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불이라면...
모리카 드래곤 밖에는 생각이 나지를 않는데...
"맞아. 자, 어서 좋게 말로 할 때 등불을 따라와."
상당히 부드러운 말투인 듯했다. 그러나 그 말에는 약간의 강압적인
태도가 숨어 있었다. '순순히 따라오지 않으면 죽일 거야' 와 같은 느낌이었다.
"잠깐, 설마 내가 죽었다는 거야?"
혼이 갑자기 유난을 떨며 말했다. 분명 저렇게까지 유난을 떨 필요는 없을 텐데.....난 이해가 되지 않았다. 원래부터 호들갑을 잘 떠는 애었으니까.
그렇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려 했을 때....
"자, 영혼들!"
....? 뭔 말이지? 나는 그게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있었다.
설마.....진짜 나 죽은 거야?
"그래. 죽었어. "
이런.
"아무튼 죽었으니 환생하기 위한 준비를 갖춰야겠지?"
이거....어디서 봤는데...(드래곤빌리지 학습도감 11권 애견천국)
아무튼 나는 모리카가 말하는 말을 잘 새겨듣고, 여기가 어딘지, 앞으로 해야 할 일은 뭔지 대강 알 수 있었다.
....혼은 잘 안 듣고 있는 것 같았지만.
그렇게 나는 첫 번째,
이승에서의 기억을 잊기라는 과제를 수행해야 했다.
-3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