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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박스

44 용이 1마리
  • 조회수341
  • 작성일2017.08.15

​@백룡3@ 음음으므으ㅡ으읍으으으!!! 으음으읍!! (하고싶은 말이 있지만 너무 많아서 말을 못한다)


@백룡3@ 으우ㅜ웅아ㅏ아으으으응ㅁ!!! (붕방붕방) (너무 보고싶었다는 것 같다)


@백룡3@ 우우ㅜ웅으ㅏ앙으으으읍!! (오랜만에 소뽐와서 좋다는 것 같다)


@백룡3@ 뉴나ㅏ아아나우으으으읍으으ㅜ우우읍우우ㅜ으으ㅡㅁㅁ냐냐ㅑ냔 (오래만에 소설 안쓰고 유기견 관련 글을 쓴다는 것 같다)


@백룡3@ 후우ㅜ우우!! 흐압 ​ㅋㅋㅋ(?) 우으앜ㅋㅋㅋ 윗첨자랑 아랫첨자 있자냨ㅋㅋㅋ 이거 보니까 컴터수업 생각난다..!


@백룡3@ 어 안녕하세요(너님 신입 아네요) 그뽐 갔다가 오랜만에 들렀는데 시간되서 ​한번 써봐요!!


@백룡3@ 아.. 진따(크흡) 요즘 시륜언니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고 (흡 (재미있으면 댓글이나 좀 남겨


@백룡3@ 아 몰라 일단 거이 즐겨보는건 더 재미있고(눙물) (재밋으면 댓글이나 좀 남겨!!


@​백룡3@ (말돌리기) 어어 맞다 빨리 시작이나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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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은 '해피'다


견종은 레브라도레트리버. 황금빛 털이 이쁜 견종이다


우리주인님은 언제나 행복하게 지네라고 나에게 해피라는 이름을 지어주셨다.


우리가족은 언제나 행복했다!


엄마는 언제나 날 쓰담어 주셨고 내 털을  자주 빗어주었다. 아빠가 나를 키우자고 했을때에는 반대가 심하셨지만,

이제는 누구보다 날 사랑하신다


아빠는 회사를 가느라 바빠서 나에게 자주 신경을 못써주신다.


그래서 아빠 얼굴 보는 날이 일주일에 한번이다.


하지만 나는 그래도 아빠가 좋다!


어느날 우리 엄마가 병원에 가셨다.


엄마를 기다리느라 너무 심심했다..


현관문에서 조그마한 소리가 들려도 벌떡일어나 ​문 앞에 가봤지만...


엄마와 아빠는 오지 않으셨다.


엄마와 아빠를 기다리다 지쳐 잠이 들었는데


따뜻한 소리가 들린다


'엄마 오셨나보다!' 나는 있는 힘껏 꼬리를 흔들며 엄마에게 다가가 애교를 피웠다.


엄마는 내가 가까이 오자 나를 꽉 껴앉으며 말씀하셨다


엄마 배속에 아기가 있다고 한다.


'아기가 뭐죠..?' 나는 잠시 그렇게 생각했지만, 엄마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곤 아기가 무엇인지는 알 필요가 없다 생각했다.


그때 까지만 해도 난 몰랐다.


몇개월이 지나자 엄마의 배가 불러왔다.


엄마와 아빠는 아기라는 것 때문에 요즘 얼굴빛이 안좋으시다


'엄마..? 아빠..? 무슨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힘내요!' 있는 힘껏 애교를 피워보아도 엄마와 아빠의 얼굴은 밝아지지 않았다..


옛날같았으면 "오구구구~ 해피가 엄마 마음 풀어주려고 그랬어요? 아이 잘했어요!!"하면서 날 쓰담어 줬을 텐데...


....


​이렇게 지낸날만 며칠째일까...?


슬슬 지루하다...


"해피야 이로와! 흣쨔..! 같이 여행가자!"


엄마가 오랜만에 즐거운 목소리로 말씀하신다


'어..? 정말로요?! 우리 여행가는 거에요?'


"아유 짖지마아- 금방가니까! 엄마랑 아빠랑 우리 해피랑 바닷가 가볼까?"


'네네!! 좋아요! 바다라뇨!! 와아!! 시원하겠다! 마침 요즘 더워서 힘들었는데!!!'​


"여보 빨리 갑시다! 해피가 이렇게 좋아하는데!" 엄마가 활기찬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요. 이로와 해피!! 아빠옆에 타자!"


'난 엄마가 더 좋은데.. 하지만 아빠가 날 원하니까 같이 있어줄게요!"


오랜만에 느끼는 가족의 따뜻함이다...


좋다..


아주....


차에서 내리자 엄마와 아빠는 기다리라고 지시를 했다.


'뭐- 이정도 쯤이야! 내가 누군데요!! 천제견 해피라고요!!'


기다렸다.


하지만 엄마와 아빠는 그대로 차에 타버렸다.


그리곤 곧 차는 달리기 시작했다.


'어..? 엄마!!!!!!!! 아빠아아!!!!!!!!!!!!!!!!!!!!! 나 놓고 어디가요!!!!!!!!!!!!!'


젖먹던 힘까지 짜서 끝까지 달렸지만,


끝내 나는 엄마 아빠를 따라잡지 못했다...


'왜...?  왜...!! 왜!!' 치솟는 눈물이 마치 빗물처럼 흘렀다.


마침 하늘에서는 비가 내렸다.


마치 흐르는 내 눈물을 감춰주기 위한것 마냥.


흐르는 빗물을 맞자 머리가 투명해지고 생각이 없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들리는 소리는 오직 '비소리'


차가운 비가 따뜻한 손길처럼 느껴졌다.


