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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어둠의 전쟁 5화-대화

0 판타지 소설은...
  • 조회수225
  • 작성일2018.08.29
"저... 하프?"
"왜 부르시죠?"
동굴 안, 벽에 기대어 앉아있는 데키든스가 불 앞에 앉아있는 하프에게 물었다.
"저기, 네가 버림받은 존재를 감싸준다고 했잖아..."
"네, 그런데요...?"
"언제까지 지켜줄 생각이야?"
하프는 조금 생각하더니, 이렇게 답했다.
"다른 누구에게도 주눅들지 않게 될 때까지요."
데키든스는 잠시 생각하더니, 또 다른 질문을 던졌다.
"저기, 그 드래곤도 보살펴주고 있는거야?"
"아, 네. 만난지는 아직 하루밖에 안 됐지만요."
하프는 낮잠을 자는 카오스를 바라보았다.
"싸움을 싫어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그... 나이가 어떻게 돼...?"
"어디보자... 13살에 이 전쟁터에 떨어졌고... 3년지났으니까... 16살이네요."
"정말? 생각보다 어리구나..."
또래의 천사와 비교하면 하프는 머리 하나만큼이나 컸다.
"데키든스는요?"
"나? 올해로 19. 3살 차이네."
데키든스는 하프에게 웃어보였다. 웃음을 보이는 것이라도 하프에게 해주고 싶었다.
"그러고보니, 다른 아는 천사라던가, 없어?"
"저를 돌봐주신 천사분이 한분 계셨어요..."
하프의 목소리가 무거워졌다.
"계셨...다니...?"
"반천반마인 저를 돌보았다는 이유로, 천사들에게 공격을 받다가..."
하프는 말을 잇지 못했다. 하프의 눈에, 물방울이 맺혔다.
데키든스는 다리를 절어가며 하프에게 다가왔다. 그리고는 하프를 따듯하게 안아주었다.
"그런 슬픈일이 있었구나... 나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데키든스는 부드러운 말로 하프를 보듬어주며 하프를 토닥여 주었다.
"흑, 흐흑..."
하프는 몸을 떨었다. 울지 않으려 해도, 눈물이 새어나왔다. 소리내지 않으려 해도, 흐느껴 울었다.
"괜찮아, 하프."
데키든스의 말에 이어, 하프의 머릿속으로 또 다른 말이 스쳐지나갔다.
"또 다른 인연을 만나게 될거야. 나보다 좋을지도 모르지."
한창 분위기 좋은 그 순간, 밖에서 말소리가 들렸다.
"어이, 이거 봐. 핏자국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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