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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월드 2화 - 미스터 디 (1)

32 ☆토야°£☆
  • 조회수401
  • 작성일2018.12.12

앗..아... 7개월만에 슬쩍 등장해봅니다.... 


예전엔 세계관이나 그런거 여러가지 생각이 많았는데, 학교 다니다 보니 다 까먹은거 같아서 썼던거 다시 읽고 열심히 기억을 되찾으려 하는 중 이랍니다..하하





​*미스터 디 시점*



한참을 허공을 바라봤다.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바라보고 또 바라봤지만, 바뀌는건 여전히 없었다.

'왜?' 라는 질문이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되풀이 되고 있었다. 어째서냐고? 



사실 제작년부터 전 세대, 아니, 어쩌면 그 전일지도, 

나의 기억이 돌아오고 있었다.



잠이 들면 항상 보였다. 새하얀 누군가가.



그 사람이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랐지만 잠에서 깨어나보면 항상 나의 눈은 눈물에 가득 차 있었고

처음에 별 꿈 아니겠지 라고 생각하던 나도 점점 사라지고 있었다.

이게 설마 내 전 세대, 혹은 그 전 세대의 기억인걸까?


그렇다면, 왜? 왜 나에게 기억이 되돌아오고 있었던거지? 

나와 같은 케이스가 있었을까,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싶었지만, 주위엔 그럴만한 사람이 없었던것 같다. 


나는 항상 혼자 다녔고, 주위에 그렇게 친한 사람은.. . 가끔 누군가 내 근처에 오다가 뭐라 그러고 다시 가는것 같긴 했지만.

그런데 꿈에 항상 나타나던 그 새하얀 누군가는 도대체 뭐일까, 왜 나타나는걸까, 기억이라면 왜 보이는걸까?


그런 생각을 하던 어느날, 그 날은 내 꿈이였지만 현실인듯 뚜렷했고

또 그 사람이 보였다. 새하얀 장발을 한 여성, 나를 보며 하염없이 울고 있었다. 


왜? 


난 무서웠지만, 또 꿈을 조정하는 능력은 없는지라 꿈 속의 나는 그녀에게 손을 뻗었다.

물어보고 싶었다.


당신은 누구인지. 어째서 내 꿈에 자꾸 나오는건지.


손을 뻗고, 그녀에게 닿기 바로 직전.

모든게 빨갛게 물들기 시작했다.


바닥부터 서서히, 그러고는 그녀를 집어삼키기 시작했다. 

새빨갛게 변해버린 모든것들은 갑자기 나에게 달려들듯 그 질문을 쏘아붙혔다. 


'왜?'


내가 하고 싶은 질문이였다. 

무섭게 나를 향해 쏘아붙히던 그 질문은 다시 그녀로 변했고 나에게 다가왔다.


'..왜?'

'...... 왜 나를 구하지 못했어?'

'...왜 내가 죽어갈때, 넌 왜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그 질문들을 들은 순간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어?'


순간 무언가가 나의 머리를, 나의 뇟속을 뒤흔들어 놓는듯한 극심한 고통이 느껴졌다.

나는 눈을 힘겹게 뜨려고 했지만, 얼핏 보이던건 그대로 녹아가던 그 사람뿐.

그녀의 뒤에 보이던건, 새빨간 눈동자였다. 


어디서 본듯한 타오르다 못해 녹을 것 같은 눈동자였다.

그 새빨간 눈동자는 나를 죽일듯 째려보다 사라졌고


난 그 자리에서 잠이 깼다. 


내 주위에는 나의 땀으로 흥건했고, 꿈에서 깼다는 자각과 동시에 눈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하염없이 울던 나는 서서히 통곡을 하기 시작했고, 감정을 더이상 컨트롤 할 수가 없게 되어버렸다. 


왜 이러지? 그녀가 누군데 나는 이렇게까지 우는거지?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



미칠듯한 생각들에 그 이후로 나는 끊임없이 잠들려고 했지만 더이상 꿈에 OOO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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