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죽였습니다.<Ⅰ>
♡네즈♡
사람을 죽였습니다.
난 어찌 그대를 죽였을까요.
그대는 어떻게 그 며칠만에 죽을 수 있었을까요.
난 왜 후회하는 걸까요.
난 며칠 전 그대에게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넌 눈도 없냐?ㅋ 잘 보고 다니라고....왕따주제에...어딜 까불어?!!”
눈물이 납니다.
철 없는 나를 용서해주세요.
그대는 날 싫어했겠죠.
내 교복에는 피 비린내가 베어버렸네요.
하지만 이미 살인의 흔적은 사라졌네요.
사람을 죽였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럽게 죽였습니다.
당신은 왜 죄도 없이 죽어버려야 했을까요.¿
과연 제가 살인을 한 게 올바를 길이였을까요?
난 그대를 어떤 이유로 죽였을까요?
올바르지 않은 길을 걷고 있는 저는,
그대를 그리워 하고 있는 저는,
어찌 후회되는 걸까요.
어찌 눈물이 폭발하는 걸까요.
전 이세상에 살아있을 자격은 있는 걸까요¿
사람을 죽였습니다<Ⅰ>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