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닉스는 번개고룡보다 빠른 속도로 고대신룡의 뒤를 공격했다.
고대신룡은 빠르게 피한 후 축복의 빛을 발사했다. 축복의 빛은 어둠속에서 더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었다. 축복의 빛이 지나간 자리에는 빛의 잔상이 남아 번개고룡, 빙하고룡, 파워드래곤을 회복시켜주었다.
다크닉스는 빛의 잔상에 피해를 받아 속도가 느려졌다. 다크닉스는 파멸의 오라를 발산하여 빛의 잔상을 무효화 시켰다. 더불어 나머지 3마리의 드래곤에게 실명효과를 부여했다.
다크닉스와 고대신룡은 치열하게 싸웠다. 그 둘의 공격이 부딪칠때마다 살이 떨리는 파동이 생겨났다. 그 파동은 계속해서 던전에서 중첩되어 던전 입구까지 도달했다. 엔젤드래곤은 그때마다 자신의 오라를 극대화시켜서 그 파동이 마을까지 피해입지 않도록 해주었다. 그리고 마을에 있던 4마리의 드래곤들은 다른 곳에서 나오느 몬스터들의 토벌에 앞장서서 싸우고 있었다.
나와 라온은 엔젤드래곤의 오라에서 나오는 힘을 빌려 666층까지 내려왔다.
고대신룡 강림과 다크닉스의 강림은 눈이 못 따라갈 정도로 싸우고 있었다.
고대신룡이 점점 승기를 잡고 있었다.
하지만 다크닉스는 어딘가 모를 자신감에 가득차 있었다.
고대신룡, 네놈은 보호해야할게 많다.
다크닉스는 파워드래곤을 향해 파멸의 빛을 발사하였다. 실명효과가 걸린 파워드래곤, 애초에 다크닉스보다 휠씬 느린 파워드래곤은 할 수 있는게 없었다. 고대신룡은 재빠르게 파워드래곤 앞으로 가서 축복의 방패를 전개했다.
보호해야 하는건 그 녀석뿐만이 아닐텐데? 나는 그 놈을 노린게 아니다.
다크닉스는 파멸의 빛을 번개고룡을 향해 발사하였다. 번개고룡은 파멸의 빛에 반응하여 피하려했지만 파멸의 어둠에 여파로 속도가 저하되다 못해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고대신룡도 커버를 해주지 못하는 상황이였다.
그때 빙하고룡이 번개고룡에 앞으로 가서 얼음의 장막을 전개하였다.
번개고룡, 언제까지 내가 챙겨줘야하지?
빙하고룡은 다크닉스를 향해 냉기를 내뿜었다.
다크닉스는 암흑의 저주를 사용하여 빙하고룡의 냉기를 빙하고룡에게 향하게 한뒤 파멸의 빛을 발사했다. 빙하고룡은 눈 깜짝할 사이에 파멸의 빛을 정통으로 맞았다. 다크닉스는 빙하고룡의 능력과 에너지를 흡수하고 던전에서 나갈 준비를 하였다.
고대신룡은 윗 층으로 가는 곳을 축복의 방패로 빠르게 막으려 했지만 다크닉스는 어둠의 냉기를 내뿜으면서 고대신룡의 시야를 가리고 감속효과를 주었다. 다크닉스는 1층으로 올라와 밑으로 향하는 곳에 어둠의 냉기를 계속해서 내뿜었다. 그 후 다크닉스는 던전 입구에 있는 엔젤드래곤을 충격파로 가볍게 날려버린 후 마을을 향해, 유타칸을 향해 소리쳤다.
이제 유타칸은 내가 다시 지배한다.
다크닉스는 검은 하늘 사이로 날아가서 모습을 감추었다. 엔젤드래곤이 쓰러지면서 던전에서 내부에 있었던 암흑 에너지가 그대로 방출되기 시작하였다. 마을사람들은 더 쉽게 질병에 걸렸고 모든 몬스터들은 전부 다 강해졌다.
한편 파열의 빛을 정통으로 맞은 빙하고룡은 소멸 위기에 놓이게 된다. 고대신룡은 어둠의 냉기를 방어하느라 빙하고룡을 보살필 여력이 없었다. 번개고룡, 빙하고룡 그리고 파워드래곤은 축복의 빛의 버프가 끝나 성체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빙하고룡은 축적된 데미지를 견디지 못하고 점점 소멸하고 있었다. 파멸의 빛을 정통으로 맞고 부과효과를 빛의 오라 없이 그대로 받아들여서 빙하고룡은 몸이 투명해지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부터 빙하고룡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고대신룡은 번개고룡과 파워드래곤 그리고 나와 라온을 데리고 던전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던전은 무너졌다. 세상은 더 짙은 어둠이 깔려있었다.
고대신룡은 축복윽 빛으로 마을에 있는 암흑 에너지를 무효화시켰다. 고대신룡은 나지막하게 말했다.
드래곤 한 마리의 희생은 불가피 하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