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강.
세계의 원천이 나온다 하여서 지어진 이름이다.
이 원천강에는 천년을 산 용이 하나 산다.
그 용의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그저 '신선룡'이라고 부를 뿐.
어느날 밤.수상한 사람들이 원천강으로 들어왔다.
"키에에에에!!"
신선룡이 낌새를 알아차리고 울부짖었다.
그 소리가 원천강 골짜기에 차분히 메아리쳤다.
"젠장!저놈이 그 신선룡인가!!"
"그냥 활로 쏴 버려!"
사람들은 활시위를 당겼다.
"피이잉 ㅡ"
"키에에에에엑!!!"
화살은 신선룡의배에 명중하였고. 신선룡은 검붉은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신선룡의 마지막 울음소리가 메아리치자.
"파삭"
파삭 소리를 내며 원천강이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이런..강이 얼었어!"
사람들은 욕을 해 대며 돌아갔다.
그 원천강은 그대로...생명 없는 섬이 되어 얼어붙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