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모는 말했다
부디 아프지 말라고
부디 건강하라고
그리고는 나의 부모는
다시는 눈을 뜨지 못했다
어쨰서 자신보다 나를 소중히했는지
난 아직도 이해할수 없다나의 스승은 말했다
거짓은 숨겨진 진실이라고
숨어있는 거짓은 언젠가 떳떳하게 세상에
나타날 것이라고
이 말 또한 난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말이 스승의 마지막
한 마디란 것을 깨달고 이해하는 척했다
난 정처없이 떠돌았다
세상 곧곧을 다니며 악과 악은
모두 검으로 배어냈다
하지만 수많은 악들을
배었지만 그말들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어느날 알 수 없는 흰 옷을 입은자들이 와선
나를 수호자라 칭하였다
알 수 없는 칭호를 잊은체 하며
악을 계속 배다보니
어느날 나에게 제자가 생겼다
제자에게 많은 것을 가르쳤고
많은 것을 보여주고
많은 것들을 들려주었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내안에 깊은 곳에서
그러라고 하였다
그저 제자가 덜 다첬으면 하였고
덜 고생했으면 했고
더 훌륭해졌으면 하였다
어느 순간부터 난 나의 부모, 나의 스승과
같은 말을 하고 있었다
그들의 말을 완전히 이해하진 못했지만
조금은 이해한 것 같았다
제자와 함꼐 세상을 떠돌며
악을 배었다
그러던 중 강한 악과 만났다
놈은 나와 나의 제자를 손쉽게 이겼다
놈은 나의 제자에겐 죽음을
나에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내었다
모든 것을 잃었다
내가 쌓아왔던 것과
나의 소중한 제자를
그들이 한 말도 이해했다
하지만 그것은 오직 상처뿐이었다
어째서 마지막 순간에 나에게 그런 말을 하였는지 알 것 같았다
깊은 공백의 시간은 공포와 슬픔
그리고 분노로 가득 찼다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던 공백의 시간은
어느순간부터 끝이났고
그 끝은 마음의 죽음이었다
으어ㅓ 엄청 옛날에 만든 자작룡인데... 얘 과거를 쓰고 싶어서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