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을 잃었다.
하늘은 주황빛으로 물들었다.
\'노을을 감상할때가 아닌데.\'
오늘따라 하늘은 더 아름답게 빛났다.
해가 질때 쯤이었나.
길이 나오는듯 했다.
\'숲에 이런길이 있었나?\'
길은 어둠속에서 빛나 보였다.
길을 따라갔지만 마을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 길을 발견하지 않았다면 나는,
그저 평범한 드래곤이었을 것이다.
\"안녕?\"
길이 좁아질 쯤, 작은 들판이 나왔다.
나무 그루터기 하나, 그 위에 아름다운 드래곤이 앉아 있었다.
\"길을 잃은거야?\"
\"네.....\"
얼떨결에 대답해 버렸다.
그 드래곤은 미소지었다.
\"저기, 저길을 따라가.\"
그 드래곤이 알려준 길도 빛나고 있었다.
나는 그길을 따라갔고, 마을이 나타났다.
지쳤던 나는 집으로 들어가자마자 잠들었다.
\'하암.....\'
무언가 기분나쁜 꿈을 꾼것 같았다.
그런데도 그 꿈은 기억나지 않는다.
\'이쯤이었나?\'
그 길은 어제처럼 빛나지 않았다.
길을 또 잃을까 걱정되었지만, 그 드래곤을 또 만나고 싶어 숲 속으로 들어갔다.
10분쯤 지났을까.
역시 나무 그루터기에 그 드래곤이 앉아있었다.
\"안녕? 이번에도 길을 잃은거야?\"
오늘따라 그 드래곤은 아름다웠다.
\"아니오.\"
\"혹시 나를 만나고 싶어서?\"
그 말을 듣자마자 내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랐다.
\"후후, 기다렸어.\"
무슨 이유인지 그 드래곤은, 젼혀 낮설지 않았다.
\"반가워요.\"
\"나도, 반가워.\"
혹시 그녀도 나를 기다렸던 것일까.
\"그래, 나도 기다렸어.\"
\"어...어떻게...\"
내얼굴은 다시 달아올랐다.
\"여기 사시는 건가요?\"
\"응.\"
\"왜 마을에 안 살고....\"
\"나는 이 숲을 벗어나지 못해.\"
\"왜죠?\"
\"몰라, 예전부터, 내가 이 숲을 나가면 나무들이 시들어 버리는걸.\"
\"그렇군요....\"
으... 어색해...
해가 또 지고있다.
\"안녕.\"
\"안녕히계세요, 내일 또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