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요... 왜 많고 많은사람 중에 저죠?\"
\"..........\"
\"그냥 랜덤인가요\"
\"나는 나와 편히 대화나눌 사람이 필요했네. 그래서...\"
\"알겠습니다.\"
청년과 노인은 집으로 갔다. 청년은 넓은 집에 놀라지도 않았다.
탁자에 앉았다. 그리고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커피 타드릴까요?\"
\"그래.\"
청년은 잠시의 멈춤도 없이 포트와 커피가루를 가져왔다.
\"어떻게 그것들의 위치를 아는가?\"
\"거의 다 비슷한데 놓잖아요.\"
침묵이 끝나고 대화가 시작되었다. 집은 거실, 방 7개, 화장실2개 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거실에는 유리에 인간의 몸과 뇌가 있었다.
청년은 그것에 관심이 있어보였다.
\"저것이 뭔지 아나?\"
\"네.인공몸과 인공 뇌...\"
그리고 청년은 어딘가에서 과자를 꺼내 먹었다.
\"과자는 어디서 찾았나?\"
\"....\"
그리고 다시 인공몸으로 화제를 돌렸다.
\"나는 이것으로 150년 넘게 살고있다네.\"
\"그것은 사는 것이 아니죠. 같은 기억을 가졌다고해도
자신과 내가 다르다고 생각하면 그것이 진실인지 증명 가능하세요?\"
\"....\"
\"의식이 있는 하드디스크가 있어요. 볼 수 있지만 느끼지는 못해요. 이게 살아있는 걸까요?\"
\"...\"
\"하지만 그 하드디스크는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아요. 증명이 불가능할 뿐이죠.\"
노인은 빨리 화제를 바꿔 이 분위기를 벗어나려고 했다.
\"직장은 있나?\"
\"대기업에서 일한 적이 있죠. 물론 해고당했지만.\"
청년은 아까의 화제로돌려 말했다.
\"증명법이 하나 있어요. 인공몸에서 다른 몸으로 옮기며 원래 몸을 죽이지 마세요.\"
\"그건 미.친 짓이야. 내가 둘로 나뉘어.\"
\"그것은 믿음의 문제에요.\"
노인은 맘에 안든다는 표정이었다.
\"그래. 서랍에서 돈좀 가져가게. 암호는...\"
\"1548이죠?\"
\"어떻게...\"
\"옮길때 문제가 생겼어요. 원래 몸이 안죽었어요.\"
\"....\"
\"그렇다고 제가 당신을 죽일거라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그것은 당신 믿음이니까요.\"
\"그러면...\"
\"저는 알아서 늙어 죽을 거에요. 알아서 죽어요.\"
\"우리의 믿음이 다른 것은...\"
\"살아온 환경이 달라서지요. 그리고 경험도.\"
청년은 문을 열고 나갔다. 그리고 노인은 기억을 옮길 의사를 기다렸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