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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달의 기사-

37 BOTTLE GOD
  • 조회수358
  • 작성일2020.04.21

나의 부모는 말했다

부디 아프지 말라고

부디 건강하라고

그리고는 나의 부모는

다시는 눈을 뜨지 못했다

어쨰서 자신보다 나를 소중히했는지

난 아직도 이해할수 없다​


나의 스승은 말했다

거짓은 숨겨진 진실이라고

숨어있는 거짓은 언젠가 떳떳하게 세상에

나타날 것이라고

이 말 또한 난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말이 스승의 마지막

한 마디란 것을 깨달고 이해하는 척했다


난 정처없이 떠돌았다

세상 곧곧을 다니며 악과 악은

모두 검으로 배어냈다


하지만 수많은 악들을

배었지만 그말들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어느날 알 수 없는 흰 옷을 입은자들이 와선

나를 수호자라 칭하였다

알 수 없는 칭호를 잊은체 하며

악을 계속 배다보니


어느날 나에게 제자가 생겼다

제자에게 많은 것을 가르쳤고

많은 것을 보여주고

많은 것들을 들려주었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내안에 깊은 곳에서

그러라고 하였다


그저 제자가 덜 다첬으면 하였고

덜 고생했으면 했고

더 훌륭해졌으면 하였다


어느 순간부터 난 나의 부모, 나의 스승과

같은 말을 하고 있었다

그들의 말을 완전히 이해하진 못했지만

조금은 이해한 것 같았다


제자와 함꼐 세상을 떠돌며

악을 배었다

그러던 중 강한 악과 만났다


놈은 나와 나의 제자를 손쉽게 이겼다

놈은 나의 제자에겐 죽음을

나에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내었다


모든 것을 잃었다


내가 쌓아왔던 것과

나의 소중한 제자를


그들이 한 말도 이해했다


하지만 그것은 오직 상처뿐이었다

어째서 마지막 순간에 나에게 그런 말을 하였는지 알 것 같았다


깊은 공백의 시간은 공포와 슬픔

그리고 분노로 가득 찼다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던 공백의 시간은

어느순간부터 끝이났고


그 끝은 마음의 죽음이었다





-THE END-​





으어ㅓ 엄청 옛날에 만든 자작룡인데... 얘 과거를 쓰고 싶어서 썼습니다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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