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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피스의 수호자들:파이널 7화 - 위험에 빠진 메탈타워 (2)

15 천둥미르
  • 조회수461
  • 작성일2018.12.21

엘피스의 수호자들:파이널

7화. 위험에 빠진 메탈타워 (2)

“도대체 네놈이 왜 여기에 있는건가?”

 

@사이커드래곤4@ 사이커가 당황한 목소리로 물었다. 하지만 @저네르4@ 마루미르가 대답 대신에 블랙홀을 발사했다.

 

쾅! 쾅!

 

그토록 견고해보였던 사이커의 방어막을 또다시 박살내는 데에는 필살기 두 방이면 충분했다. 마루미르가 무섭게 접근하는 동안 사이커의 뒤에는 @홀리4@ 천둥이와 @아프로디테4@ 별빛이가 나타나 그의 퇴로를 차단했다.

 

“카, 칼로스! 어서 저녀석을 해치워라!”

 

궁지에 몰리자 사이커가 급하게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검은 피의 칼로스의 광선 공격은 어디에선가 날아온 릴리가 방어막으로 막아내었다.

 

“그때는 동료의 도움으로 운좋게 빠져나갔지만, 이번에는 그러지 못할거다.”

 

마루미르가 사이커를 향해 다가오며 말했다. 검은 피의 칼로스가 그한테 근접 공격을 시도하자 마루미르는 바로 블랙홀을 칼로스한테 날렸다.

 

펑!

 

검은 구체는 그대로 칼로스의 심장을 꿰뚫었고, 힘을 잃은 칼로스는 그대로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마… 말도 안돼……”

 

사이커가 털썩 주저앉았다. 어느정도 상황이 종료된 것 같자 릴리는 부상당한 @번개고룡4@ 번개님과 @타르타로스4@ 타르타로스의 상태를 살피러 갔다. 사이커는 또다시 방어막을 켠 다음에 하늘 높이 날아오르려고 했지만, 곧바로 천둥이의 번개와 마루미르의 블랙홀에 맞고 땅에 떨어졌다.

 

“하지만 네놈도 얼마 못가서 죽게 될거다.”

 

마루미르가 코앞까지 다가오자 사이커가 다시 일어서며 말했다. 마루미르는 피식 웃었다.

 

“적어도 너는 그걸 못보게 될거야.”

 

마루미르가 담담하게 말했다. 사이커는 이판사판으로 마루미르한테 달려들었지만, 마루미르는 너무나도 여유롭게 사이커의 공격을 피했다.

 

“릴리님은 다친 드래곤들을 데리고 먼저 마을로 가주세요. 저는 이녀석만 처리하고 갈테니까요.”

 

마루미르가 사이커의 등을 치고 빠지며 말했다. 마루미르가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상황이었지만, 사이커의 방어력이 워낙 어마어마해서 쉽게 죽이지는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시간 문제였다. 여기에 천둥이가 번개를 날려 지원 사격을 해주었고, 별빛이도 방어막을 만들어 만에하나 마루미르가 공격에 맞아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했다. 서서히 사이커는 지쳐가기 시작했다.

 

“그나저나 이번에 너희가 준비한 비장의 무기는 뭐야? 또다시 나를 세뇌시키는 거? 아니면 고대의 드래곤?”

마루미르가 문득 물었다. 그러자 사이커는 킬킬 웃어댔다.

 

“잘 알았어.”

 

마루미르가 쓴 웃음을 지으며 결정타를 날렸다. 마침내 사이커드래곤은 움직임을 멈추고 쓰러졌다.

 

“생각보다 오래 걸렸네.”

 

마루미르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말했다. 여기에 그는 확인사살로 사이커의 머리를 베었다.

 

천둥이는 존경의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마루미르는 혼자서 사이커와 검은 피의 칼로스, 그리고 검은 로브의 사도를 쓰러뜨렸다. 여기에 사이커는 검은 기사단에서도 간부급에 속하는 녀석이다. 하지만 그런 그마저도 마루미르의 상대가 되지는 못했다.

 

“마루미르.”

 

@루미네스4@ 루미센트가 조용히 그를 불렀다. 마루미르는 놀라서 그를 쳐다보았다.

 

“루미센트님. 아직 안가셨어요?”

 

“혹시 모르니까. 역시 너는 대단해. 덕분에 죽다 살았어. 그런데 왜 여기에 왔지?”

루미센트의 물음에 별빛이가 대신 자초지종을 이야기했다. 이야기를 다 들은 루미센트의 표정은 심각해졌다.

 

“일단은 마을로 돌아가서 상의할까? 지금 해결해야 될 문제가 꽤 많아서 말이야.”

 

루미센트가 말했다. 마루미르는 고개를 끄덕이며 마을로 돌아갔다. 마을 입구에서 릴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곧 성 안에서 회의가 열릴거야. 다크라이트님이 우리도 참석하라고 했으니까 가자.”

 

릴리의 말에 마루미르 일행은 바로 성 안으로 들어갔다.

 

“와, 여기는 색다르네…..”

 

마루미르가 성 안을 두리번거리며 중얼거렸다. 사실 마루미르는 메탈타워의 성 안으로 들어와보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꽤 정교하게 만들어진 성 내부를 보고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예로부터 메탈타워가 건축쪽에서는 다른 어떤 지역보다 우세하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이제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마찬가지로 메탈타워의 성 안에 들어온 것은 처음인 천둥이와 별빛이도 성 주변을 구경하며 안으로 들어갔다.

 

“마루미르. 오랜만이네.”

 

@다크닉스4@ 다크라이트가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말했다. 마루미르는 가볍게 목례를 한 다음에 다크라이트한테 사이커의 머리를 보여주었다. 꽤 무뚝뚝한 성격인 다크라이트도 꽤나 놀란 눈치였다.

 

“사이커 녀석을 죽인 건가? 뭐, 고맙네. 이유야 어쨌든 우리를 구해준 것도.”

 

다크라이트가 예를 갖추며 말했다. 그냥 말로만 고맙다고 하고 끝내버리는게 조금 불만이었지만, 마루미르는 일단 자리에 앉았다.

 

“우선 너희가 여기에 온 이유는 릴리한테서 들었다. 그리고 어쩌면 이게 오늘 너의 활약에 대한 약간의 답례가 될지도 모르겠군.”

 

다크라이트가 신호를 보내자 데스퍼라티오가 자리에서 일어나 마루미르 일행한테 어떤 문서를 주었다.

 

“이, 이게 뭔가요?”

 

마루미르가 문서를 받으며 물었다. 데스퍼라티오가 웃으며 대답했다.

 

“결계를 뚫을 수 있는 단서.”

 

 

***

 

 

작가의 말: 마루미르의 활약때문에 묻힌 사실이 있는데요, 바로 이번에 메탈타워에서 벌어진 일은 꽤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나름 검은 기사단의 간부급 인물이 직접 일을 실행했고, 메탈타워의 원로 전사인 번개도 심하게 부상을 입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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