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일 있을 전투 시험에 대비하여 미리 연습하기 위해서 친구들과 함께 뒷산에 가서 스킬 연습을 했다.
@녹스2@ 인디: 사실 난 매번 여기 오는게 무지 귀찮았어. 가파른 언덕을 올라갈 때 마다 늘 집 생각이 난다니까.
@고디움2@ 이번 시험에서 떨어지면 일주일간 남아서 급식실 청소 해야 되는건 잊지 않고 있겠지?
@녹스2@ 인디: 으... 그건 상상만해도 끔찍해. 특히 애들이 남긴 음식 치우는 일이 제일 하기가 싫은데...
@고디움2@ 열심히 연습해서 최하점은 피하자!
@녹스2@ 인디: 그래. 무슨 스킬부터 연습할까?
@퍼플픽2@ 레미: 헉헉, 나 늦은건 아니겠지?
@고디움2@ 어디 보자, 딱 5분 전이네.
@녹스2@ 인디: 아슬아슬했어.
@고디움2@ 자, 일단 연습할 곳부터 찾자! 넓고 평평한 곳에서 하는게 최적이라고 선생님께서 그랬어.
더 위쪽으로 올라가보니, 연습하기 좋은 드넓은 평원을 발견했다.
@녹스2@ 인디: 으아, 힘들어...
@고디움2@ 겨우 그정도 올라갔는데 힘들다고? 지금 이대로 편히 쉬고있을 때가 아니잖아.
@퍼플픽2@ 레미: 따끔한 맛을 봐야 정신을 차리겠네. 받아라! 어둠의 광선!
@녹스2@ 인디: 그만해! 이제 제대로 연습할테니까.
@퍼플픽2@ 레미: 주요 필살기부터 해보자. 조금이라도 정신히 흐트러지면 스킬 발동에 실패할 수 있다고 했어.
@고디움2@ : 나부터 해볼게. 심판의 창!
내가 필살기를 사용하자 쾅! 하는 폭발음과 함께 땅에 커다란 구덩이가 생겼다.
@퍼플픽2@ 레미: 제법인데? 이번엔 내 차례야. 쉐도우 버스터!
@녹스2@ 인디: 커다란 바위를 산산조각내다니 굉장해! 그럼 나도... 어?
레미가 부순 바위가 갑자기 움직이며 원래 모양으로 되돌아 가더니 갑자기 특이한 무늬가 생겼다. 밝고 푸른 빛을 방출하는 모습을 보고 나는 넋이 나가 있었다.
@녹스2@ 인디: 저건 도대체 뭐야?
@퍼플픽2@ 레미: 몰라. 나도 처음보는 현상인걸.
@고디움2@ 이거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나는데? 예전에 도서관에서 읽은 '마법의 돌' 이라는 책에서 나왔던 것 같아.
@녹스2@ 인디: 무슨 내용이야?
@고디움2@ 읽은지 오래되어서 자세한 기억은 안 나지만, 저건 현자의 돌과 비슷하게 생겼어!
@퍼플픽2@ 레미: 현재의 돌?
@고디움2@ 깊고 방대한 지식의 힘이 깃들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애타게 찾는다는 전설의 돌인데.
@녹스2@ 인디: 평범한 조악돌이 아니구나.
@고디움2@ 왜 하필 우리 앞에 나타났는지 영문을 모르겠어. 어떻게 지식의 힘을 얻는건지 알 수 없는데.
@녹스2@ 인디: 그냥 지어낸 거짓정보겠지. 요즘 동영상 같은거 보면 제목 가지고 사람 낚는 경우가 흔하잖아?
@고디움2@ 무시하고 계속 연습하자.
갑자기 순간적으로 죽은 생명체의 두개골을 쓴 것 같은 무시무시하게 생긴 드래곤이 우리 앞에 나타났다.
@샤먼드래곤4@ 너희는 왜 여기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