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빛과 어둠의 경계
만화가 G씨
처음엔, 나도 이런 일이 벌어질 줄 몰랐다.
그저 평범한 하루였다.
나의 이름은 어둠고신. 고신과 같이 살고있는 평범한
드래곤이다.
아니지, 초 6 나이쯤에 마을을 파괴할 수 있는
놈과 같이 산다는 것이면 평범하지 않으려나.........
그것이 사건의 시작이었다.
어느 날부터 그는 밤중에도 밖에 많이 나갔다 들어왔다.
그 일을 대수롭게 넘기지 않았어야 했다.
보름달이 뜨는 날이었던가,
그는 나를 다짜고짜 공격하기 시작했다.
희망의 숲으로 헐레벌떡 도망치고 있는데 ....
한 오두막이 눈에 들어왔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난 그 집 안으로 들어왔다.
사실 그 다음부터는 또렷이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가 들려준 내용으론 이러하다.
나는 그 집 안으로 들어왔다.
거기엔 레이디라고 하는 드래곤이 있었다.
그녀는 잠시동안 당황한 듯 보였지만
금세 정신을 차리고 나를 침대에 눕히고
젖은 수건을 이마 위에 살포시 올려놓았다.
이것이 처음 나의 기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