내가 그렇게 좋아하던 사람의 손길처럼..


생각이 없어지고 단순한 기억만이 머리속에 남자,


누구에 대한 원망, 미움, 그런 것들이 없어지고 '그리움'이라는 큰 사랑만이 남게되었다


언젠가 엄마와 아빠와 함께 TV에서 유기견은 버려진 곳에서 떠나질 못한다고 했었다.


희미하지만 아마 그때 나는 그런 개들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이젠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버려진 슬픔보다 그동안 함께했었던


그 사랑이,


그 따뜻한 말이,


그 손길이,


그 집이,


그 냄새,


함께한 추억...


함께한 모든것들이 더 커져 '그리움'이라는 감정이 만들어지니까.


그래서....


그래서........


그래서........


아직 그 자리에 우리가 서있는 거다.


커다란 그리움이 추억이 되어, 사랑이 되어, 당신이 되어...


언젠가는 올거라는 희망이 되어.


'그래서 기다리는 거였구나.. 그리워서....


어..?


차다!!


우리아빠랑 똑같은 차다!!! 혹시!! 어쩌면!!!!!!!! 엄마랑 아빠일지도 몰라!!!!!'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지나가는 차들을 바라보지만 엄마와 아빠는 오지 않았다.


그렇게 그리움에 붙잡혀 사는 시간


꽤 오래된것 같다.


멀리서 어떤 사람이 나를 부르는듯한다


우리 아빠랑 비슷한 인상의 사람이였다.


내가 뛰어달려오자 그 사람은 반갑게 맞으며 나를 케이지에 집어놓고 어딘가로 데려갔다.


'으읍..웁....으웁..'


내 멀미가 나이질 쯤 차가 멈추기 시작했다.


'으으.... 여긴 또 어디야....'


케이지 틈새 사이로 '행복한유기견센터'라는 글자가 보였다.


'여기는 유기견 센터라는 곳인가..? 아우 이 사람은 멀미약 먹이고 태우지..'


으음...


사람들이 나에게 집을 선물해 주었다


옛날 집처럼 좋진 않았지만..


'아..! 밥냄새!'


사람들이 나에게 밥을 주었다


오랜만에 먹는 맛있는 식사라 무슨 맛이였는지도 모르게 먹었다.


그곳에서 친구도 생겼다.


'아라'는 암컷이고 나이는 나와 동갑이다. 휴가를 왔다가 길을 잃어 여기에 왔다.


'루'는 수컷이다. 그래서 같은 수컷이라 나와 말이 잘 통한다. 주인이 키울 돈이 안돼서 버렸다고 한다.


'히제'는 수컷이다. 일본에서 왔는데 시바견이고, 일본에서 왔다가 길을 잃어 여기에 왔다.


암튼 이정도의 친구를 사귀었다.


이 천국같은 곳에서 산지 1달이 지날쯔음


사육사가 우리를 작은 공간에 데려갔다.


우리는 그를 믿고 그 작은 공간에 들어갔다.


잠시 후, 그 곳의 문이 닫치고 이상한 냄새가 났다.


머리가 아프고, 배도 아프다.


정신이 몽롱해지니 주인님 얼굴이 보인다.


'우으으...웁...커헉! 으으읍....컥!!'


옆에서 친구들이 죽어나간다.


한명씩 가장 보고 싶은 사람, 주인의 이름을 말하며 피를 토하고 쓰러진다.


'으으...아아아!!!!!!!! 으으....으우..으읍...'


점점 고통스러운지 비명을 지르고, 피를 토하곤 쓰러지는 친구들을 보고는 억울하다


슬프다


그리고 주인님...


나의 주인님이 너무 보고싶다.


'꿀렁.. 꿀렁'


'?!'


'하아- 으윽.... 아파... 주인님이 너무... 보고 싶...ㅇ...'


털썩-


아라도, 루도, 히제도, 모두 쓰러진다...


'아아..! 큭.. 으으웁...커헠!'


나역시 그 죽음의 연기를 피할 수는 없었다.


나도 다른 아이들처럼 피를 토하고 있었다.


똑같이


그들과 똑같이


마지막으로


가장 사랑하는 우리 주인님의 얼굴을 생각하며


'하아-'


그순간 더이상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아무것도


'어..?'


여기는 엄마랑 나랑 같이 산책하던 골목..?


여기에서 이쪽으로 쭉 가면..!!!


아... 있어!!!


있다고!!!  우리 가족!!!!!


근데..? 왜 나를 보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거..?!


통과된다..


내몸이


훗... 결국 그런거였나..?


그래... 난 유령이였던거야.


가족을 볼 수는 있지만 가족은 나를 보지 못하는 존재


유령


그순간 마치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나는 꿈을 꾸듯이


붕뜨는 기분이 들며 하늘의 천사가 되었다.


조그마게 들리는 소리


엄마가 말한다.


"아마 우리가 해피를 버린 이유는 하늘에 천사가 부족해서 하느님이 우리에게 말한 것이였을 지도 몰라요..


해피가 지금보다 훨씬 좋은 곳에서 우리보다 더 좋은 가족을 만나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겟네요...


마치 우리가 해피에게 지어준 이름처럼..."


그래..


엄마랑 아빠는 내가 싫었던게 아니라 내가 더 좋은 곳에 갔으면 하는 마음이였어..


이제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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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거 옛날에 어떸ㄴ 책보고 영감 떠올라서 쓴건 안비밀!


저 멍뭉이들 죽이는 작은 공간은 '드림 박스'라고 한데요..


더이상 개들이 주인을 그리워하며 죽지 않아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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