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나라의 아기토끼 ]
[ 저자.현 ]
[ 옛날옛날에 달나라에 토끼가족이 살았어요. ]
[ 그러던 어느날 아빠토끼와 엄마토끼와 아기토끼가 소풍을 가기로 했어요. ]
[ " 아빠, 엄마! 나는 시원한 바다에 가고 싶어요! " ]
[ " 바다 위에 제가 따놓은 별을 올려줄거에요! " ]
[ 아기 토끼의 말에 엄마토끼가, " 그럼 우리 시원한 바다를 보러갈까? " 하고 말했어요. ]
[ 아기 토끼는 신이 나서 폴짝 폴짝 뛰었어요. " 우와! 어서 우리 바다를 보러가요! ]
[ 달나라에 토끼가족이 푸른 바다를 보러 놀러갔어요. ]
[ 깡총 깡총! ]
[ 폴짝 폴짝! ]
[ 토끼들이 신이 나서 폴짝, 깡총 ! 점프했어요. ]
[ " 우와! 저기에 귀여운 토끼들이 있네? " ]
[ 바다로 소풍가는 중인 토끼가족을 발견한 소녀가 소리쳤어요. ]
[ " 우와! 여기에 귀여운 토끼들이 있어! " ]
[ 그 말에 소녀의 친구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어요. ]
[ " 응? 어디어디~? 나도 보고싶어! " ]
[ 소녀의 친구들이 토끼가족을 둘러쌓습니다. ]
[ 소녀와, 소녀의 친구들이 엄마토끼와 아빠토끼가 귀엽다며 데려가버렸어요. ]
[ 엄마토끼와 아빠토끼는 어쩔 수 없이 아기토끼에게 소리쳤습니다. ]
[ " 다음 여름에 우리가 데리러 갈게. " ]
[ 아기토끼는 생각했습니다. ]
[ 언제나 여름이라면, 엄마토끼와 아빠토끼가 언제든지 자신을 데리러 올 것이라고요. ]
[ 그래서 아기토끼는 언제나 여름인 것 처럼 행동했어요. ]
[ 엄마토끼와 아빠토끼가 좋아했던 치즈별과 새싹별을 올려다 보면서요. ]
[ 달나라로 돌아갈 수 없게된 아기토끼는 지금도 돌아오지 못 하고있는 엄마토끼와 아빠토끼를 기다리며 함께 달나라로 돌아가길 바라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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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와! 그래서 토끼가족은 결국 달나라로 돌아갔을까? "
" 퓨, 퍄?! "
" 에!? 모르겠다고? 흠..어쩔 수 없지! 나도 모르는걸! "
( 리아니아가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당당하게 말했다. )
" ... "
" 치나츠, 이제 선생님한테 돌아가요. 선생님 기다려요."
" 에엑?! 벌써 가?! 힝... 아쉬워라.. "
( 앉아있던 치나츠가 제 무릎에 손을 얹으며 끙차하곤 일어나며 아쉬운 표정으로 무장한 그녀와 루카를 뒤로하고는 뒤돌았다. )
" 퍄? "
" 아! 그렇지 이거는? "
( 손에 들린 동화책을 리아니아는 바라보았고, 또한 멀어져가는 치나츠의 등을 바라보았습니다. )
" ... "
( 치나츠도 그 말에 뒤돌아 리아니아와 동화책을 번갈아 보았습니다. )
" 그거 선물로 줄게요. 치나츠 이제 가요. 토끼들 날아요. "
" 응? 토끼가 어디에 날아?! "
( 리아니아가 그의 말에 열심히 두리번거렸으나 주변에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치나츠, 그는 혼자만의 세계가 따로 존재하는걸까요? 그는 마치 환각을 보는 듯 했습니다. 치나츠 상상속의 토끼들은 그에게 있어서 친구들이 아니였을까하고요.
두리번거리며 토끼를 찾아도 하늘을 나는 토끼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치나츠, 그도 돌아간 것 같아요. )
" 퍄? "
" 헉! 응! 돌아간 것 같아. "
( 루카와 리아니아는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아쉬운 표정을 하고있었습니다. )
" 이제 그 애도 가버렸으니까 동화책이나 한번 더 읽을까? "
" 퓨퍄! 라냐 체고! "
" 좋아! "
" 옛날옛날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