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스] 2화
나린미르°
녹스는 신나게 마늘로 갔다. 밝고 신나는 마을로, 아니- 몇백년 전엔 밝고 신났던 하마드 마을로.
마을에 도착한 녹스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거리는 더럽고 사람들은 가난하고 폭력이 난무했기 때문이다. 왜 그렇게 되었는지 궁금하면서도 화가났다. 그리고 그걸 보면서도 모른척하는 귀족들을 보니 더 화가 났다. 녹스는 근처 신전으로 달려갔다.
" 저기... 저 마을이 어떻게 몇ㅂ... 몇년 사이에 저렇게 된건가요...? "
한 신관에게 물어보았다. 신관은 답했다.
" 이게 새어나가면 죽은 목숨이지만, 귀족이 사람들에게 누명을 씌웠습니다. 보통은 세금을 더 걷거나 하겠지만, 저기 지금 지나가시는 레이욘 루포 백작님께서는 이 마을에서 백작님께 저주를 내렸다고 누명을 씌웠지요. 이 마을에 있는 귀족들은 거의 다 백작이 오고 난 후 온 사람들이랍니다. 원래부터 있던 귀족들은 다 역적으로... "
" 그만... "
녹스는 신관의 말을 끊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끔찍한 이야기였다.
'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없을까?'
녹스는 다시 마을을 둘러보았다. 다시 보아도 눈살이 찌푸려졌다. 루포 백작이란 사람은 이런데서 어떻게 사는건지.. 자기가 망하게한 사람들을 보며 즐기는걸까? 녹스가 가진 돈으로는 사람들을 다 도와줄 수 없었다. 녹스는 다시 신관에게 물어보았다.
" 여기가 누구의 신전이죠..? "
" 네? 아.. 기누님과 수호드래곤 녹스님을 모시는 신전입니다만, 요즘 녹스님의 가호가 내려오지 않네요... "
' 좋았어! 과연 될까...? '
녹스는 신전을 바라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