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죽지 않는 한, 이 저주는 사라지지 않는다.>
글, 그림: 그샌이 윤이
<작가의 첫마디> : 곧 웹툰으로도 연재될 예정.
*
사랑하는 드래곤이 있었다.
그 드래곤에게 수줍게 고백을 했는데, 그 드래곤도 나를 사랑했었다.
너무 기뻤다.
그런데 고백을 한지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그 드래곤이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고, 그 드래곤이 죽었다는 말이 들려왔다.
그제서야 부모님은, 나에게 얽힌 잔혹한 운명에 대해 말해줬다.
나에게 저주가 깃들어 있고, 그 저주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병들게 하여 결국 죽게 만든다는 이야기였다.
내가... 그 아이를 죽인것이나 마찬가지다.
괴롭다.
네가/내가 그 아이를 죽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