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돌아온 용이살고있었다 입니다. 요즘 너무 바빠 소설을 오래도록 올리지 못했는데요, 이번에는 그냥 대본같은 소설이 아니라 진짜 소설을 쓰기로 했습니다. 저도 지난시간 스토리가 가물가물할 정도로 오래 못쓴것같네요... 이제는진짜 빠지지 않고 잘 올리기로 했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바꾸겠습니다. 자, 고고씽!
...
나는 지금 너무도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져있었다. 나같이 멀쩡한 사실 살짝 중독이라고 할수는 있지만 평범한 한 사람이
게임 서버에 등장하는 캐릭터에 맞아서 아픔을 느낄 수 있을.. 잠깐, 아니 아니, 잠깐만!!! 내가 왜 얻어맞는거지?!
나는 분명 내 폰으로 드빌을 하고있었고.. 으에엥! 그러고보니 괴짜 마공학자 마모루딕을 업고가고 있는것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드래곤 황금찡또가 아니라 나잖아!! 왜 땀이 이렇게 많이나나 했더니, 내가 진짜 이 세계에 들어온 것이다.
하지만 나는 처음 게임에 입문한지 벌써 5년째 되어가는 몸... 그 상태로 멈추면 분명히 마모루딕이 말한 '바이러스' 들에게 잡힐 것 이라는 것을
감지하고 달리면서 물었다.
@네시4@ 그런데, 왜 지금 제가 영감님을 등에 업고 달리고 있는 겁니까? 일단 저는 대한민국 서울에 살던 평범한 사람이고요, 어떻게
게임 세상에 들어올 수 있었는지 조차도 굉장히 큰 의문이거든요...
하긴, 나도 지금 시나리오만 되풀이하는 캐릭터에게 대답을 바라는게 이상한것이라는걸 안다. 하지만 어떻게 하겠나...
여긴 드빌서버. 철의 왕국 메탈타워, 신비의 섬 베르나, 금지된 섬 우노, 숲과 정령의 나라 엘리시움, 신비의 대륙 유타칸.. 이 어디에도
대한민국 서울, 우리집, 엄마, 엄마가 해주시던 된장찌개, 그 무엇도 없다. 내가 우째 이런일에 휘말였나...
그런데 이때, 망연자실한 채 털레털레 걸어가던 나에게 믿을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사실 그전에도 이루어진 일이긴 하다만, 더 놀라웠다.
마모루딕: 당연히 궁금하긴 하겠지. 네가 살던 바깥세상은 나도 실제로 본적이 없으니까. 사실 인류는 우리의 조물주이자 창조주야.
생각해봐라. 태초에는 시간도, 공간도, 우주도 존재하지 않았지. 하지만 그 고밀도의 점이 폭발하며 시간이 시작되고, 공간이 창조되고,
우주의 삼라만상이 창조되었지. 그리고 인간들은 더욱 신기한 일을 해냈어. 아마 너도 그 '성경' 이라는 책을 대충은 알겠지만, 하느님이
자신의 모습을 본떠 사람을 만들었다고 하지 않나? 그건 사실이야. 신이라는 존재는 자신을 똑같이 복제시켰다. 인간들도 그 창조본능으로 철과 구리등의
기계장치들을 발명하고 조합하고, 전기를 만들어내 네가 '게임', 혹은 '인터넷' 이라고 부르는 다른 차원을 만들었지 않나. 그리고 그세상을 자신들의
세상처럼 만들어냈지. 그중에 너는 다른자들과 다른점이 있는거야. 친절, 배려, 희생 등등... 나는 네가 스토리를 진행하는 동안
쭉 지켜봤지. 너는 이계의 결계를 뛰어넘어 온거야.. 이세상을 구하러...
나는 영감님의 기나긴 설교를 듣고 깊은 깨우침을 얻었다. 어떻게 이렇게 황당무계하고 상식적이지 못한 이야기가 사실같이 느껴지고 감동까지 얻은거지?
무엇보다 가장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내가 이계의 결계를 넘어 이 세상을 구하러 왔다니... 나는 그냥 사람이라고!! 어쨌든 내가 매우 중요한 상황에 처해있다는것을 봤다.
응? 잠시만.. 앗! 나에게 가방이 있었나? 아직은 그냥 크로스백이다. 이 게임은 드빌이고, 나는 가방을 매고있지않았다. 그렇다면 이것은...!!!!
역시나... 가방을 여러보니 항목별로 나눠져있고, 카드, 각종 음식, 아이템들이 있었다. 특히 스왐프 드래곤 카드, 파프노 (멜론), 에므 (피래미오), 불의 정령석 등이 눈에 뜨었다.
역시 나에겐 드빌 시스템과 같은점이 있을거라고 믿었지! 그렇다면 이럴게 아니라 지도를 열고.. 옳지! 여기서 동굴 항목을 클릭하면! 어, 어! 갑자기 내몸이 붕 떠오르더니 바깥 풍경이 휙 휙 지나갔다. 그래서 도착한곳은 바로 내가 드래곤들을 키우던 바로 그 동굴이였다. 아싸! 일단 여기에 쓰러졌던 마모루딕 영감님을 눕혀놓고 피로회복제를..
이제 다행이다. 앞으로 여기서 조금 머물면 되겠군... 그나저나, 마모루딕을 바깥세상 어딘가에서 본 것 같은데.. 흐으음...
한편, 함락된 드워프 성...
@쓰로린@: 테이머.. 삭제..모두!!!
@아놀드@: 어, 어어! 쓰.. 쓰로린님! 으아악!
-끝-
자, 추천 많이 해주시고... 남은 일주일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