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아주 약했을 때, 어떤 아이가 날 돌보아 주었다.
그 애는 날 아주 좋아했다. 내가 나약해서 매일 놀림을 받았지만 그 아이만은 날
놀리지 않았다... 오히려 나의 친구가 되어 주었다.
나는 강해지기 위해서 떠났다. 아주 멀리....
한참 길을 해매고 있는데, 어떤 드래곤이 나타났다.
그 드래곤은 자신을 어둠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를 강하게 만들어 주겠다고 하였다....
나는 어둠을 따라갔다. 그러면 안돼는 데......
따라가지 않았어야 했는데.....
어둠은 나를 절벽으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 나를 그 곳에서 떨어뜨렸다.....
몸이 찢어지는 아픔이었다. 곧 죽을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죽기 싫었다. 아니, 죽을 수가 없었다...
조금 뒤, 내 몸에는 굳은 살이 박히고 여기저기에 널려있던 바위가 나의 몸에
달라붙었다. 이제는 아무리 떨어져도 아프지 않았다.
다음으로 어둠은 커다란 바위에 나의 몸을 부딪히게 하였다.
나는 몸이 단단하여 졌기 때문에 아프지 않았다. 이제는 어떤 바위라도 부숴버릴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었다. 어둠은 나를 돌려보내 주었다.
하지만... 내가 집으로 가는 순간.... 그 아이는 소리를 질러댔다.
현관 문을 굳게 잠그고 열어주지 않으려고 하였다.
왜? 왜 그렇게 날 싫어하지? 왜 나에게 소리를 질러대지?
나는 손잡이를 잡아 당겼다. 그러자 문이 부서졌다......
나는 아이를 찾기 위해 집 안을 휘졌고 다녔다....
내가 아이를 잡자, 힘이 너무 센 나머지 아이를 죽이고 말았다....
나는 슬펐다. 계속 슬퍼했다... 그러다가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을 보고
더 크게 울었다..... 너무나도.... 흉측하고 이상하게 생겼기 때문이다....
나는 마을을 폐허로 만들어 버렸다.... 괴로웠다....
그리고 나는 버려진 알 속에 나의 몸 중 일부를 넣었다.
나를 다시 받아들여 줄 누군가를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