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Start.
아름다운 드레스를 칠겅거리며, 그녀가 들어온다. 그녀의 미소에는 어쩐지 일요일 아침이라는 이유로 사람이 많다는 부담감 때문일까 우울함이 섞여져 있다. 아름다운 부케를 든 그녀의 손이 떨리더니, 부케가 떨어졌다. 머리에 두른 아름다운 어머니가 직접 짜주신 천을 벗으며, 그녀는 결혼식장을 부끄러운 얼굴로 뛰어나갔다.
근처 아무 곳이나 간 자기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은 금세 웃음을 잃었고, 밖에 보이는 끝없는 초원밖에 없었다. 금방이라도 울어버릴 듯한 그녀의 표정이에 놀랐는지 양들도 하나하나씩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녀 혼자 남자 우울함이 더해졌다. 울먹이는 아름다운 그녀에게 양 한마리가 다가갔다. 양은 초원을 향해 울부짖었다. 마치 자신을 믿고 따라오라는 듯이. 그녀는 울음을 꾹 삼키고 흰색 양을 따라갔다.
몇 시간 동안 걷다가도 지친 건지, 그녀는 폭삭 소리를 내며 그녀의 드레스와 함께 앉았다. 그녀가 앉는 순간, 양은 울음소리를 내며 멀리 사라져버렸다. 그녀는 혼자라는 생각에 더욱 더 슬펐고, 가슴 아팠다.
뒤에서에는 자신의 신랑이 뛰어오는 건지, 헉헉 소리가 났다. 그때였다. 그녀의 눈이 갑자기 아프더니, 모든 게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저 그랬던 나무들은 아름답게만 보였고, 꽃들은 보석 한 개 한 개가 박힌 소중한 선물 같았다. 앉고 있던 불퉁불퉁한 바위는 아름다운 벤치로 보였고, 자연 그 자체가 너무나도 소중하게 보였다.
지체할 시간 없이, 그녀는 일어나서 옆에 있던 나무를 꼭 안아주었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그녀는 싱긋 미소를 지으며, 땅에 있던 돌을 집어들었다.
다시 용기를 낸 것일까, 아니면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일까. 결혼식장에 다시 그녀가 들어왔다. 기다리다가 지친 사람들은 끝내 보이지 않았고,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신랑과 가족만이 남아 있었다.
\"에이브릴!\"
신랑이 외쳤다. 서운한 기색을 보일 거라고 그녀는 생각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아름다운 그녀의 얼굴에서 쏟아져 나오는 눈물을 닦아 줄 뿐.
\"에이브릴...\"
\"...응...?\"
\"내가 싫어...?\"
\"...아니....\"
\"...그러면 아까.. 왜 그런거야...?\"
★★한때.... 소뽐의 올드유저였던... 페르라고합니다
★★에이브라는 소설로... 귀환을 해볼까합니다
★★잘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