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
이른 아침, 눈을 뜨니 아직 새벽이다.
새벽이라 그런지, 몸은 영 찌뿌둥 했다.
찌뿌둥한 몸을 가라앉히고 풀려고 산책을 나가려고 했다.
문을 열고, 전에 다니던 길로 마을 여기저기를 다녔다.
골목길로 들어설 즈음에, 어느 어린 여자아이가 있었다.
그 여자아이에게 나는 빨려들어가듯이 따라가게 되었고, 그 아이는 막다른 곳에 도착했다.
아이의 앞에는 벽이 있었는데, 아이는 갑자기 주변을 둘러보았다.
나는 재빨리 숨어서 아이에게 내 존재를 들키지 않았다.
그 아이는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벽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서 나는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아이에게 따라갔다.
그 벽 안서에는 내가 점점 떨어져갔고, 나는 정신을 잃었다.
눈을 뜨니, 내 몸은 상처투성이였고, 나는 묶여있었다.
그리고는 어떤 생물이 아닌 검은 연기같은 녀석이 내게로 들어왔다.
그와 동시에 나는 엄청난 고통에 시달렸고, 또 다시 정신을 잃어야만 했다.
다시 눈을 뜨니, 내 몸은 완전히 변했고, 뼈밖에 없었다.
그리고, 마지막 한가지가 생겼다.
내 안의 악마가 눈을 떴고, 내 숨어있던 악의 본능이 눈을 뜬것이라는것이다.
그리고 제가 최근에 웹뽐에 발을 들여놨는데...
눈팅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