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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널 위해서라면
\"형...?\"
그가 나에게 다가온다.
이미 내가 아닌 나는...그가 두렵다.
푸른던 머리색은 칙칙하게 변해버리고 입가는 찢어진듯 흉하게 변했으며
눈은 검은 바탕에 붉은 눈동자, 고대신룡을 상징하는 나의 띠는 어둡게 변함과 동시에
부식되어 사라지고 있다.
이런 괴물 같은 나를 보면 그는 분명 경멸하듯이 바라보겠지..
\"형...형아니야?
형,,,나 좀 봐봐...제발..\"
젠장. 어떻게 하라는 거야.
이런 흉측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널 보고싶지 않아..
\"형!\"
내 망토를 붙잡는 그 아이.
나는 어쩔 수 없이 돌아보았고 ..
그 아이는 내 예상과 같게 움찔거리며 손을 놓고.
벌레보듯이 경멸하는 표정을 지었다.
사라져가는 시력이지만
그것이 너무나도 잘 보여서...가슴이 아파.
하..
\"....형.....?\"
그래. 맞아.
내가 형이라고....제발 알아줘...
하아....
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너를 위해서...이렇게 밖에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에.
\'치이익-\'
띠가 사라지는 소리.
이 것이 사라지면
너와 함께 뛰어놀던 형은 사라지고
미쳐버린 검은 괴물만 남아 버리겠지.
너무...너무 괴로워.
\"그래. 무슨 문제있나?\"
하지만 후회하진않아.
너는 나에대한 복수심을 키워가며
강해지고 강해져
언젠간 나를 뛰어넘겠지.
너는 날 죽이고 ...죽이므로서 한 나라의 영웅이 되는거야.
그러니깐..나는 널 위해
악당이 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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