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
P.S.작가의 몸이 시원찮습니다. 비염+감기의 고문에 시달리고있기에 연재가 늦어집니다.
이점 빠르게 보완하겠습니다.
벌써 3일째이다.
그가 타락의 시기에서 벗어나기만을 기다리고 지켜보는날이다.
다른이들에게는 그저 귀찮고, 지루하기만 하다고 생각할것이다.
나는 이와 정 반대다.
그는 나의 형제.
즉 내가 보살피고 아껴야만 하는 존재이다.
다른이들은 이가 실패작이라고 묶어둬도 절대로 타락에서 벗어날수 없다고 말한다.
답은 정해지지 않는다.
그가 꼭 깨어나기만을 바란다.
타락의 손에서 탈출하기만을 간절히 기도한다.
그는 3일째 깨어나질 않는다.
그 안의 타락의 존재와 맞서 싸우고 있겠지.
그 누구도 아닌 내 동생이기에 나는 그의 곁을 지킨다.
내 아버지 아모르는 이가 타락했다는 사실을 알면 너무나도 크게 실망하시겠지.
이미 아버지는 이 세상에 안계시니까.
가족이라고는 나와 그.
생명을 수호하고 지켜온 생명의 수호자라고 내게 말해주신 아버지.
그는 없다.
더이상 없다.
내게 늘 항상 모범이 되어주시던 그가, 이젠 더는 없다.
이제는 내가 모범이 되어야한다고 타일러주신 아버지.
아버지의 바램을 이뤄주리라고 노력했지만 그 역시 잘 따라지지 않는다.
나역시도 그가 왜 타락했는지는 모르겠다.
그에게 당한자들만 벌써 수십, 아니 수백명에 다다를것이다.
아마도 그는 나를 못알아보는것 같다.
나를 못알아보는것은 그가아니라 그를 탄압하는 타락이겠지.
가족의 고통은 곳 자신의 고통.
그도 괴로워할것이다.
오늘도 더할 나위없이 그의 원래모습을 그리워하며 밤을 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