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닉스는 떠올리게 되었다. 샤크곤에게서 가족들을 잘 부탁한다는 말을 들은 당일 집문을 열려져 있었고 집안은 난장판.. 샤크곤의 가족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그들이 운영하는 구멍가게는 없어지고 그들의 행방을 수소문 해왔지만 찾을 수 없었다.
다크닉스는 손에 주먹을 쥐고 땅을 치며 울어대기 시작한다. "그때... 내가 더 빨리 왔었더라면..." 요원이 묻기 시작한다. "당신은 우리아버지의 지인이셨나요? 그럼 제 아버지와 어머니는 어떻게 된거죠."
다크닉스가 떨리는 목소리로 "너 너희 아버지는 돌아가셨어.... 너희 어머니의 행방은 몰라..." 요원이 대답했다."으아아아아!!" 에메랄드는 상황파악이 되고 요원을 풀어주었다. 요원은 다크닉스의 멱살을 잡고 " 아버지의 부탁을 받았다면서!! 왜 그때 안온거에요. 군복을 입은 사람들한테 끌려가 우리 모자가 헤어지지 않았잖아!!" 에메랄드는 요원의 양팔을 잡으며 그만하라 한다.
요원을 진정시키고 마침 다크닉스의 별장이 주변에 있던 터라 다크닉스 일행은 별장으로 향한다. 에메랄드는 분노하는 요원을 진정시키고 방으로 데리고 간다. 요원은 그동안 힘들었는지 금세 꿈나라로 갔다. 쇼파에 앉아 뭔가를 고뇌하는 다크닉스를 찾아가 말할게 있다고 한다. "저기 의원님..." 다크닉스가"네가 의원이지 내가 의원이더냐? 친구 아들도 제대로 지키지 못한 나는 존칭으로 불릴 자격이 없어...."
에메랄드가 조심한 태도로" 지금 이 상황에서 말하기 그렇지만... 요원의 기자회견을 여는게 어떨까요?" 다크닉스가 한숨을 쉬며 말한다." 그래 밝히면 뭐 지금 여론은 역전이 되겠지.. 하지만 그동안 저애가 저질렀던 죄도 밝혀야 돼..." 에메랄드가"이제 저 자를 요원이라 하기도 그렇네요.. 부모님이 지어준 저사람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다크닉스가 곰곰히 생각하며" 요원이 아니야.. 이름이 있어.. 샤주 저애의 이름은 샤주야..."
에메랄드가 잠잠한 목소리로" 샤주군요... 샤주는 이제..." 다크닉스가" 난 저아이한테 이래라 저래라 할 자격이 없어.. 난 그저 저 아이한테 선택을 맡기고 싶어.." 에메랄드가 "네... 저 아의의 선택에 맡기죠..."
아침해가 뜨고 샤주는 일어나 부엌으로 오고 식사를 준비한다. 다크닉스가 그 모습을 보고 "아저씨가 할꼐 하하.." 샤주는 됐다는 식으로 "됐어요..그냥 아저씨 얼굴도 보기 싫어요.." 에메랄드는 그 상황을 아무 말 없이 지켜만 본다. 이후 에메랄드는 다크닉스를 마당으로 데리고 간다. 에메랄드는 말이 없었고 다크닉스가 이야기를 먼저 꺼낸다." 하하 웃기는 일이야. 난 정치하면서 평생 자식을 두지 못했을 것 같았는데. 마치 저놈이 내 자식같애.." 에메랄드가"...." 다크닉스는 돌아서며" 뭐 됐다. 에휴 내가 뭐 자랑거리만 얘기하면 독재에 저항한 투사라고 하는데 이제 저애를 보니 그런 것도 다 필요없어지네.. 내 뜻을 이루기전에 가까이 있는 사람부터 챙겼어야 했는데..."그리고 자리를 피한다.
에메랄드가 말없이 지켜본다. "의원님은 최선을 다했어요.."
요원 아침밥을 다 차리고 에메랄드와 다크닉스를 부른다. "식사하세요!!" 다크닉스와 에메랄드가 부엌에 와 자리에 착석한다. 온갖 고급진 요리들이 있었고 에메랄드는 침을 꼴깍했지만 지금 분위기 떄문에 어쩔 수 없이 먹지 않고 샤주를 지켜본다. " 다크닉스가 먼저 파스타의 맛을 보고 "음 맛있구나...그래... 고아원에서..." 샤주는 잠잠한 목소리로 "이제서라도 저의 죄를 밝히고... 죗값을 치르고 싶.." 다크닉스가 뺨을 철석 친다. "안돼!! 허 억 허 억 아저씨는 너를 더 이상 불행하게 놔두지 않을 거야...아무리 판사가 봐준들 최소 ..징역이야..." 샤주는 자신의 뺨을 어루만지며 ."전 고아원에 있을 때부터 늘 불행하게 살아왔어요.. 수많은 사람들의 살려달라는 목소리와, 그들의 최후의 순간들을 봐왔었어요 생각했어요. 그로 인한 죄책감때문에 고아원에서 행해졌던 감정교육을 제대로 받았었더라면...."
다크닉스가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 샤주가 잠잠한 표정으로 " 아니요 그건 제 잘못이었어요.. 기자회견.. 이번주내에 열어주세요..제죄를 밝히고 그들의 민낯을 밝히는게 제가 행복해지는 길이에요."
다크닉스"그 .. 그게 행복해지는 길? 허.. 아저씨는 이해를 못하겠구나..."
한편 우리의 당 당사
블레이즈의 명을 받은 형사 1부가 들이 닥친다.
부장검사가"의원님들 반갑습니다!! 500억! 뚜아아악!! 그것도 불법 유통경로!! 뚜아악!! 회계자료 압수 곘또따제~~~"
제피로스가 나서서 회계자료를 압수하는 그들을 저지한다. "지금 뭐하십니까! 그돈은 합법적인 경로!!"
부장검사가 종이를 한장 보여주면서 " 이렇게 처리하면 안되읍니다!! 돈이 공식기록에 안찍히었습니다!! 어디 중소기업 하나 인수해서 그돈을 뚜아악!! 들여왔다면서요..."
제피로스가 따진다. "아닐텐데요? 그돈은 프로스티 회장에게서 직접받은 돈.. 그 영감탱이 설마 대포통장으로?"
부장검사가 껄껄 웃으며 " 딩동댕~ 정답입니다!! 하!! 하!! 경찰님들 뭐하십니까? 당장 이놈 잡아가지 않고?"
경찰이 들이닥쳐서 프로스티를 연행한다.
제피로스가 발버둥을 쳐본다.
"놔 이거 안놔?! 지금 나 잡는 새 끼들 기억해뒀어! 어?"
회계자료를 모두 압수한뒤 블레이즈 지검장한테 연락을 취한다. "네 이쪽 상황 즈엉리 깔끔하게 되었습니돠!!"
블레이즈는 자신이 지검장이 되자 막혔던 일이 풀리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아 수고했어요~ 오늘은 전부서 회식이나 하죠."
블레이즈는 지검장실에서 창문의 커튼을 열고 창문밖의 풍경을 바라보기 시작한다." 이제 시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