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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

5 [수리온]드랙₩₩
  • 조회수186
  • 작성일2022.11.26
아무도 날 가까이 해주지 않았다.
태어나고 나서 키가 큰 사람과 작은 사람이 싸우는 걸 보았다. 키가 큰 사람은 언젠가부터 보이지 않았고, 작은 사람은 매일 울었다. 그리고 이
사람들은 나의 부모들이었다.
아버지가 보이지 않은 이후로 어머니는 나를 향해 웃지 않았으며, 
아버지는 당연하게도 없어졌다.분명 나는 집에 존재했음에도, 어머니는 
나보다 네모난 상자를 보고선 활짝 웃었다. 거기엔 울고 있는 내 얼굴이
있었다.
난 그때부터 누군가의 슬픔이 남에겐 행복이라는 것을 알았던 것 같다.
7살이었다.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나만 슬플 수는 없었기에, 슬퍼도 슬픈 척 하지 
않고, 누군가를 슬프게 하지 않기 위해 웃지 않았다.
그런데 다들 웃고 있었다. 나만 빼고
이후 나는 혼자 있는 것이 슬픔이라는 것을 알았다.
남이 웃을 때는 난 혼자가 됐다. 모든 슬픔은 나를 향했다.
난 그렇게 웃는 사람을 피했다. 내가 슬퍼지니까
시간이 지나 13살이 되었을때, 난 죽음을 보았다. 죽은 물고기는 울고 
있었다. 난 웃을 수 밖에 없었다. 마치 법칙인것 처럼
중학생이 되었다. 어머니는 날 향해 여전히 웃지 않으신다. 내가 슬프지 않으니 다행이다.
학교에 가면, 웃으며 다가와 날 슬프게 했다. 주먹이 날 향해 날아오며
"음침한 ㅅㄲ, 니가 있으면 여기가 불쾌해진다고"
매일 같이 이 현상은 반복됐다. 몸은 검은 색으로 변해가며, 난 슬퍼진거 같았다. 그럼에도 내가 학교에 갔을때 웃는 사람은 때리는 사람 
뿐이었다.
내가 알고 있던게 빗나갔다.
의심은 계속됐다.
결론에 다다르기 전에, 고등학교에 갔다. 그곳에서 죽은 표정을 하는 
사람을 보았다. 웃음이 나왔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웃는 건 나 뿐이었다.
다시 의심이 계속됐다.
결론에 다다르기 위해, 몸을 검은 색으로 만들어보기도 하고, 죽음을
재현하기 위해 고양이를 죽였다. 결론은 끝없이 멀어져만 갔다.
그리고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내게 슬픔이 뭔지 알려준 어머니는, 
웃음을 다시 짓게 만들면 다시 새로운 감정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어머닌 내가 우는 걸 보고 웃엇기에, 울었다. 계속, 계속 계속
다신 웃지않았다. 죽은 개를 집에 나뒀다.
어머니는 드디어 웃기 시작했다. 근데, 엄청난 괴성과 함께, 난 비로소 
깨달을 수 있었다. 진정한 웃음은 괴성이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남의 슬픔을 보고도 웃지 않아야 된다는 것을, 난 왜 지금껏 다들 웃지
않았는지 이해했다. 진정한 웃음을 위해서다.
나 또한 경험해봐야 했다. 
진실을 입증하기 위해서.
사람들을 때렸다. 절대 웃지 않으며
슬퍼할때 까지 때렸다.
계속, 계속 계속
웃음이 참을 수 없을 때 까지 치달았을때, 난 그만 슬퍼하는 어머니에게 해선 안될 일을 저질렀다.
괴성을 지르며 계속해서 웃었다. 마치 어머니가 했던것처럼, 기쁜거
같다. 
그러나 지속되진 못했다. 괴성을 지르며 웃는 파란 옷의 사람들이 찾아
왔기 때문이다.
난 그래서 지금 쇠로된 막대기 속에 갇혀있다.
왜인지 계속해서 의심해보기로 했다.





-열린 결말-






이해를 도울 설명이 아래에 있습니다!














어머니는 인터넷(SNS) 중독자 입니다. 아버지는 그에 실망하여 양육권을 넘기고 이혼하였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로 부터 받은 돈으로 살아갑니다. 
아들(주인공)은 반사회성 성격장애와 품행장애가 선천적인 싸이코패스이며 어릴적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제대로 되지 않은 교육을 받은 그로선, 제대로된 공감대를 가지지 못합니다. 그래서 어머니의 행동 조금으로 부터 감정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슬픔만 가지던 그는, 
행복이 뭔지 가지기 위해 지속적인 의심을 하게되지만, 정작 뭔가 잘못된지에 대한 의심은 하지않죠. 이게 의심이란 제목인 이유이고, 계속 이야기를 하자면, 결국 해서는 안될 일을 저지른다=살인 즉 범죄자로서 감옥에 갇힌다는 걸로 결말이 납니다. 사실 좀 비극적인 이야기이고 현실에는 없는 이야기니 재미로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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