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유저 이야기 -2
배준식
이 세계는 매우 평화롭고 지루하다 ㅡ
...만은 지금 누군가는 그렇지 않은 듯하다.
"후..드디어 다 모았다."
이 남자의 이름은 '미리내꿈'.
길드라는 개념이 등장하자
무려 하렘길드! 라는, 누군가는 역겹다며 욕할 그러한 목표를 갖고 의지를 불태우며 충실히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그런... 참 뭐랄까..말로 표현 못할 그런 사내다.
"후후 아깝긴하지만 귀여운 (여자)길원들을 내 주변에 잔ㅡ뜩 새울수 있다면야 얼마든지 써주마!!!!"
정말로 글러먹은 놈이네 이거.
세계관 밖에 있는 소설을 작성중인 저자도 한심한 눈으로 쳐다보게 되는 이 남자는 정녕 뒷일을 생각하지 못하는 것인가..!
"좋아 나만의 길드가 생겼어. 그럼...내 이름의 꿈을 영어화 시켜서 드림길드 라고 하자!"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길드라는 새로운 개념과
까리한 간판에 이끌려온 유저들이 길드신청서를 작성하여 신청하고 있다.
"................"
헌데 미리내꿈의 표정은 마치 X라도 먹은 것 같은 표정이다.
'아니 그니까. 왜..'
왜 여자는 신청하지않는거냐아아아!!!
그렇다. 이 세계는 인구 중 남자가 여자에 비해 너무나도 많은 상황인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여자는 80퍼가 커플이지만 남자는 20퍼만이 커플이라는.. 뭐 그러한 수준.
암튼 하렘왕ㄱ..아니 하렘길드를 차리려던 미리내꿈은 다시한번 문제에 봉착하게 되버린다.
'안돼. 이럴순 없어..!! 어떻게 만든 길든데! 절대로 나 이외에 남자따위 들이지않을거야!'
이야 이거 진짜 안될놈이네
라고 생각한 저자지만 넘어가도록 하겠다.
그때다.
뭔가 청아하고 순진하면서도 귀엽고 깜찍한 높고 깨끗한 목소리가
저기요~ ㅡ 라고 하는 것이 들린다.
신청하는 곳에는 남정네 페로몬이 가득한 가운데 한송이에 꽃이 있었다.
"저기요~길드 신청좀 하러왔는데요오"
기다리고 또 기다렸던 (여자)길원이 눈앞에서 길드신청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미리내꿈은 이렇게 생각했다.
역시 헛되이지않았어-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