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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칸대학교 테이머학과 - 프롤로그

0 [청풍명월]F.D°
  • 조회수289
  • 작성일2014.04.04

 "드디어.... 드디어 도착이다!"

나도 모르게 입밖에서 나왔던 말이었다.

너무나도 가고 싶었던 곳, 너무나도 유명한 곳.

그 어느 곳 보다도 우대받는, 유타칸 반도에서 제일가는 대학교.

유타칸대학교에 왔기 때문이다.

 "유타칸대학교... 이름만 불러도 가슴이 벅차는 느낌이야!"

그 말을 내뱉고 나는 갑자기 몸이 떨려왔다.

아직 추위도 추위지만, 이건 기쁨이 보여주는 동작일 것이리라.
 "그때의 일은 잊고, 이제 새로 시작해 보는거야!"

그때.... 다신 생각하기도 싫은 그때...

그때의 기억만 생각하면 온몸이 욱신거릴 정도의 가슴 아픈 과거이다.

 '이젠 대학생이야. 그러니 더 힘내야지!'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 이것은 분명 환청이겠지.

엄마는 바로 며칠 전, 그때의 일 때문에 지금은 이곳에 계시지 않으시지만...

 "야, 거기서 뭐해?"

이 목소리는 내가 아주 잘 아는 사람의 목소리이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고등학교 동창인 누리.

 "야, 거기서 뭐 하냐니까?!"

계속 부르고 있다. 그냥 무시할까....

 "강!!!!민!!!!!혁!!!!!!"

 "그만 불러!!! 무슨 일인데 그래!!!!"

또 화를 내 버렸다. 다혈질이 참 문제인 것 같다.

 "아.. 아니... 그냥 부른 건데....."

또 기가 죽은 듯 하다. 이것의 누리의 성격이다. 아주 잘 토라진다. 한마디로 잘 삐진다.

 "알았어. 미안해. 그러니까 화 좀 풀어."

 ".............."

이번에는 누리가 단단히 삐졌나 보다. 하지만 나에게는 성공률 100%의 좋은 방법이 있다.

 "어, 내 가방 안에 당근이 들어있네? 이야, 맛있겠는데, 먹어야겠다."

 "야 안돼안돼! 나도 달란 말이야!"

누리의 특이식성을 이용한 기분전환의 방법이다.

 "그나저나 너 대학교 들어간다며? 어느 대학교 들어가?"

 "유타칸대학교."

 "와! 정말?"

누리는 적잖게 놀란 듯 하다. 하긴, 고등학교 때 성적이 말이 아니였으니까.

그나저나 그 성적으로 유타칸대학교로 간다는 게 더 신기할 따름이다.

 "나도 유타칸대학교 들어가는데. 잘 됐다!"

역시 누리답다. 누리는 공부도 잘 하진 않지만 드래곤들과 유대감이 굉장히 깊다.

그것 하나로 유타칸대학교에 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야, 근데 너 복장이 왜 그래?"

 "어차피 대학교는 사복 입어도 되잖아. 그냥 이렇게 입으려고."

 "너 몰랐어? 유타칸대학교는 면접제라고! 면접 봐서 합격해야 입학이야!"

 "뭐라고?!??!!"
순간 가슴이 철렁했다.

하필이면 양복은 커녕 제대로 된 옷 하나 없는 나에게 면접이라니.

 "너 이렇게 가다간 안 될것 같다. 일단 양복이라도 빌려와."

 "양복을 어디서 빌려오란..."

 "세탁소 가서 빌려오든지!!!"

 "으아아아아아악!!!!!!"

순식간에 누리에게 걷어차여 멀리 날아갔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프롤로그는 끝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나오는 누리는 실제 드빌의 누리와는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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