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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바람-41(그놈은 날 죽이지 않아.)

53 청백흑상아리
  • 조회수337
  • 작성일2020.04.01


요것도 1년만에 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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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창고 안.


니아가 권총을 빼들어 비셔스에게 겨눴다.


"머리에 바람 구멍 나기 싫으면 내 물음에 답해. 그 날, 선생님을 죽인 것은 너였나?"


비셔스는 얼굴 표정을 하나도 빠구지 않고 답했다.


"아니. 말했으니 이제 살려주는 건가?"


"아니. 그건 별개의 문제야. 그것말고도 너는 라이트를 죽인 죄가 있어."


"그 꼬맹이말인가...그래, 내가 절벽 아래로 떨어뜨렸지. 그런데 그 일로 너가 날 죽일 권리가 있다고 생각 하나?"


"물론이지. 죄를 지었으면 그 죄를 값아야지."


"살인의 죄를 꼭 살인으로 값아야 하는걸까. 네놈이 날 죽이면 줄리아가 널 죽일테고 그 다음엔 너의 동료가 줄리아를 죽이고..

이런 순환이 반복되겠지."


"헤, 그럼 북쪽으로 가서 평생 일이나 하면서 죄를 속죄하게?"


"아니, 그럴 필요는 없다."


"그럼 죽어."


니아가 방아쇠를 당겼다.

그리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어?"


니아가 당황한 순간을 노려 비셔스는 허리춤에서 검을 꺼내서 니아의 목을 찔렀다.

니아는 총으로 목을 막고 뒤로 나뒹굴었다.


"뭐지? 왜 총알이.."


"그 총은 1번에 7발 쏠 수 있지. 그런데 넌 이미 7발을 다 쐈어.

날 죽일 생각에 흥분해서 총알 세는 것도 까먹었나 보군."


"그래...그런가.."


니아는 호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냈다.


"걍 같이 죽자."


수류탄이었다.


니아가 핀을 뽑으려던 순간,


'탕!'


니아의 오른쪽 어깨는 총을 맞고 그의 손은 아직 핀을 뽑지 못한 수류탄을 놓쳤다.

수류탄은 데굴데굴 굴려가 린의 발치에 닿아 멈췄다.


"괜찮으십니까?"


린이 수류탄을 줍고 비셔스에게 말했다.


"린인가. 예상보다 빨리 와줬군. 가자."


비셔스는 니아를 한 번 보더니 뒤돌아 창고 문을 향했다.


"그...그냥 가는겁니까?"


린이 당황해하며 물었다.


"그래. 저놈이 죽어버리면 저놈의 소중한 것을 뺐는 기분을 느낄 수 없으니."


"아..예."


린은 쓰러져 있는 니아를 한 번 보더니 비셔스를 따라 창고를 나갔다.


"비셔스!!!"


니아의 외침에도 비셔스는 뒤돌아보지 않고 린의 차를 타고 나갔다.


"으으윽.."


니아는 신음하다 정신을 잃었다.




 








"내가 가지 말랬잖냐."


프라이드가 붕대를 감고 침대에 누워있는 니아에게 말했다.


"어디냐? 여긴."


"내 저택."


"그런가...."


"이번엔 진짜 죽을 뻔 했어. 널 찾았을 때 피를 너무 많이 흘리고 있었다고.

비셔스가 이번엔 널 안 죽였을지 몰라도 다음엔 죽일걸.

그냥 여기서 아리아와 결혼해서 행복한 삶을 사는게 어때?"


"아니, 아직은 아냐. 그놈을 죽이기 전까지는 내 행복은 불안전할거야.

그리고.."


니아는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놈은 날 죽이지 않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참고:이 소설은 만우절이라서 그냥 쓴 소설이므로 애초에 1화도 없습니다.

물론 다음화도 없고요.물론 1년만에 쓴게 아닙니다.

간단히 말하면 연재 중이 아닌 소설이란겁니다.

4월 1일이니 41화로 해두고 제목은 그냥 좋아보이는거 하고 캐릭터, 스토리도 쓰면서 생각하고 뭐, 그런 짧은 글이었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다음에 드래곤 중학교 완결로 찾아뵙죠.

(물론 거짓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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