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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을 수 밖에 없잖아::프롤로그
여러분은 <괴로움>이 뭔지 아시나요?
\'죽을 만큼 아픈것?\'
맞아요.
그런 것도 괴로움이죠.
그런데...그런데 말이죠...
정말 괴로움은 그런게 아닌 것 같아요
나는.....너무나도 괴로워요..
지금도....아니, 쭉 그럴거지만...
내 살점을 어둡게 그을리는 검은 기운은 곧 껍데기가 될거에요.
나는 그 껍데기에 갇혀있어야하겠지요.
나는 그 껍데기가 하는 짓을 보며
소리없이 울고 있어야하겠지요.
그들이 나를 욕하는걸 들으며
\"나는 여기에 있어!\"
라고 말하지도 모른채..
껍데기 속에서 웅크려 앉아 혼잣말하며 울고 있어야 하겠지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 말하지 못하고
친구를 위해 악역이 되어야하고
친하던 그들을 해쳐야하고
친구들의 손에 죽어야만 한다는 것이 너무 괴로워요.
이런 바보같은 운명은...
지금 이 순간에도 나를 향해 걸어오고 있네요..
하지만...어쩌겠어요.
나는 이미 어둠이 되었는 걸요
그들은 이제 나를 쫓아 올겁니다.
나는...그들에게서 필사적으로 도망치다
결국에는 껍데기에 잡아먹히고 말겠지요..
그래도...
웃을 수 밖에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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