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을 바라보았다.
더이상은 푸른빛이 아닌, 회색의 하늘을. 그 하늘은 오늘도 변함없이 그대로였다. 밤에도, 낮에도 한치의 움직임이 없었다. 더이상 태양은 빛나지 않았고, 달도 하현달 이였다. 그렇게 온종일을 잿빛하늘 아래에서 보냈다.
그것의 시작은 작은것이였다. 아니, 모두가 작은것이라고 믿고있다. 더이상 신의 존재는 없었다.
[10년전]
붉게 빛나는 눈동자, 실비단처럼 부드러운 털과 번쩍번쩍 빛나는 검은무늬. 약간은 증오가 있어보이지만, 더할나위 없이 완벽했다. 한가지 흠이 있다면, 그아이가 장차 빛의 무리를 이끌어나가야 할 왕의 아들이라는점이다. 모두에게 존경받는 왕이 되어야하는 고대신룡, 그아이는 더이상 빛이 아니었다.
[그로부터 5년]
\"안녕. 나는 고대신룡이다. 앞으로 잘 지내보자.\"
\"...\"
시내에 나간 첫날, 고대신룡은 더이상 자신이 여기에 있을수 없다는것을 알았다.
그는 아무리 빛이라고 우겨도, 그 검은 무늬와
빨간눈은 어쩔수 없는것 이니깐.
하지만 그당시, 하늘은 은은한 푸른빛이였다