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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라이트 6편

8 실버윙7313
  • 조회수28
  • 작성일2026.01.30

#그 문구


{문라이트}

6편

케드



“…”

‘헉!’

“시… 싫으면 안 와도 돼!”

“겁나 좋아!”

“어?”


케드네 가족은 나를 따라오기 시작했다.


“어…“


어쨌든 주 목적이었던 기부는 어떻하지 하다가 2개만 나눠주기로 했다.

케드는 능숙하게 나눠주었고, 나는 케드의 가족에게 옷을 사줘야겠단 생각부터 들어 맡겨놓고 시내로 나왔다.

나는 곧장 마나 포션을 팔기 위해 아이템 거래를 맡고 있는 길드로 갔다.


“저… 이걸 팔 수 있을까요?”


막 성인이 된 듯한 여자가 무심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200골드입니다. 왕궁이 떼가는 것 빼고 180골드.“

”어… 제가 공주인데요.“

”…?!“


그렇게 한바탕 소동을 벌이고 나온 나는 200골드르 바라보았다.


”흠…“


그때, 메시지 알람음이 울렸다.


[첫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보상: 스킬 잔불, 무게 중심 이동 획득]


‘오!!’


난 반가운 마음에 상세 설명을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난 늦었다는 걸 직감하고 바로 빈민가로 걸어갔다.


“안 오는 줄 않았잖아.”


디카이의 살가운(?) 인사까지 받고 나서 난 셋을 데리고 궁으로 향했다.

아저씨는 그 사이 본인 이름이 웨인이며, 오랜만에 궁에 가는 거라 설렌다고 했다.


“여기야.”


내가 궁으로 데려다주자, 케드와 디카이가 탄성을 내질렀다.


‘빈민가에만 살아봤던 거겠지.’

”미야.“


내가 내 전속 메이드를 불렀다.


”네?“

‘히익!’


내 바로 뒤에 있었다…


”어… 이 200골드로 옷 좀 만들어줘.“

”누가 입을 옷인가요?“

”이 가족.“

”… 네.”

“… 그나저나, 방이 없네.”


그렇다. 지금 궁은 꽉 차 있는 상태였던 것이었다.


“그럼, 오늘만 귀빈실에서 잘래?”


웨인 씨는 괜찮다면 고개를 끄덕였고, 난 미야를 기다리는 동안 새로 얻은 스킬 [잔불], [무게 중심 이동]을 확인해보기로 했다.

아이들이 같이 놀자고 제안했지만, 난 당칼에 거절하고 의자에 앉아서 상태창을 켰다.


[새로 획득한 스킬 정보를 확인하시겠습니까?]


‘응.’


[1레벨 스킬 잔불]

[상세 설명]

[스킬 유형: 액티브]

[MP: 15]

[쿨타임: 8.0초]


‘나무… 재질한테 효과적일 거 같은데.’


어차피 잡몬스터들은 나무가 많으니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1레벨 스킬 무게 중심 이동]

[상세 설명]

[유형: 패시브]

[기력: 10]

[쿨타임: 60. 0초]


‘그나저나, 용의 힘…’


[용의 힘에 대한 금지된 비밀을 여시겠습니까?]


‘금지된 비밀…?’


용의 힘은 이름만 들어도 강력해 보이는 힘이었다. 하지만, 내가 이 힘을 얻은 뒤에도 외관상이나 능력상, 심지어 느낌마저 전과 다를 것이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루나는 분명 용의 힘은 대단한 힘이라고 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루나는 날 위해, 그 힘을 전수하기 위해 본인을 소멸하기까지 했었다. 그러니, 아무 의미 없진 않을 것이었다.


가장 신경 쓰이는 단어는 ‘용’의 힘이라는 것이었다. 용, 즉, 드래곤은 예로부터 SSS급 마물에 신체적 능력도 뛰어나고 지능도 마물 중에 거의 가장 높은 측에 속하며, 결정적으로 마력의 양이 상상을 초월해 두려움의 존재였다.


