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불타는 집을 바라보았다.
그 때,줄에서 풀려난 아트리가 집으로 들어가려는 것을 플나라가 막았다.
"..아트리,저기엔 왜 들어가려 하는 거야?"
".....구해야 해..."
기억이 되살아났다.
타키오가 아트리를 붙잡고 있던 손을 떼어 냈다.
"타키오! 너까지 왜...!!"
플나라가 반박하려는 걸 타키오가 완전히 깨 버렸다.
"208/04"
{빛과 어둠의 경계선}
ep001.정신병원
7화.[타오르는 것]
208호 4번재면,라니아다.라니아가 왜 화재의 단서가 되었을까?
또,풀리지 않은 미스터리가 또 있다.
약국에서 흘러나오던 보라색 빛과.라니아와 설득을 벌이던 그 공간은 또 무얼까?
난 멍 하니 미스테리에 심취해 있었다.
그 때.
소방차가 도착했다.오르모나가 미리 신고 해 둔 것이다.
소방관(수룡)이 말했다.
"피..피하십시오!"
동시에 아주 큰 폭발이 일어났다.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난 불이 난 집으로 무작정 뛰어들었다.
그 뒤를 나머지가 따랐다.
소방관이 말릴 틈 없이.
우리는 가운으로 코와 입을 가리고,미이라와 트리라를 찾기 시작했다.
"트리라!!!"
"미이라아!!"
한참을 불러도 나오질 않았다.
부르면 부를수록 절망감과 걱정만 커져갔다.
잠시 후.
내가 눈을 떴다.
라니아와 같이 있던 그 공간이다.
난 당황해서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있었다.
갑자기 귀신같은 존재 4개가 눈앞에 나타났다.
난 놀라 까무러쳤다.
'...생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태어난 자여.지금 그의 의지는 충만하다.'
초록빛의 한 믿음이 말한다.
'너의 능력을 발휘하여 악을 자애와 정의로 물리치거라.'
빨간빛의 한 지혜가 말한다.
'나아가거라!세상으로! 신의 자손이여,빛과 어둠의 경계의 중심이여!!'
회색빛의 한 신의가 말한다.
그리고...
'...하늘은 널 믿는다..'
하얀빛의..한..희망이..나에게 답한다...
잠시후,공간의 가운데에 투명한 문이 열리고,그곳에서 한 아이가 걸어 나왔다.
"..라니아?"
그 아이는 라니아다.
'...고마워.'
라니아가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나에게 희망을 건 당신이 있었어...고마워..
나에게...'빛'을..걸어 준 네가..
아주...고마워..'
라니아가 날 끌어서 보듬어주었다.
'..이걸 받아.'
라니아가 말했다.
그녀의 손에는 작은 유리병이 있었다.
'내 역할은 여기서 끝~잘 해봐...'
(애칭)'미트노라'
그리고 라니아가 내 이름을 불러 주었다.
난 밝은 빛에 둘러싸였다.곧,눈을 떴다.
"...일어났어?"
타키오가 깨어난 나를 제일 먼저 발견했다.
난 그런 타키오가 누구와 참 닮았다고 생각했다.
그랬다! 타키오는 공간에 있던 '신의'와 거의 복붙이었다!
그 밖에도 플나라와 오르모나도 '지혜'와 '믿음'과도 매우 똑같다!
'이거...재미있는데?'
내 손의 유리병을 본 순간,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