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시간(그게 뭐냐고? 묻지마.)
@쉐도우드래곤4@그러니깐 이 51구역에는 외계인과 UFO가 있다는 의혹이 있어.
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확인해본다고 가는 멍청이는 없길 바란다. 케로로 소대도 거기 갔다가 거의 다 죽었어.
그리고 이건 그저 의혹일 뿐이야.
자, 오늘 수업은 이걸로 끝.
쉐도우가 의자에 앉고 좀 쉬려 하자 퍼플립스가 물었다.
@퍼플립스드래곤3@선생님.
@쉐도우드래곤4@왜?
@퍼플립스드래곤3@항상 궁금했는데 선생님은 어떻게 벽을 통과해다녀요?
저번 시험 때는 아무 것도 없는 허공에 대고 말하시고.
@쉐도우드래곤4@그렇네..여태껏 한 명도 안 물었었구나..
다들 그냥 작가가 심심해서 아무 생각 없이 설정한 설정이라고 생각했겠지..
근데 그거 아냐.
모든 학생들이 '아니었어?'라고 생각하고 놀랐다.
@쉐도우드래곤4@어디서부터 말해야하나....
@쉐도우드래곤2@그래? 내 이름은 쉐도우야. 너의 이름은?
@아이즈배트4@쉐도우야, 누구랑 말하는거니?
@쉐도우드래곤2@여기 이 애랑요. 이름은 라이토고 노트에 이름을 적어서 천국에도 지옥에도 가지 못한데요.
@아이즈배트4@그렇니? 잘 놀렴.
@쉐도우드래곤2@노래하러 간다고? 잘 가~
우리 어머니는 그땐 그저 어린애들의 상상 속 친구와 노는 줄 알았겠지.
왜, '인사이드 아웃'의 빙봉이나 카툰네트워크에서 방영했던 '상상 속 친구들의 모험'이란 애니메이션도 있잖아.
하지만 그건 유령이었지.
@쉐도우드래곤2@엄마, 이것 봐봐. 신기하지?
@아이즈배트4@엄마야! 어떻게 된거니!?
어머니는 투명해진 내 팔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셨지.
나는 그저 신기해서 어머니한테 보여주고 아버지한테도 보여줬지.
그리고 난 병원에 갔지.
@후루드4@선생님, 저희 아이에게 무슨 증상이...
@레인보우4@참, 이거.. 눈에서 돌이 흘러내리는 것도 아니고 몸에 빨주노초파남보 줄이 끄인 것도 아니고..
전 모르겠네요. 더 큰 병원에 가보시는게 어떠실지?
그 후 난 여러 병원을 돌아다녔지만 아무도 그 증상을 설명하지 못했고 난 유치원에 갔지.
@쉐도우드래곤2@야, 넌 이런거 못 하지?
@파이어드래곤2@우왕! 신기해!
난 부모님 심정도 모른 채 애들에게 몸이 투명해지는걸 자랑했지.
유치원 선생님들도 놀라더라고.
뭐, 부모님한테 이미 얘기를 들었어도 안 믿었겠지.
게다가 그때도 난 계속 유령들이 보였어.
물론 유령이라고 생각하진 못했지.
그런데 나랑 말하는 유령들은 모두 형체가 흐려지더라.
그 후, 초등학교로 가면서 애들은 어떻게 내 몸이 투명해지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고 그 현상이 어떤 장치에 의한 것이 아니란 것을 알아차리자 나를 귀신 치급하면서 멀리하게 되었지.
그 상태로 졸업.
중학교 때도 별 다른건 없고, 나도 애들에게 다가가려 하지 않았으니깐 친구 같은건 생기지 않았지.
그리고 유령들과 애기하다보면 내 목소리에 뭔가 있는지 죄다 성불해버려서 유령 친구 같은 것도 없었고.
그 후로 고등학교에서는 이런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 궁금해서 이쪽에 관한 직업을 하기로 했지.
그리고 유령들은 내가 말만 걸면 성불하게 되더라.
@쉐도우드래곤4@안녕하세요.
새로 온 미스터리 과목의 쉐도우라고 합니다.
어쩌다가 미스터리라는 대체 뭔 과목인지도 모르는 선생이 되어버렸지.
근데 학교에선 누가 퍼뜨렸는지 내 과거를 다 알고 있더라.
유령들도 내 목소리를 들으면 원한도 못 이루고 성불해버린다는 소문을 들었는지 더 이상 내 근처에선 유령이 보이지 않았어.
학생,교사,유령 모두 날 피해다니고 난 이 학교로 보내지게 되었지.
이 드래곤 중학교 말야.
@테일드래곤3@뭐야? 저 쌤에게 저런 과거가 있었어? 그것보다 이거 드중 맞아? 혹시 새로운 소설 '쉐도우'아냐?
@쉐도우드래곤4@이 학교는 좋더라. 학생과 교사들이 별종이라서 나 같은건 평범한 용이 되거든.
그러니 여기선 맘 놓고 몸을 투명하게해서 문을 안 열고 벽을 통과해서 지나다닐 수 있거든.
저번 시험 칠 때는 거기 유령이 있었거든. 평소 유령들은 내 주위에 없으니깐 그건 인간이라고 생각하고 말을 걸었더니 성불해버리더라.
@샴드래곤3@(컨닝기사는 그렇게 가버렸지...그때문에 내 점수도 가버렸어..)
@퍼플립스드래곤3@아하~ 그러니깐 선생님하고 있으면 유령은 우리 주위에 없다는 뜻이죠?
@쉐도우드래곤4@어? 뭐, 그렇지.
@발라3@그것보다 몸이 왜 투명해지는지는 알아내셨나요?
@쉐도우드래곤4@아니.
그 후, 학생들이 몸이 투명해지는 것을 보여 달래서 쉐도우는 보여주고 점신시간 종이치자 바로 바닥을 통과하여 급식소로 갔다.
하교.
쉐도우는 길을 걸어가고 있다.
@스피릿이터4@이보게..이리 와보게나.
한 노인이 쉐도우를 멈춰세웠다.
@쉐도우드래곤4@왜요? 도를 믿어라고요?
@스피릿이터4@젊은이는 지금 자신의 능력이 무엇인지를 알고싶어하지 않은가?
@쉐도우드래곤4@아,예? 예. 그건 어떻게..
@스피릿이터4@자네는 과거 영(影)의 황제인 그림자 가문의 후손이로군.
게다가 그 능력은 3대 황제인 영제(靈帝)의 직계 자손의 능력이지.
유령을 볼 수 있는 이유는 자네가 그의 환생이기 때문이고.
그는 항상 귀신검과 유령검을 들고 다니면서 유령을 보고 그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그들을 성불시켜줬다지.
그런데 자네는 아직 힘조절이 안돼서 말을 거는 족족 유령들이 성불해버리지.
그래선 유령들의 도움을 받을 수 없어.
@쉐도우드래곤4@그럼 어떻게 하면 되는거죠?
@스피릿이터4@알고싶나?
@쉐도우드래곤4@예.
@스피릿이터4@그럼 날 따라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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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의 반전.
개그가 없다.
전에 썼던 'kingdom story'를 모르면 이번 화는 매우 재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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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청백흑상아리 유니버스 만드는 중.)
드래곤 중학교라는 소설의 특성 덕분에 옛날 소설의 내용을 집어넣어도 어색하지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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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1979)을 보는 중이다.
옛날 작화라 처음엔 보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재미있게 보고 있다.
역시 작화가 다가 아니야.
게다가 여기서 "아버지도 날 때린 적이 없는데"가 처음 나왔을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