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 4대세력 PRO.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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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칸에는 예전부터 전해저 내려오는 전설이 있다.
테이머 4명이서 4대속성을 다스리며 살아가고 있다- 고.
" 동쪽은 물이 솟구치고, 서쪽은 항상 빛이 가득하며, 남쪽은 불이 용솟음치고, 북쪽의 바람은 참으로 용맹하도다. "
동쪽, 물을 다스리는 테이머, W. 빙하고룡을 파트너로 삼아 물속성 드래곤을 다스린다고 전해진다. 수중동굴 끝에 있다고 전해지지만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우글우글 몰려오는 물속성 드래곤 때문에 W를 보기는 매우 힘들다고 한다.
서쪽, 빛을 다스리는 테이머, B. 고대신룡을 파트너로 삼아 빛속성드래곤을 다스린다고 전해진다. 하늘의 신전에 있으며 보다 쉽게 고대신룡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B는 아직까지 만난 사람이 없다고.
남쪽, 불을 다스리는 테이머, F. 번개고룡을 파트너로 삼아 불속성 드래곤을 다스린다고 전해진다. 항상 번개고룡을 타고 날아다니기 때문에 쉽게 볼 수 있는 테이머라고 한다. 장난끼가 많지만 불속성 드래곤과 있을 때는 어느때보다 진지해진다고 한다.
북쪽, 땅을 다스리는 테이머, L. 파워드래곤을 파트너로 삼아 땅속석 드래곤을 다스린다고 전해진다. W와 마찬가지로 한번도 본 사람이 없을 만큼 기척을 숨기고 다닌다. 항상 눈을 가리고 다니며, 말도 많이 안한다고 한다.
이렇게 동서남북에 각각의 테이머가 자리잡고 있을 당시, 어둠에 쉽게 물들여지지 않은 물,불,땅 대신 빛을 홀려갈 것을 선택한 카데스는 B에게 손을 내밀었고, 엄청난 힘을 댓가로 B는 어둠으로 물들었다. B가 타락해짐으로써 빛속성 드래곤들은 어둠으로 변하였고, 고대신룡 또한, 어둠으로 물들었다. 소식을 들은 다른 테이머들은 곧장 하늘의 신전으로 향했지만 B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그 뒤로 2년이 흘렀다.
[수중동굴]
"..."
첨벙- 물살을 가르는 소리가 들렸다. W는 고개를 살풋이 들고 물가를 쳐다봤다.
"W님, 남쪽에서 서신이 왔습니다."
네시가 말했다. W는 눈을 한번 찡그리며 서신을 받아내었다. F가 서신을 보냈다고? W는 천천이 서신을 펴보았다.
《아무래도 B녀석이 다시 움직이는 것 같은데. 요즘 시커먼 고대신룡을 봤다는 사람이 한두명이 아니야. 조심해.
- F 》
"B가 움직이고 있다고?"
W가 미간을 찌푸렸다. 네시를 돌려보낸 후 W는 의자를 두어번 쳤다. 얼마 지나지 않아 W의 앞에 큼지막한 드래곤 하나가 자리잡았다. 빙하고룡이었다.
"무슨일이야."
"애들 경계를 좀 더 강화시켜줘."
"왜, 갑자기."
"B가 움직이고 있는 것 같은데."
"고대신룡?'
"응, 그쪽."
"뭐하다가 이제야 나타났다냐. 알겠어."
빙하고룡이 날개를 펴고 날아갔다. W는 한숨을 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L녀석은 이 사실을 알려나."
W가 휘파람을 한번 불었다.
"운디네!"
운디네가 흠칫 놀라더니 바로 W한테로 날아왔다.
"바람의 신전으로 가줘."
"네."
"최대한 빨리 부탁해."
운디네가 구름을 가르며 날아올랐다. W의 눈에는 왜인지 모를 긴장감이 뒤섞여있었다.
"그녀석, 무슨속셈인지 알수가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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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새로운 시리즈로 찾아뵙게 되었어요•• 음 열심히 연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