가 올라오자, 나는 문을 잠그고는 일진 5인방, 아니 철천지원수들에게 말했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4년 전 너희가 중 3 때, 네놈들에게 왕따를 당해서 복수하겠다며 중학교를 자퇴했던 고대신룡이란 드래곤을 혹시 기억하나?\" -고대신룡
\"그...그렇다면...네놈이...설마...?\" -레인보우
\"그래, 바로 나다, 복수를 하러 이 자리에 온 자.\" -고대신룡
녀석들은 제법 놀란 듯한 눈치였다. 내가 한 발 앞으로 다가서며 물었다.
\"여기서 결판을 낼 건지는 너희들이 선택해라.\" -고대신룡
\"제길...그렇다면...\" -샴파랑
갑자기 다섯 놈이 한꺼번에 덤벼들었다. 하지만 지금의 나에게 적수가 될 수 있겠는가! 4년 동안 복수만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았는데 말이다. 불과 10분도 지나지 않아 나는 녀석들을 모조리 때려눕혔다.
\"크읏...네가 어떻게...이렇게...강해질 수가 있......\" -골드
\"네가 생각하기에는 왜일 것 같나?\" -고대신룡
------------------------------The End.-------------------------------
대단히 빠른 마감입니다. 훗 <야이 망할 작가야 어디서 자뻑질이야
1편하고 이어서 봐야 스토리를 알 수 있고요(당연한거 아님?)
마지막으로
추천은 선택!
댓글은 필수!<퍼거거거거거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