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다. 멋진 풍경이었다.
그리고 많은 산들 위에는 나사같이 생긴 인공 도시가 있었다. 그리고 그 아래는 움막집들이 다닥다닥 모여 있었다. 갑자기 피닉스가 말했다.
@피닉스2@ 멋진 곳이지만 사실은 우주에서 가장 불행한 곳이야. 여기 사람들은 알파, 베타, 감마, 델타로 나뉘지. 돈이 많을수록 등급 수치가 높아져. 알파와 베타인은 저기 있는 도시인 코어에 살지만 감마와 델타는 아래인 저 대자연에서 살아. 그래서 저기 드래곤들은 하나같이 착해.
욕심이 없고, 맑지. 그러나 위, 즉 상류층의 사람들은 로봇들에게 굴복하여 하루하루를 고통스럽게 지내.
상류인들은 이 불안한 전체주의 국가에서 도주하다 사살된 드래곤도 무더기라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지.
그런데 도주에 성공한 드래곤들도 많아서 상류 정부는 아래층을 관광 국가로 개발하려 해. 그래서 둘은 전쟁 중이야.
피닉스는 슬픈 눈으로 아래를 바라봤다. 그런데 눈치 못차린 백룡은 다짜고짜 질문을 했다.
@백룡2@ 그나저나 우린 여기 왜 온 건데?
@피닉스2@ 이 마을 추장이 나이츠야. 이름은 테일드래곤. 제2의 이순신 같은 드래곤이랄까...
우리는 마을로 들어갔다. 피닉스는 이상한 말을 했다. 이 행성의 언어인가 보다.
@피닉스2@ ∮∑∏∧ª†ˇ˘≠※【♂.
@페어리드래곤2@ 그건 잘가란 뜻예요.
@피닉스2@ ...윽, 아무래도 아캘로젠어로 해야겠네. 여기, 추장님을 만나러 왔습니다.
@페어리드래곤2@ 합격.추장님은 이곳에 있습니다.
@테일드래곤2@ 네...네가 어떻게 여기에 왔어?
@피닉스2@ 일단 설명은 나중에. 너, 제노바식 카이도 추적기 있어?
그 순간, 갑자기 땅이 울렸다. 그러고는 레이저 총 소리가 들렸다.
@테일드래곤2@ 이놈들이 또 쳐들어왔니...?
그는 총을 쥐고 밖으로 나왔다. 전투정들이 움막을 부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로봇 한 녀석이 들어왔다. 언제 본 놈이었다.
@드라고노이드2@ 드래곤...죽..인다.
놈은 피닉스의 기계팔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피닉스2@ 윽, 내 센서가...저 자식 주먹에 센서가 나가 버렸군.
놈이 말했다.
@드라고노이드2@ 이제 끝이다!!
쿠콰쾅!!!
귀를 찢는 소리와 동시에 나는 살짝 눈을 떴다. 잠깐, 내 앞에 있는 게 누구지??
@흑룡2@ 헉! 백룡, 네 손에...마..마법진이...
백룡도 놀랐는지 자신의 손을 만져봤다.
@드라고노이드2@ 말도 안돼!! 설마, 아틀란티스의 신녀 디요나의 후손인가...?
나는 드라고노이드를 향해 눈을 질끈 감고 총을 쐈다.
키이이이이이이이이잉!!
@피닉스2@ 야, 그만해!! 이미 죽었어.
피닉스는 기계 팔을 바꿨다.
@피닉스2@ 이제 좀 낫군.
테일드래곤은 우리와 함께 갔다.
@흑룡2@ 이제 출발한다!
쿠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