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1기사단장 라스 자카이발 입니다"

"예전에 엔거 평원에서의 회전에서 저를 보셨을 겁니다"

"그게 너였나..."

"예, 그리고 당신은 드래곤들은 지휘하고 계시더군요."

"우리 황국의 가장큰 적들을 지휘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난 단지..."

"제가 괜한 말을 했군요. 어서 폐하께 가시지요 친왕 전하"

잠시 뒤, 황제의 집무실.

"제국의 태양, 황제 폐하께 인사 올립니다"

"알겠고 하나만 물어보자."

"이름이 드라카라고?, 니가?"

"예. 폐하"

"그 이름, 누가 지어줬지?"

"드래곤들이 이름을 잊은 저에게 지어쥤습니다."

"넌 내 동생이고 다음 황제가 될 몸이다."

"이름이 드라카인건 크게 상관없다."

"허나, 앞으로 드래곤과 접촉한다면....."

"알겠습니다."

"이제 나가봐라."

'후, 이래서는 드래곤들의 진심을 전할 수도, 형을 설득할 수도 없어'

"폐하, 따님께서 오셨습니다."

"스텔라, 왜 왔느냐?"

"아버지, 드래곤들에 관해서 아는 거 있으세요?"

'음..., 어쩌지?'

"저기 보고서를 읽어 봐라"

제1기사단장 라스 자카이발의 보고서

드래곤들은 다양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으며 

'진화'라는 것을 한다. 이때 외형이 바뀌며 더 위협적으로 변한다.

하지만, 드래곤들은 큰 무리를 이루지 않기 때문에 섬멸은 쉽다.

그러나, 엔거평원에서는 지휘관이 있는 것처럼....

"이런거 말고 그냥 말해 주시면 안될까요?"

"어제도 말했지만 위험한 존재이자 황국의 적이다."

"더 이상 묻지 마라."

"그리고 왜 전 어머니가 없죠?"

'확실히 이제 컸나.. 유모로는 정녕 빈자리를 채울 수가 없는 것인가...'

"나도 모른다. 어느날... 사라졌다."

"네...."

'거짓말, 거짓말이야. 어떻게 사람이 사라질 수 있어?'

"차라리 드라카.? 그사람한테 물어볼까..."

"유모, 난 드라카한테 갔다올께"

"위험합니다. 라스경한테 호워를 요청하는 것이..."

"싫어. 어차피 다음황제가 된다며?"

"위험하진 않을꺼야."

'막상 들어가려고 하니 좀 무섭네'

"제 방앞에서 뭐하십니까 공주?"

"그게 좀 물어볼께 있어서..."

"황위계승에 관한 얘기라면 거절합니다."

"아니 드래곤에 관해서 물어볼려고...그리고 어머니에 대해서도..."

'기분 탓인지는 모르지만 드라카의 눈이 순간적으로 빛나는 것 같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황국의 어느 누구보다도."

"그럼 무엇이 궁급하십니까"

"음... 나는...."

"드래곤들은 어디서 사는지, 뭘하는지가 궁금해...그리고 어머니는 어딨어?"

"그럼 잠깐 나가지 않겠습니까"

"어디로?"

이렇게 말할때 그의 손가락은 황궁 밖 아니 제국 밖을 향하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