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는 도망가다가 지쳐 쓰러지고 한 남자가 고주를 자신의 집으로 옮긴다.



???:아따 여기다가 침을 놓으면 

고주 깜짝 놀래고 침이 엉뚱한데 꽃힌다.

???:시방 놀래라잉!!

고주:끄아아아!!

???으이구 네가 막 일어나서 침을 잘못 꽃았잖어!! 빨리 빼줄테니 뒤 돌아라잉!!

고주:당신은 누구야!!! 여긴 어디고!?!?



???:이 호로노무 시 키 으따대고 윽박질이여!! 쓰려진 놈 줏어다 치료해준게 누군데

???이 칼집으로 내려치고 고주는 잘못찌른침 때문에  혈기가 막혀 빈혈이 오고 맞다가 쓰러진다.

???: 자업자득이제 끌 끌

고주 다시 일어나고 등에 침이 있는걸 보고 이번에는 얌전히 있기로 한다.

고주:저기 당신은 누구요?


???:나 그녕 약초캐다가 시장에 파는 봉사여 을묘년 이후로 세상을 못봤어 그때 왜눔들이 에이... 말을 말어잉

고주:도와줘서 고마웠소. 난이만...

???:갈데 없을틴디 이미 역민당이 싹 불태웠어라..

고주:살아남은 자는??


???:읎어 !!! 

고주 눈앞이 깜깜해지고 모든 희망을 내려놓는다.

???: 내 성이 김이니 김봉사라 불러라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