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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피스의 수호자들:파이널 12화 - 희망의 숲 (1)

15 천둥미르
  • 조회수373
  • 작성일2019.01.15

엘피스의 수호자들:파이널

12화. 희망의 숲 (1)

“이제 됐지? 나는 간다. 이따가 다른 애들이랑 꼭 돌아와라.”

 

희망의 숲 마을에 도착하자 @프로스트랩터4@ 가브리엘이 귀신같이 말했다. 하지만 @애플칙3@ 그린애플과 @블랙홀3@ 블랙홀이 앞 뒤로 가브리엘을 붙잡았다. 가브리엘은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저었다.

 

“얘들아, 이건 진짜 아니야. 나는 바쁜 몸이라고. 당장 도적의 이글루에 가야돼.”

 

“오빠, 그러면 너무 노잼이야~”

 

블랙홀이 한소리 했지만, 가브리엘이 단호한 표정을 짓자 할 수 없이 보내주었다.

 

“바쁜 몸이잖아. 우리가 이해해줘야지.”

 

그린애플이 가브리엘이 급히 가는 것을 바라보며 말했다. 블랙홀은 아쉽다는 표정을 지으며 가브리엘을 바라보았다.

 

“근데 여기에서 누구 소개시켜 주려고 했던 거야?”

 

@루스페론3@ 심해가 눈치없게 묻자 블랙홀은 머뭇거리며 대답을 하지 못했다.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아. 가브리엘 오빠가 가버렸으니 우리끼리라도 놀아야지!”

 

그린애플이 발빠르게 화제를 돌리며 앞장섰다. 심해는 살짝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어쨌든 그린애플을 따라갔다. 블랙홀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조용히 따라나섰다.

 

 

***

 

“이제 우리도 슬슬 돌아가야 하지 않아?”

심해가 물었다. 그의 말대로 이제 슬슬 어두워지고 있었다.

 

“그래도 저녁은 먹고 들어가야지.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았잖아? 근데 나는 지금 돈을 다 써버려서 큰일인데…..”

블랙홀이 살짝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녀는 또 아는 드래곤이 있나 주변을 살펴보았다. 마침 그들의 주변에 @아스티4@ 리라가 지나가고 있었다.

 

“어? 리라 누나 아니야?”

그린애플이 리라를 알아채며 말했다. 그 말을 듣고 블랙홀과 심해는 바로 리라를 쳐다보았다. 리라도 그들을 발견하고 살짝 손을 흔들어주었다.

 

“그래도 너희들 여기 어떻게든 왔네?”

 

리라가 의외라는 눈치로 먼저 말을 건넸다.

 

“네, 가브리엘 오빠 덕분에 올 수 있었어요. 돌아갈때에는 리라 언니랑 가면 되죠?”

그린애플이 바로 말하자 리라는 살짝 곤란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사실 나는 오늘 이곳 보초를 서야 되가지고 곤란한데? 다크로드한테 부탁을 해야될려나?”

 

“뭐, 저희는 상관없어요.”

 

심해가 고개를 으쓱하며 말했다.

 

“아, 맞다. 리라 언니! 저희 밥 사주세요!”

갑자기 블랙홀이 불쭉 말했다. 리라는 바로 당황스럽다는 눈치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하지만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이번만이야.”

 

리라가 환호하는 블랙홀한테 일침을 놓았지만, 블랙홀은 그 말을 귀기울여 듣지 않았다.

 

 

***

 

 

“잘먹겠습니다!”

 

블랙홀이 자신의 앞에 놓인 다르스팜 스프를 보며 입맛을 다시며 말했다. 심해와 그린애플도 예의바르게 고개를 숙이며 저녁을 먹기 시작했다. 리라는 가르시아 샐러드를 먹다가 무언가 생각났는지 포크를 내려놓고 말했다.

 

“너희들은 알지 모르겠지만, 희망의 숲은 전쟁이 일어날때마다 늘 이상하게 전장이 되어버렸어. 그리고 그때마다 수많은 희생을 치뤄야했지.”

 

“에이, 그 이야기는 이미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그래서 지금 이곳에 여러 수호자들이 지키고 있는 거 아닌가요?”

 

블랙홀이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했다.

 

“너무 쉽게 말하지 마. 마루미르 오빠 일행이 돌아온다고 해도 엘피스에서 큰 희생을 감수해야 할거야. 그리고 그 희생자가 되기 싫으면 희망의 숲을 피하는 것은 좋은 선택지겠지.”

 

“하지만 정말 예언이 맞다면 뭘 하든 살아남기 힘든 것은 매한가지 아닌가요? 우리는 그저 그게 닥치기 전에 더 즐기고 싶은데요.”

 

이번에는 그린애플이 반박했다. 리라는 의외로 그 말에 쉽게 납득했다.

 

“뭐, 사실 나도 너희들과 비슷한 생각이긴 한데, 워낙 파이어하트님께서 무섭게 얘기하니까 그래.”

 

리라가 솔직하게 털어놓자 블랙홀은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자 조금 엄숙했던 분위기도 한껏 풀어졌다.

 

“아, 그런데 너희들은 오늘 훈련 끝나고 바로 여기로 온거야?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니었을 텐데, 와서 뭐했어?”

 

리라가 다시 가르시아 샐러드를 한입 베어물며 물었다. 그러자 블랙홀은 자신이 산 붉은 목걸이를 보여주었다.

 

“예쁘네. 퍼플립스 아저씨네 악세사리 샵에서 산거야?”

“네!”

“그런데 조금 의외네.”

 

리라가 붉은 목걸이를 바라보며 재미있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 말을 듣고 블랙홀은 조금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너 원래 그런 악세사리류 사는데 돈 거의 쓰지 않았잖아. 비싸다면서.”

 

“그래도 최근에는 더 난이도가 높은 몬스터들을 잡으니까 여유가 생겼어요.”

 

블랙홀이 급히 변명을 했지만, 리라는 이미 무언가 수상하다는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와 심해를 번갈아가며 쳐다보았다.

 

“쉐도우클로 오빠랑 사파이어 언니가 합동 훈련을 너무 자주해서 그런가?”

 

“네?”

리라의 의미심장한 질문에 심해가 움찔 놀라며 반응했다. 리라는 그 모습을 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의외로 블랙홀은 침착한 모습이었다.

 

“저, 저랑 블랙홀은 그냥 친구 사이인데요?”

심해가 바로 해명을 했지만, 리라는 그저 무언가를 알았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옆에 있는 그린애플은 이 또다른 로맨스 스토리에 호기심을 보였다.

 

하지만 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순식간에 깨졌다. 갑자기 경보가 울린 것이다. 그리고 식당 내에 설치된 확성기를 통해 @제피로스4@ 바람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희망의 숲 마을 주민들은 모두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희망의 숲 남쪽 지역에 몬스터들이 대량 습격했습니다. 모두 실내로 대피하시길 바랍니다.”

 

 

***

 

작가의 말: 요즘 글이 너무 잘 안써지네요….. 죄송합니다. 다시 초심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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