인간이 버틸 수 있는 마력의 양은 기껏해야 2000이 체 안 되는 양. 하지만 드래곤은 가슴에 심장 대신 ‘드래곤 하트’라고 불리는 마력 융합체를 가지고 있었다.


드래곤 하트에서는 마력의 상위 호환인 ‘마나’를 보관할 수 있다고 한다. 마나를 보관할 수 있다는 건 가질 수 있는 마력의 양이 절대적이라는 것.


그러나 그런 최강의 종류인 드래곤의 수는 극단적으로 적다.


그 이유는 바로, 드래곤의 성장 단계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것에 관한 정보는 거의 없다. 왜냐하면 보통의 인간인 경우 드래곤을 만나면 영영 돌아오지 못하고, 대마법사 정도 된다고 해도 텍도 없는 것이 현실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드래곤에 관한 정보는 다른 마물에 비해 확연히 적어.’


하지만, 이 상태창은 지금 내게 묻고 있었다.


다른 이들은 모르는 금지된 비밀을 볼 수 있는 권한을 주겠다는, 아주 매력적인 질문이었다. 하지만 이건 날 시험하고 있는 것이었다.


나를 이세계로 보낸 그 신일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이 시험은 나보다 훨씬 강대하고 절대적인 존재가 낸 시험이라는 걸,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시험은 단순한 시험이 아니라는 것 또한, 느낄 수 있었다.


마치 나한테 무언가를 주려는 것처럼.

하지만 그 무언가가 정해진 자에게만 줄 수 있는 것처럼.

그리고, 그 정해진 자를 정하는 기준이, 이 시험일 것이라는 것처럼.

마지막으로, 내가 이미 그 의도를 알고 있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처럼.


‘내가 이 의도를 알고 있는 이유는…’


자격이 있기 때문이다.

나한테, 이 시험을 통과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도, 신도 내가 이 시험을 통과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난 그만한 용기가 없을 지도 모른다.


아직 이 세상이 모르는 잠든 사실을 알게 된다는 것을,

그 힘이 재앙을 깨울 지도 모른다는 것을,

그 재앙이 이 세상을 파멸로 내몰 수도 있다는 것을,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데, 당연히 마음 편히 이 사실을 알 수는 없었다.


모든 일에는 대가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일에서 대가는 내 용기를, 내 존재를, 나의 모든 것을 시험하는 것이었다.


그저 내가 보고 싶으면 되는, 단순한 일이 아니었다.

내가 보고 싶으면 대가를 치러야 하고,

신이 날 원하면 나에게 무언가를 줘야 하며,

루나가 힘을 주길 원하면 자신을 스스로 소멸시켜야 하는 것처럼.

이 세상에는 단순해 보여도 전혀 단순하지 않은,

사실은 몇 천 년 동안 깊게 얽혀 있는,

하지만 모두의 기억에서 잊혀 있고,

그 누구도 그런 기억을 원하지 않아 봉인된,

재앙을 불러올거라 예견되지만 사실은 그저 옛 사실인,

단순하지만 동시에 복잡한 것들이 존재하고

어쩌면 그것들로만 가득 차 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전히 세상에는 신이라 여겨지는 존재가 낸 시험으로 가득하고 몇몇은 회피하며 몇몇은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목숨을 바치는 이들이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이 선택의 순간에서 나는

회피하는 자와 알게 되는 자 중에서

결국에는 알게 되는 자를 고를 것이었다.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 감각으로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내가 원하지 않았음에도,

아직 내 의사를 모르겠음에도,

난 당당히 걸어나갈 것이었다.


그 대가가 무엇이든지, 

이젠,

그 대가를 두려워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볼께, 상태창.‘


두 단어.


하지만, 그 안에는 깊은 고뇌와

고귀한 선택의 순간들이 담겨져 있었다.


그리고,

상태창은 그 말에 응답하듯이 알림음을 울렸다.


[용의 힘]


문서의 첫 줄을 바라보며, 내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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